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광주시장 "행복밥상 문화축제는 가족이 하나되는 축제"
“가족 건강은 행복한 밥상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행복한 밥상을 통해 가족은 하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동헌 시장(사진)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1회 자연채 행복밥상 문화축제’에 앞서 건강과 행복, 가족에 대해 이같이 해석했다. 그는 “행복밥상 문화축제는 가족과 함께 먹고, 보고, 듣고, 즐기며 추상적인 개념의 행복을 구체화해 시민들이 행복을 느끼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밥상은 역사적으로 사회적 소통 공간으로 행복밥상 축제는 가족, 이웃과 행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시장은 이어 “‘쌈’을 소재로 한 축제는 광주시 농축산물 브랜드인 ‘자연채’의 채소류를 광주시민에게 홍보하는 목적도 있지만 더 큰 주제는 ‘행복’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래서 전국 여느 농산물 축제처럼 농산물 판매장도 없다. 대신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가공품 등을 알리는 농산물홍보관, 아이들에게 농산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알 수 있게 하고 가정에서 쌈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양액재배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신 시장은 “행복한 가족의 비밀은 바로 행복한 밥상 앞에 앉은 가족에 있다”며 “하지만 최근 핵가족화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가족이 함께 모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행복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자리를 늘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그 기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자리가 바로 행복밥상 문화축제”라며 “이번 축제로 주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바쁜 일상에 모이기 힘든 가족이 함께 참가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의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고 음식을 같이 먹으면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이라며 “광주시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축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