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민병대 `마흐디군'의 무기저장고에서 7일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3명이사망했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인근 나자프 소재 유프라테스 종합병원의 의사 알리 알-투펠일리는 dpa통신과인터뷰에서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이 여성이었으며 부상자 12명 가운데 두 명은 중태라고 설명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시아파 최고 성소(聖所) 가운데 하나인 쿠파 시내의 이맘 알리 사원 부근 무기저장고에서 6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폭발에 앞서 로켓 한 발이 이 곳을 타격했다. 그러나 목격자들의 주장대로 무기저장고가 공격 표적이었는지, 단순히 사고에의한 폭발이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으며 알-사드르가 매주 금요일 설교를 하는 이맘 알리 사원이 폭발로 인해 손상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군은 성명을 통해 폭발이 있었다고 확인했으나 당시 미군 병력이 현장에 있지않았다고 주장했다. (쿠파 dpa.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