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는 10일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이 유엔결의안을 통해 지지된다면 군사행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가 지금까지 대이라크 군사행동과 관련해 밝힌 것 중 가장 강력한 지지 표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크레티엥 총리는 몇주 전까지만해도 유엔결의안이 통과된 뒤에 캐나다군대의 파견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크레티엥 총리는 오타와에서 학생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유엔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을 수도 있는 대량살상무기를 파괴하기 위해 (이라크에)가야한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거기에 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엔 승인이 있어도 군사 행동을 피하기 위한 모든 시도가 있어야 한다며 "전쟁을 시작하기 앞서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타와 AFP.dpa=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