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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ConaKIM)
김정욱(ConaKIM)
The Lif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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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는 지금 No.2
JAPAN NOW 편집장
도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발신 하는
"trip & trend" 정보.
japannow.kr
  • 방사선량을 조사했더니?

    2011년 3월11일 도쿄 동북쪽 370km 떨어진 태평양 앞바다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으로 동북지방에는 14~15미터의 쓰나미가 발생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덮쳐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전원이 끊기고 비상용 발전기까지 정지되면서 지진 발생 2일째의 3월 12일에 수소 폭발이 생겨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에 방출되어 후쿠시마현을 시작해 동일본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느 피해를 가져왔다. 이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누출량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약 7분의 1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국은 긴급조치로 현장주변 20Km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수습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당시 바람의 방향은 북서쪽으로 불어 현장에서 40km 밖의 지역인 “이타테마을”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로 방사선에 노출 된 셈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들로 그린피스 등 세계 각국의 환경단체들은 조사에 착수하고 정부당국에 불신을 느끼는 사람들도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유다. 이후 정부는 이 지역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마을 주민들을 피난시킨 후 제염작업을 시작했다. 제염작업이란 생활공간에서 받은 방사선 양을 줄이기 위해 방사성물질을 없애거나 흙으로 덮는 작업이다. 방사성 물질이 있는 흙과 초목을 모아 폐기 처리하는 과정으로 이들은 커다란 폐기물 주머니에 넣고 다시 흙으로 덮어 영구폐기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농가가 있는 평지나 경작지 등은 제염작업이 수월하지만 생활반경을 벗어난 마을 야산 등은 방사능 수치의 편차가 생기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산악지역인 후쿠시마 사고 주변 전체를 인력으로 정밀하게 제거하는 것

    2019-03-05 09:33
  • 도쿄의 '사케' 천국 "MIDETTE"로 가즈아!

    한국의 약 3.8 배 면적인 일본은 크기만큼이나 지역 특산물도 다양하다. 식 재료도 다르고 물 맛이 다르다 보니 쌀 맛과 술 맛도 차이가 난다. 도쿄의 매력가운데 하나는 각 현의 안테나샵이 진출해 있어 현지의 대표 음식과 특산물을 경험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엿볼 수 있다. 니혼바시 주변과 신바시, 긴자, 유락초에 이르는 시내 중심에 모여있는데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다 보니 홍보차원으로 현지 물가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MI...

    2019-03-01 11:38
  • 후쿠시마는 첨단 산업도시로 변신 중

    대지진으로부터 7년이 경과하여, 현지에 가서 느낀 점이라고 하면,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일 원자력 발전 사고 현장의 주변에 있는 출입이 규제되고 있는 지역에는, 지금도 적막감이 감돌고 있어 고향을 떠난 주민들의 고통은 큰 것이 상상되었지만, 외국인관광 각도에서 본 후쿠시마는 예전과 다름없이 보였다. 후쿠시마현은 크게 3지역으로 구분된다. 태평양 바다를 끼고 사고 현장을 포함한 “하마도리”, 후쿠시마 현 청 소재지인 후쿠시마시를 포함한 “나카...

    2019-02-28 10:30
  • 반갑지 않은 "멧돼지"해 일본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 2019년이 밝았다. '기'에 해당하는 황색과 '해'에 해당하는 돼지를 합해 “황 돼지띠의 해”가 됐으나 황색과 돼지는 재물과 복의 상징인 만큼 “황금 돼지의 해”로 불리는 것 같다. 일본은 올해가 돼지의 해가 아닌 “멧돼지 해”다. 왜 돼지가 아니고 멧돼지 일까? 십이지는 기원전 중국에서 달력이나 시간 등을 나타내기 위해 시작된 중국 문화지만 전파 과정에서 현지화 된 것이 많다. 베트남의 경우 토끼띠는 고양이 띠로...

    2019-01-01 16:19
  • 도쿄에서 기도하라!

