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상실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등 모두 6건의 결의안이 5일 의회에서 부결됐다.

재적의원 120명의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는 제1야당인 노동당이 샤론 정부의경제.사회정책 추진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발의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56대54로 부결시켰다.

이 동의안은 샤론 총리가 주도한 가자지구 철수안 통과 후 이에 반발하는 극우정당 소속 각료 4명이 그의 중도우파 연정을 탈퇴함에 따라 다수당 지위를 잃은 이후 샤론 페레즈 당수가 이끄는 노동당이 제기한 두번째 결의안이다.

샤론 총리는 또 다른 군소정당들이 제기한 것으로 그의 경제.사회정책을 비판하는 3개의 다른 동의안도 의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정치적 생존에 성공했다.

크네세트는 또 다른 정당들이 제기한 2건의 다른 동의안도 부결시켰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