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그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원유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북해산 런던 브렌트유의 경우 투기꾼들의 매수세와 함께 정제업자들의
안정적인 원유수요로 최근월 인도물 시세가 0.5달러가량 올라 배럴당
19달러벽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8월초이후 약 9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 정제시설 보수작업으로 인한 영국내 생산량감소예상과 러시아 가스
파이프라인 화재소식등도 가격 급등을 부추겼다.

한 분석가는 3월중 영국의 하루평균 석유생산량이 265만배럴로 2월에 비해
1.5%가량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전체 북해산 원유의 생산량은 4월 일평균 560만배럴에서 오는 6월에는
490만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