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검사)는 8일 김영완씨가 돈세탁한 현대 비자금 1백50억원과 플러스 알파(α)의 자금 추적을 위해 돈세탁에 개입한 사채업자 3명을 소환,자금세탁 경위를 조사했다. 이들 사채업자는 2000년 4월 현대측이 금융회사에서 구입한 1백50억원 상당의 양도성 예금증서(CD) 가운데 40장(40억원)을 수표 등으로 현금화하는 데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중 1명이 전산자료를 파기한 사실이 확인돼 파기 경위를 추궁했으며 전문가를 동원해 자료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