    도쿄생활 4년만에 찾았다. 평소 많이 지나다녔지만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뭔가 도쿄스럽지 않은 어색함. 하지만 경내를 들어갔을때 편안함은 전통적인 한국이나 일본의 절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전혀 없었다. 서양의 배낭 여행객들은 경내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다. 나 역시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떠올랐다. 고대 인도불교건축양식을 모티브로 한 츠키지 혼간지. 도쿄의 대표적인 사찰 가운데 하나지만 아사쿠사에 비해 인적은 드문 편이다. 역사를 거슬러 오르면 에도시대 건립됐으나 대 화재로 소실 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1934년 도쿄제국대학 공학부교수(현 도쿄대) 이토 주타에 의해 설계됐다. 건너편은 츠키지시장이었으나 장내시장이 토요스로 이전해 인적이 더 드물 것 같다. 도쿄 여행 중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건축 감상 및 명상하기에 좋다. 입장료는 없으며 실내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3T / kimjeonguk.kr@gmail.com

    2018-11-14 22:03
  • 도쿄의 새로운 "부엌"도요스시장을 갔는데....

    10월11일 츠키지에서 이전한 도요스시장을 찾았다. 이전에 비해 넓은 부지와 초현대식 건물의 폐쇄형 시스템”도요스시장” 도쿄 시내에서 가는 방법은 모노레일 “유리카모메”를 이용하는 방법과 도영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시장앞(市場前)” 역에서 가장 가까운 순번대로 청과물시장을 찾았다. 관광객을 위한 견학통로가 너무 잘 돼있어 시장인지 관광지를 만든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좋게 해석하면 미래의 도매시장을 보는 것 같았지만 여러 동을 들러...

    2018-10-31 17:59
  • 시부야에서 꼭 봐야 할 유통 트렌드

    올림픽을 2년 앞둔 도쿄시내는 곳곳이 재개발 공사 중이다. 지난달 13일에는 도쿄 시부야 남쪽에 지상35층, 지하4층의 상업시설이 오픈 했다. 2,3층은 상업시설, 4층부터는 구글 일본 법인을 포함한 오피스와 호텔 “시부야 스트림 엑셀 호텔 도큐”가 들어섰다.   시부야 역과 연결된 “스트림”은 시부야 역을 상징하는 철도레일이 2층 바닥에 깔려 있다. 건물외관 1층에는 새롭게 정비된 강을 따라 난간을 이용한 스탠딩 테이블이 마련돼 테이크아웃한 레몬에이드를 즐기는 공간과 광장이 있으며 2층 상점으로 직접 연결된 넓은 계단은 휴식공간역할도 겸하고 있다. 2층은 젊은 감각의 레스토랑이 입점했으며 토큐스토아에서 운영하는 “Precce Shibuya DELIMARKET”은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의 복합매장으로 설계됐다. 신선식품은 취급하지 않고 샌드위치를 중심으로 반찬과 도시락, 술-음료-디저트-안주 등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상품을 특화 해 시부야 유동인구의 메인 인 외국인 관광객과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도시락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4종류의 생맥주를 1천엔 패키지로 즐기는 메뉴도 있어 시부야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나 와인을 곁들인 도시락으로 “혼밥” 하기 좋은 장소다. 피자전문점 “’시티 샵 피자(CITYSHOP PIZZA)”는 주요재료 및 토핑을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으며 두부를 발효시켜 만든 “발효두부치즈” 등 독특한 재료가 인상적이다. 2층이 캐주얼 한 분위기라면 3층은 좀더 어른스런 분위기다. 맥주 전문점인 “크래프트 비어 탭 그릴 앤 키친”은 전용 잔을 이용해 바닥에서 맥주가 올라오는 “보톰스업”서버가 눈길을 끄는데 공기

    2018-10-08 10:20
  • 83년 역사의 막을 내리는 "츠키지시장"

    1935년 관동대지진으로 니혼바시에 있던 “츠키지시장”은 도쿄만을 끼고 있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재 개장했다. 당시 물류는 철도 중심으로 레일이 놓여있는 현재의 타원형으로 설계됐지만 시대적 변화에 따라 기차가 트럭 중심으로 바뀌면서 시장 내에는 “타레”로 불리는 삼륜차들이 좁은 매장과 트럭 사이의 물류를 담당하게 됐고 츠키지시장을 대표하는 장면이 되었다. 그러나 종횡무진 달리는 타레와 트럭 그리고 관광객이 섞여 위험요소가 높아지는 등 현재의...

