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의 한 사찰 경내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고 피살된 한국인의 신원이 설성봉(46)씨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현지 공관의 1차 확인결과 인도 동부 비하르주 둥게슈하리에 소재한 한국인 법륜 스님이 운영하는 한 사찰 경내의 교육용 건물 신축공사중이던 기술자 설씨가 10일 오후 6시15분께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 등은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다"면서"현지 공관이 수사당국과 접촉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AP통신은 한국인 기술자 1명이 숨졌으며, 현지 경찰이 숨진 한국인에의해 최근 해고된 현지 인부 4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