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14일 이라크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의 계획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입장을 안보리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라크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이 입장이 충분한 다수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슈뢰더 총리는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가 사찰 강화를 추구하는 자신들의 유엔 결의안을 제출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이 지난 주 사찰단원 수를 3배로 늘리기로 한 것에서 유래된 새로운 계획 세부안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베를린 AP.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