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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윤아영 기자
    윤아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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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증시 상저하고 전망…반도체·플랫폼·조선株 담아라"

    2024년 ‘청룡의 해’(갑진년) 국내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국내 간판 업종인 반도체 실적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올해 시장을 주도한 인공지능(AI)과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조선도 주목할 업종으로 꼽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속도와 미국과 한국의 선거, 부동산 경기 등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미국 금리 인하에 실적 기대도3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리서치센터장과 내년도 국내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 등을 주제로 인터뷰한 결과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센터장은 대부분 미국 Fed의 금리 인하가 국내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보다 하반기를 더 유망하게 보는 의견이 많았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Fed의 첫 기준금리 인하를 6월 말로 보는데, 인하 직후 잠시 조정받은 뒤 상승할 것”이라며 “상반기는 기업 신용 리스크, 고금리 부담 등으로 완만한 상승장을 예상한다”고 했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기업 수출이 개선되면서 국내 경기가 업사이클할 것”이라며 “실적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2~3분기에 강한 상승장이 올 것”이라고 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내년 금리 인하와 실적 호전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우상향할 것”이라며 “연초는 금리 인하 시기, 연말은 미국 대선 변수 등이 불확실성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를 고점으로 보는 센터장도 있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미국 경제 둔화는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올 하반기 반등세가 내년 초까지 유

    2023.12.03 18:12
  • "미국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인도·중남미 주목하라"

    리서치센터장들은 2024년 신흥국 시장으로 인도와 중남미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3일 “인도는 미국의 무역 우방국으로 수혜를 보는 데다 자체 내수시장도 크다”며 “특히 내수를 이루는 구성원이 젊은 층이어서 소비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흥국 중 미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곳은 내년도 성장세가 양호하겠지만, 나머지 시장은 고금리 여파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도와 멕시코의 주당순이익(EPS)은 2024년에도 10% 초·중반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미 시장은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경우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남미 시장은 달러가 강하냐 약하냐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중국을 대신하는 글로벌업체들의 공장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달러 가치까지 하락하면 시장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주식을 환매하는 시점에 매매 차익에 더해 환차익도 챙길 수 있다. 중국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약세장을 전망하는 시각이 많았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내놓은 부양책 영향이 미미해 중국 경기는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인의 가계 순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145%로 높아 소비 여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기가 내년 소폭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은 부동산 등 우려가 남아 있지만 수

    2023.12.03 18:11
  • '갓성비 쇼핑몰' 핀둬둬, 깜짝실적에 최고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를 운영하는 핀둬둬가 3분기 ‘깜짝 실적’ 발표로 연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2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핀둬둬는 전날 18.08% 상승에 이어 이날 1.96% 오른 141.73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144.87달러를 찍으며 전일 경신한 52주 최고가를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월가의 기대치를 훌쩍 넘는 3분기 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핀둬둬는 3분기 매출이 68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3분기 순이익은 17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랐다.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각각 25%, 30% 웃돌았다. 핀둬둬의 매출 상승은 해외에서 흥행한 저가 쇼핑앱 테무가 이끌었다. 2022년 8월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테무는 1년 만에 전 세계 47개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테무의 거래 금액(GMV)을 60억달러로 추정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무 이용자 증가세 등을 감안하면 4분기 거래 금액은 8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권가는 중장기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황선명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반사이익을 테무가 받았다”며 “중국 현지 투자자들은 2025년 테무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둬둬와 중국 1위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의 격차도 줄었다. 이날 기준 핀둬둬의 시가총액은 1883억달러로 중국 1위 시총 기업인 알리바바(1899억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30 18:22
  • JP모간, 가장 암울한 전망…"S&P500 내년 8% 하락"

