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최대 정파인 시아파 정당연합 유나이티드이라크연맹(UIA)은 22일 아흐마드 찰라비 후보가 총리 후보 경선을 포기함에 따라 이브라힘 알 자파리 임시정부 부통령(58)을 새 총리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차기 총리에는 자파리 부통령이 확실시된다. 38개 시아파 정당 연합체의 한 고위 관계자는 "UIA의 내부 압력에 따라 찰라비 후보가 사퇴해 자파리 부통령을 단일 총리 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자파리 부통령은 UIA를 구성하는 핵심 3대 정당 중 하나인 이슬람다와당의 당수로,여론조사에서 시아파 최고 지도자 알리 알 시스타니와 반미 무장투쟁을 주도해 온 급진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에 이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이라크 지도자 반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