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새로운 테러공격을 감행할권한을 알-카에다의 각 세포조직에 위임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빈 라덴이 알-카에다 조직원들에게 이제 자신의 사전승인 없이도 새로운 작전을 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같은 빈 라덴의 지시가 미국정부의 내주중 새로운 테러공격 가능성에대한 경고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빈 라덴의 이 지시는 연합군의 공격으로 인해 빈 라덴이나 그의 참모들이 살해되더라도 추가 테러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말했다. 9.11 테러 이후 미 정보기관들은 미국내에 약 6개의 알-카에다 세포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냈으나 조직원들을 모두 검거했는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 신문은 미 정부가 경고한 추가테러는 미국내 중서부에서 일어날 것으로알려졌으며 위스콘신주의 사법기관들이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경고가 중서부에서 무엇인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