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18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산유국들에 압력을 넣어유가를 통제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케리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산유국들에 압력을넣어 생산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치솟는 휘발유 가격을 통제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겼다면서 "그 대통령은 어디에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이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31달러까지 올라간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방문해 "우리는 (주유소의) 연료 펌프 앞에서 미국 근로자, 미국 가족을 위해 싸우는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은 근로자들의 가족에 타격을 줬지만 부시 대통령은거의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국가를) 이끌 대통령을 가질 때"라면서"우리는 강력한 경제와 강력한 중산층이 더 강력한 미국을 건설하는데 관건이라는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가 백악관을 다시 확보할 때 우리는 근로자 가족들에 진정한위안을 제공해서 그들이 저축하고 전진할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