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가 8억5천만원으로 눈길을 끌었던 19세기인상파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정물 이 26일 밤 ㈜서울옥션이 실시한 TV홈쇼핑 경매에서 유찰됐다. 이날 경매는 오후 10시40분-12시까지 현대홈쇼핑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을 통해 이뤄졌다. 이날 출품된 미술품 6점 중 샤갈의 과슈(불투명 수채) 와 마리 로랑생의 , 이상범의 은 1억2천만원씩에, 김기창의 는 8백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서울옥션측은 "르누아르의 정물이 워낙 고가라서 문의 전화는 많았지만 선뜻 나서는 응찰자가 없었다"고 밝히고 "관심을 모았던 르누아르의 작품은 비록 유찰됐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적인 명화를 소개하는 뜻있는 자리였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