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충남도가 휴가철 피서객 맞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도는 3일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한 `여름철 해수욕장 관리.운영지침'을 세워, 시.군별로 추진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다음달 1일부터 각 해수욕장 번영회, 유관기관 등과 함께 `종합안내소'를 설치,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또 대천해수욕장 `머드 마사지', 만리포해수욕장 `똑딱선', 꽃지해수욕장 `꽃박람회 개최지', 구레포해수욕장 `용의 눈물 촬영지', 몽산포해수욕장 `장길산 촬영지'등 해수욕장별 테마 이미지를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등과 함께 집중 홍보키로 했다. 피서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갖가지 이벤트도 개발, 비치발리볼 대회를 비롯해윈드서핑대회, 바닷길 마라톤대회, 머드체험, 조개잡이, 모래찜질 등 관광과 체험을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급수.샤워시설 등의 물을 채취, 이달 초까지 수질 검사를 마치고 이동화장실을 증설키로 하는 한편 임시주자창 확보, 교통안내 유도판 설치 등 각종 편의 시설도 손질하기로 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각 음식점의 특별위생 점검을 마치고 개장 이후에는하루 한차례 이상 연막 소독을 하기로 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이밖에 피서지 바가지 요금을 바로잡기 위해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경찰, 세무서 등과 함께 주 1회 이상 물가를 점검키로 했다. 또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클린업 타임(쓰레기 일제 청소 시간)제 등을 통해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119구조대, 인명구조대 운영 등 물놀이 안전사고에도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대천, 무창포, 춘장대 등 도내 주요 7개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 피서객 맞이 준비상황 등을 집중 점검,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