    2018-10-04 13:47
  • 죽음시장"엔딩산업의 전망" 과 1인가구의 그늘 "고독사"

    5년 전 아내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일본의 장례절차를 지켜보며 적지 않은 문화차이를 느꼈다. 지역과 상황, 가족의 전통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병원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장례식장이 만 실이라 집으로 모셔왔다. 냉장 시설이 돼있는 관을 처음 본 순간이었다. 장례식장으로 옮긴 첫날 조문객들은 고인의 얼굴을 보며 작별인사를 했지만 한국처럼 밥을 먹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이틀 뒤 고별식이 열렸다. 유족들의 인사말이 끝난 뒤 조문객들은 ...

    2018-08-26 11:31
  • 차이나타운을 통해 코리아타운을 본다.

    도쿄 신주쿠 옆에는 신오오쿠보라는 코리아타운이 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아카사카”가 도쿄의 대표적인 코리아 타운(상업지 기준)이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을 이후 한류 붐이 일며 “신오오쿠보”가 뉴 코리아타운으로 되어 버렸다. 개인적으로 작은 한국사회인 “신오오쿠보”를 좋아하지 않는다. 종사자들 대부분이 한국인들이라 서비스도 한국의 “그것”과 비슷하고 “빨리빨리” 와 “대충 대충”이 일상인 곳이라 일본 친구들이 신오오쿠보의 맛집을 알려...

    2018-08-20 10:45
  • 일본에서 나는 혼혈인이다.

    한국생활을 오래 한 아내는 직장에서 한국기업을 담당하고 있다. 직장 내 회식자리에서 동료들은 아내에게 한국어로 말하는 모습이 듣고 싶다고 할 때면 북한의 아나운서 흉내를 내준다. 한국 드라마에서 듣던 억양에 익숙한 동료들은 북한언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며 3개 국어(일본어, 한국어, 북한어)를 완벽하게 한다며 아내를 치켜세운다. 한국과 북한은 같은 민족이라며 역사적 배경을 얘기하며 시아버지가 평양사람이라고 하면 남편이 혼혈인이라 생각한다.(...

    2018-08-18 13:35
  • 도쿄 "작업"하기 좋은 곳.

    매년 이맘때면 도쿄 다케시바 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도쿄만 납량선”이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다. 6월말부터 9월 말까지 2시간 동안 오다이바를 통과해 하네다공항까지 갔다 오는 항해 코스다. 티켓은 1인당 2,600엔이며 평일 “유가타(일본 하계 전통의상)”를 입고 참가하면 1천 엔을 할인해 준다. 배에 탑승하면 생맥주와 레몬&복숭아 사와(칵테일)를 무제한 마실 수 있으며 간단한 안주는 티켓을 구매해 살수 있다. 파티플랜...

    2018-08-06 10:06
  • 일본에서 가게 구하기

    일본의 점포임대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아무 설비도 안돼있는 “스켈톤” 과 앞선 영업장의 시설을 그대로 받는 “이누키”다. 스켈톤은 백지상태에 입주하는 방식이다. 즉 가계를 운영하던 사람은 가계시설을 원상복구 하고 나간다. 건물 초기형태의 기초만 남겨놓는 것인데 벽 철거와 화장실까지 모두 해체해야 한다. 따라서 임대매장을 보러 다니면 모두 공사 초기의 뼈대만 있는 형태다. 천장, 벽 마감, 화장실 및 주방 설치와 에어컨 등을 새로운 입주...

