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대통령은 뉴욕의 은행가인 제임스 월펜손을 새세계은행(IBRD)
총재로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11일 발표했다.

월펜손은 지난달 암에 걸린 사실을 공개하면서 사퇴의사를 밝힌 루이스
프레스톤총재(68)의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호주출신인 월펜손은 미국시민으로 귀화했는데 지난56년 멜버른 올림픽때는
펜싱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미국은 관례에 따라 세계은행총재를 지명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