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플레율은 최근들어 하향안정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간 인플레
격차가 심해 상대적 박탈감이 증폭되는등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 고위관리는 이와관련, "지난 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7%로 지난해 6월이래 처음으로 2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16개 낙후지역의
인플레율은 전국평균치를 훨씬 웃돌아 사회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이 관리는 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율 25.8%로 전국최고를
기록했던 귀주성등 초인플레로 인한 실질소득감소에 허덕이고 있는 내륙
낙후지역 주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지난해 21.7%에 달했던 인플레율을 올해에는 15%선으로
안정시킬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