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에서가장 추문적인 올림픽 경기였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25일 평가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이날 "올림픽 경기는 세계적인 체육적열의와 새로운 승리를 불러 일으킨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경기대회는 대회 역사상 가장 추문적인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한국의 김동성이 쇼트트랙에서 주심의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사실 등을 전하면서 "관람자들과 세계의 출판보도물, 그리고 체육전문가들은 심판의 비객관성에 아연해졌다"고 소개했다. 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또 러시아의 스키선수들이 1등을 하고도 도핑했다는 이유로 몇 시간 후 금메달을 박탈당했지만 "러시아 스키선수들은 도핑했다는 논거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독일선수단이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 팀은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