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내달 26-27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3국 정상회담은 지난 17일 북일 정상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대북 정책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 일본인 납치사건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이 회담에서 북일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하고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에 임하는 일본의 입장을 설명한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에게는 북한과의 대화 촉진을 촉구할 생각이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 정상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촉진을 확인하고 북일 정상회담에서 "10월중" 재개키로 합의한 국교정상화 교섭 시기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