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취업전선에서도 정보가 생명이 됐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고르기 위해서는 정보를 얻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특히 공신력있는 취업안내기관을 이용해야 올바른 정보를 얻을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2천3백여개나 된다.

민간이 운영하는 유로및 무료 직업소개소만 적국적으로 2천2백개소가 있다.

기관마다 서비스 내용과 질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직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자신에게 맞는 기관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고용안정센터 =고용보험 사업과 연관된 취업 알선 기능을 하고 있다.

주요 이용대상은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실직자다.

노동부 산하 각 지방노동관서에 모두 1백39개소의 고용안정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주요지역에 대부분 고용안정센터가 설치돼 있는 만큼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 인력은행 =취업알선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노동부 산하 기관이다.

특히 전문분야와 영역별로 세분화해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고령자 장애인 장기실직자 고학력자 여성 등으로 특화해서 깊이 있는 상담을
해준다.

서울 대구 광주 부산 인천 대전 등 전국에 20개소가 설치돼 있다.

<> 일일취업센터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기관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노동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건설직 일용근로자와 단순노무직 등을 대상으로 한다.

과거 인력시장 형태로 운영되던 것을 제도권으로 흡수했다.

서울에 4곳, 부산에 2곳 등 전국적으로 1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 민간무료직업소개소 =전국 각 시.도의 민간단체 등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YWCA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재향군인회 한국무역대리점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이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서울지역에 몰려있으나 YWCA나 상공회의소 등은 지방조직에서도
직업안내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할만하다.

주로 공신력있고 잘 알려진 단체를 찾는 것이 좋다.

<> 중소기업전문취업알선센터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직 해외
영업직 등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전문적으로 알선해주는 기관이다.

대기업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퇴직한 전문인력을 중소기업에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협동중앙회 등의 전산망과 연결돼 있다.

중소기업청이 12개소,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15개소,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12개소, 중소기업협동중앙회에서 12개소 등 전국적으로 모두 51개소가 있다.

<> 고용촉진센터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취업안내
기관이다.

주로 기술직과 기능직 인력에 대한 취업알선 기능을 하고 있다.

이들 인력의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 사업도 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은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 중앙고용정보관리소 =취업안내 기관을 지원해주기 위해 직업상담과
지도에 필요한 자료를 개발.보급하는 노동부 산하 기관이다.

고용정보 직무분석 심리검사에 쓰일 도구 등을 개발한다.

자체적으로 "고용정보망 워크넷(www.work.go.kr)"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접속, 구인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워크넷 구인.구직정보는 지방노동관서와 시.군.구 취업알선 센터 등 4백9개
기관에서 매일 입력하는 자료를 토대로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