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8.15에 야스쿠니 참배하라" "반미는 노무현정권 국가전략" "위안부할머니는 북한공작원" "러ㆍ일전쟁은 非백인 첫 승리"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을 주도한 극우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지난 10일 개최한 후쇼샤(扶桑社)판 교과서 채택 심포지엄은 망언의 '경연장'이었다. "위안부할머니는 북한공작원"이라는 황당무계한 주장부터 "고이즈미(小泉) 총리는 8월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라"는 선동에 이르기까지 우익 발제자들은 앞다퉈 망언을 쏟아냈다. 다음은 '재일본대한민국청년회 중앙본부'로부터 입수한 발언 청취록. ▲이자와 모토히꼬(井澤元彦ㆍ작가) = 반일(反日) 보도를 하는 언론과 반일이 목적인 일본의 좌익보도기관이 문제다. 역사의 명장면인 러ㆍ일전쟁은 세계사에서 비(非)백인이 백인에 승리한 전쟁이다. '다케시마'(독도) 문제에 있어 한국은 공정하지 않다.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한반도침략의 제1보는 다케시마가 아니다.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ㆍ도쿄기독교대학 교수) = 한국의 현정권은 좌익정권이고 남북 민족화해 정책을 중시한다. 반미감정은 노무현 정권의 국가전략이다. 북 한의 독재정권으로서의 구체적 사례를 교과서에 기술해야 한다. '납치모임'이 후쇼샤 공민교과서를 채택하도록 지지하고 있다. 현재의 반일보도가 오히려 '새역모'에게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 한국이 이상한 것은 역사교육 때문이다. 현재의 한국은 반한(反韓)사관 반일사관이다. ▲고모리 요시히사(古森義久ㆍ산케이신문 워싱턴 주재 특별위원 겸 논설위원) = 중국의 교과서는 사실을 왜곡하고 엉터리이다. '난징대학살' '100인 참수' 등이 좋은 예이다. 중국의 교과서에 실린 것은 의심스러운 사진, 엉터리 사진 투성이다. 초등학생이 알아야하는 장(章)에는 일본인의 잔학성, 항일운동의 모습이 단지 나열돼있고 초등학생에게 가르치는 것은 10여장의 잔혹한 사진과 일본인의 잔학성을 과장한 것들이다. 베이징(北京) 반일시위는 당국이 허용해 선도하고 있다. 반일정책은 국시이고 일본을 때리는 것이야말로 중국의 오락이다. 미국과 한국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자주국방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ㆍ미동맹은 종말을 향하고 있다. 도쿄재판(전범재판)은 역사에 죄악감을 가져왔다. 대만인들은 일본의 통치가 정말 좋았다고 감사하고 있다. 대동아전쟁은 아시아제국에 긍정적인 면을 준 것이 사실이다. 전쟁중 일본군은 아시아에 있어 해방군으로서 맞아졌고 (아시아인들이) 일본병사를 좋아했다는 사실도 있다. 새역모 교과서는 100점 만점에 90점은 된다. ▲후지오카 노부카스(藤岡信勝ㆍ새역모 부회장) = 1982년 교과서를 통한 다른 나라의 일본 침략이 시작됐다. 당시 보수정당이 외국의 간섭을 허용했다. 마르크스 좌익세력을 가진 일본 정권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외국을 이용해 자학적인 교과서를 추천해왔다. 현재의 중국, 한국에서 나타난 반일시위는 조장되면 조장될수록 일본에서는 오히려 역소용돌이가 증폭돼 긍정적인 면을 가져온다. (후소샤 교과서 채택에 유리하게 된다) 한국은 반일이 아니다. 근본은 북한에 있다. 예를 들어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열리는 위안부시위는 북한의 공작원이 하고 있다. 또 올 6-7월에 걸쳐 새역모 교과서 채택저지를 위해 일본에 오는 한국인 세력을 뒤에서 이끄는 것은 북한 세력이고 요코다 메구미를 납치한 장본인들이다. 6일자 아사히(朝日)신문은 '위안부를 전 교과서 싣지않아'가 1면이었다. 위안부는 1990년대 날조된 것이고 1996년에 '종군위안부' '강제연행'이 전 교과서에 실렸다. 그것이 2005년에는 전 교과서에서 사라진 것 뿐이다. 현행 교과서는 한국제 교과서이다. 후소샤만 다르다. ▲야기 슈지(八木秀次ㆍ다카사키경제대학 조교수) = 후소샤가 역사문제와 납치문제를 취급하기 시작한 결과 국가주권과 영토문제에 초점이 됐다. 현행 교과서는 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일본인의 정체성을 가르치지않아 국가에의 귀속의식을 빼앗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반일시위는 일본 국내의 반일문제가 발단이다. 후소샤를 비판 하는 아사히신문은 규형을 잃었다. 어느 나라 신문인가. 아사히시문이야말로 가정과 직장에서 읽기에 부적절하다. '다케미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이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일본영토인지 학습지도요령에 적혀있지 않다. 한국은 역사인식이 엉터리여서 그들의 주장하는 식민지정책과는 일체 관계없다. 원래 돗토리번이 갖고 있던 것이고 넘겨줄 근거는 없다. 한국이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지않는 것은 불법점거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에 있어 불리하기 때문이다. 근현대사에 있어 근린제국조항이 설치돼 지금 역사교과서는 어느나라 교과서인지 모르게됐다. 반일의 상징 유관순을 실을 거라면 요코다 메구미를 싣는게 낫다. 1945년 8월의 한국 해방을 축하하는 사진이 실려있다. 아사히신문은 '쇼와(昭和)의 날' 제정을 복고주의라고 말한다. 그리고 쇼와천황은 전쟁책임자라고 말하는 것 같다. ▲다카모리 아키노리(高森明勅ㆍ다쿠쇼쿠대 교수) = 반일의 원흉은 중국이나 한국이 아니라 일본의 보도기관이다. 일그러진 일본의 원흉을 잘라버리면 해외의 반일은 소멸한다. 북한에 의연하게 경제제재를 실시하자. 중국의 내정간섭에 굴하지 말고 고이즈미(小泉)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반드시 8월15일에 하라.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