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치료 불가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남성이 20일 흉기로 난동을 부려 다른 환자 2명을 살해하고 간호사 한 명에게 중상을 입혔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오전 시라히게바시 병원에서 경찰에 체포된 아사미 미츠루(59)는 같은 입원실을 쓰던 환자 2명이 자신을 너무 가까이서 쳐다보는게 화가 나 이들에게 범행을저질렀다고 말했다고 경찰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사건으로 가슴과 배를 공격당한 86세의 남성과 목과 배를 공격당한 75세의남성이 숨졌으며 41세의 여자 간호사는 등을 찔려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 대변인은밝혔다. 아사미는 경찰에서 자신이 간암과 식도암, C형 간염을 앓고 있으며 병을 고칠수 없어 자포자기의 심정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AP=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