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피의자 현장검증 (사진=방송캡처)


수락산 피의자 현장검증이 이루어졌다.

3일 수락산 등산객을 살해한 피의자 김학봉(61)씨가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범행장소로 이동했다.

김씨가 현장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유족들은 “강도살인으로 감옥에서 15년을 산 김씨가 어떻게 여기에 있을 수 있느냐”며 “김씨는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꼭 사형시켜야 한다”고 분노했다.

피해자 딸과 동생 등은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고, 피해자 남편은 옆에 있던 나무 막대기를 들고 김씨에게 다가가려다가 경찰에 저지당했다.

김씨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뉘우치는 기색도 없이 담담하게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백경흠 노원서 형사과장은 “김씨가 피해자 주머니를 만지는 등 강도 혐의를 둘 수 있는 행동을 자신이 진술한대로 재연했다”며 “보강 수사 후 8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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