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70세인 미국 코네티컷 주의 퇴역조종사가영국해협을 헤엄쳐 건넌 최고령자로 기록됐다.

최근 반(反) 부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영화 배우 매트 데이먼(Matt Damon)의 친척 아저씨인 조지 브룬스타드씨는 28일 아침(현지시간) 프랑스 해안을 향해 영국 도버를 출발했으며 21마일(33.6km)을 헤엄쳐 이날 저녁 9시 정각을 조금 지나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수영 및 비행 해협횡단연합'의 명예간사인 마이크 오람씨가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영국 해협을 헤엄쳐 건넌 최고령자는 7년전인 1987년 67세로 이 해협을 건넌 호주의 베트람 클리포트 배트씨였다.

브룬스타드씨는 프랑스 상가트 해안가 마을에 도착한 직후 가진 회견에서 "할수 있다고 믿었는데 꽤나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70회 생일을 맞이했던 브룬스타드씨는 아메리칸항공(AA)에서 조종사로 근무하다 얼마전 퇴임했으며 이후 꾸준히 장거리 수영에 도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오람은 브룬스타드씨의 수영 시간이 15시간 59분이라고 밝혔다.

(런던 AP.로이터=연합뉴스)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