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2일 최근 홍콩에서 콜레라 환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해 내국인 여행객들이 홍콩을 방문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는 "콜레라의 경우 예방접종의 효과가 낮아 국제보건기구도 접종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면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취약지역을 여행할 때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반드시 끓인 물을 마시며 어패류 등을 생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홍콩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가까운 보건소 등에 신고,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