    2018-07-11 16:50
  • 도쿄 "제발 와서 일 좀 해주세요"

    잃어버린 20년을 거친 일본사회의 고민은 일손 부족이다. 집 근처 역 구내상가를 지나면 모든 곳에 구인광고 전단지가 붙어있다. 이러다 보니 공사현장의 교통정리나 경비는 보통 70세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가 대부분이다. 특히 요식업 관련은 더욱 일손이 부족해 도쿄 신오쿠보(코리아타운)를 가도 네팔 종업원과 중국 교포들이 대부분이다. 내 경우 창업을 위해 벤치마킹 타깃을 정해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을 배웠다. 한국 식당들은 나이가 많아 ...

    2018-06-13 15:50
  • 일본 외식업 창업 현황

    처음 도쿄로 이주해  “ 온라인 여행친구 매칭 ” 사업을 시작했다 . 홈페이지 단가 차이로 인해 제작만 한국업체에 맡겼지 모든 일은 도쿄에서 이뤄졌다 . 그때 일했던 곳이 쉐어오피스다 .  무작정 사무실을 얻기도 힘들고 월세도 만만치 않다 . 심지어 쉐어오피스를 들어가는데도 심사가 까다롭다 .  그나마 배우자비자가 있는 정주권자여서 심사가 통과됐지만 아무 연고가 없는 외국인이 그 흔한 쉐어 오피스를 들어가기도 쉽지 않은...

    2018-05-24 22:41
  • 300만엔으로 도쿄 창업일기(에필로그)

    여름이 오면 도쿄로 이주한지 만4년이 된다. 아무 연고도 없는 사회에 안착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런 손해를 줄이기 위해 창업과정의 기억을 더듬어봤다. 처음 일본에 입국한지 며칠 안돼 “입국관리소”에서 써야 할 서류를 보고 막막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몸으로 부딪치고 경험하다 보니 “일본정책금융공사”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2018-05-21 12:43
  • 한국인이 일본서 하이빔 사용하면…

    [ 일본에서 운전하기] –       자전거는 가장 위험하다. –       신호등 보는 방법 –       횡단보도(사람이 먼저다) –       신호 없는 교차로 통과법과 정지선 –       하이빔 사용법 –       우회전(한국의 좌회전)이 자유롭다. 사상최대로 연일 기록갱신을 하고 있는 방일 한국 여행객들은 대부분 개별 여행객들이다. SNS를 통...

    2018-02-07 12:12
  • 택시가 도시 풍경을 바꿨다.

    2020년 도쿄 올림픽과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는 방일 관광객 수요에 맞춰  크라운 이후 22년 만에 택시전용으로 개발된 도요타자동차의 “JPN TAXI”가 2017년 10월 23일부터 출시됐다. 아직 3개월도 안됐지만 올림픽과 패럴림픽 사인보드를 부착하고 달리는 모습을 도쿄시내에서 쉽게 볼 수 있다 . 외관은 런던택시의 클래식한 디자인이며 LPG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19.4km/ℓ의 저연비와 CO₂ 배출량의 대폭 낮췄다. 고객 중심의...

    2018-01-14 13:10
  • 한류 열풍 다시 오나?

    올해 일본 10~20대 여성의 인기 키워드 1위는 “치즈닭갈비”였다. “방탄소년단”의 인기상승세, 걸 그룹 “TWICE”의 TT포즈는 대부분 일본인들의 촬영 포즈다. 샤이니 종현씨의 소식 역시 아침 일본 뉴스를 보고 알았다. 어제부터 본격적인 겨울날씨가 시작돼 아침 최저기온이 1도내지 2도로 시작된다. 낮 기온도 10도 전후라 쌀쌀하지만 '찌개'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으로서 매일 라면만 먹고 있다. 한국 같으면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온갖...

    2017-12-19 13:38
  • 인스타 성지 '고슴도치 카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이른바 SNS에 예쁜 사진 올리기 열풍의 신조어인 “インスタ映えの聖地(인스타그램의 성지)“는 도쿄의 오모테산도를 중심으로 예쁜 카페 내부나 거리 벽 장식, 크리스마스 특집 쉐이크 등 사진발 받는 볼거리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고슴도치 카페는 기존의 애완동물 카페와 달리 “인형의 집”안에 고슴도치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젊은 성인 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고슴도치...

    2017-12-16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