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얘기를 빼고는 신원과 박성철회장(56)을 말하기 어렵다고 할 정도로
박회장은 사업가이기 전에 철저한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신원그룹은 매주 월요일 아침 전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보고 일요일에는 일하는 법이 없다.

"믿음을 으뜸으로 한다"는 뜻의 회사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박회장은 세가지
믿음으로 기업경영을 해왔다고 한다.

바이어및 소비자의 믿음, 사원과의 믿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그것이다.

박회장은 하루에도 서너번씩 각 부서를 돌아다니며 직원들의 일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직원들 또한 회장이 지나간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법이 없다.

그냥 자기 일만 그대로 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