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D램반도체에 대한 미국기업들의 덤핑제소가 기각됐다.

아시안 월 스트리저널은 2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만 업체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1메가 비트이상 용량의 D램 때문에 미국업계가 피해를
입었거나 위협당했다고 볼 수 없다"며 대만산 D램에 대한 미기업들의
덤핑제소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ITC는 3대1로 덤핑제소를 기각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론테크놀리지 등 미국 반도체업체들은 국제무역재판소에
항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대만산 D램 대해 4.96~69%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었다.

그러나 ITC의 기각판결로 반덤핑관세를 물릴수 없게 됐다.

상무부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미국의 D램 생산업체들이
대만업체들을 제소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대만반도체업체들에 대해 덤핑혐의를
조사해 왔다.

에트론테크놀로지 모젤바이테릭 난야테크놀로지등 대만 D램 업체들은 지난해
18억달러 상당의 제품을 미국에 수출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