비타민D가 제2형(성인)당뇨병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국립보건원의 파울 크네크트 박사는 약4천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17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혈중비타민D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크네크트 박사는 비타민D와 당뇨병의 이 같은 연관성은 연령, 성별과 무관했으며 다만 체중, 운동, 흡연 등 당뇨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을 때는 연관성이 약간 감소되었다고 밝혔다.

크네크트 박사는 비타민D는 피부의 햇볕 노출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음식 중에는 생선에 많이 들어있다고 밝히고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생선의 그러한 효과가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실렸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