    JP모간체이스가 내년 말 S&P500지수가 420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이 잇따라 내년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과 정반대되는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JP모간 글로벌 주식 수석전략가는 내년 글로벌 성장 둔화와 가계 저축 감소, 미국 대선 등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을 이유로 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JP모간의 내년 전망치 4200은 S&P500지수의 이날 종가인 4550.58보다 7.7% 낮은 수준이다. 라코스-부자스 전략가는 “미 중앙은행(Fed)이 통화정책 기조를 빠르게 완화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소비 둔화로 거시경제가 어려워지며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과 심리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의 전망은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 중 가장 암울하다. 도이체방크와 BMO캐피털마켓은 S&P500지수가 내년 510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5000선을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 전고점 수준인 470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심지어 월가의 대표적 증시 약세론자인 마이크 윌슨이 수석전략가를 맡고 있는 모건스탠리도 S&P500지수가 내년 4500에서 마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JP모간은 “시장의 전망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JP모간은 이런 비관론에도 내년 S&P500 상장사의 순이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30 18:21
  • JP모간, 월가서 가장 암울한 전망…"S&P500 내년 8% 하락"

    JP모간체이스가 내년 말 S&P500지수가 420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전략가들이 잇따라 내년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과 정반대되는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JP모간 글로벌 주식 수석 전략가는 내년 글로벌 성장 둔화와 가계 저축 감소, 미국 대선 등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 상존을 이유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JP모간의 내년 전망치 4200은 S&P500지수의 이날 종가인 4550.58보다 7.7% 낮은 수준이다. 라코스-부자스 전략가는 "미 중앙은행(Fed)의 빠른 통화 정책 기조 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소비 둔화로 거시경제가 어려워지며 투자자들의 투자전략과 심리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의 전망은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 중 가장 암울한 전망이다. 도이체방크와 BMO 캐피털마켓은 S&P500지수가 내년 510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5000선을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 전고점 수준인 470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심지어 월가의 대표적인 증시 약세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전략가도 S&P500이 내년 4500에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투자은행들의 내년 S&P500 전망치 평균은 4664다. 이에 대해 JP모간은 "시장의 전망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런 비관론에도 JP모간은 내년 S&P500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500는 올 들어 19% 상승했다. 강한 경제지표와 인플레이션 둔화, Fed의 금리인상 종결 기대가 영향을 줬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30 15:52
  • '갓성비 쇼핑몰' 핀둬둬, 실적 서프라이즈에 최고가 갱신

    중국 전자상거래앱 테무(Temu)를 운영하는 핀둬둬(Pinduoduo·PDD)가 3분기 '깜짝 실적' 발표로 연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핀둬둬는 연초 대비 주가가 73.79% 오르며 중국 1위 기업인 알리바바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핀둬둬는 전날 18.08% 상승에 이어 이날 1.96% 상승한 141.73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 중 144.87달러를 찍으며 전일 갱신했던 52주 최고가를 하루만에 다시 썼다. 핀둬둬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이다. 지난 28일 월가의 기대치를 훌쩍 넘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 지에미엔신문, 증권시보에 따르면 핀둬둬는 전날 3분기 매출 68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70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37% 올랐다.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각각 25%, 30% 상회했다. 핀둬둬의 매출 상승은 미국 등 해외에서 흥행한 저가 커머스플랫폼 테무가 이끌었다. 지난 2022년 8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테무는 1년만에 전세계 47개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시장 확대로 3분기 거래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테무 거래금액(GMV)은 60억 달러로 추정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에서 고전하던 핀둬둬가 테무 론칭으로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내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거뒀다"면서 "테무가 10월에 진출 국가를 늘린 점, 테무 이용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거래금액은 8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테무의 실적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도를 확인한만큼 중장기 성장 지속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선명 삼성

    2023.11.30 15:51
  • "성실공시 장착해야"…거래소, 유가증권 공시책임자 간담회 개최

    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공시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공시환경의 변화에 따른 사안들을 공유하고,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 일대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두차례(7일, 30일)에 걸쳐 진행됐다. 총 48개사의 공시책임자가 참석했다. 지역별 상장법인(33개사)을 대상으로는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 도시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에게 변경된 주요제도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상장법인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성실공시 정착을 위한 공시책임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지헌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24년부터 시행되는 영문공시 의무화 일정에 맞춰 영문공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투자자가 배당금액을 확인한 후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절차 개선에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30 13:50
  • 하이투자증권, 소셜인베스팅랩과 토큰증권 사업 위한 MOU 체결

    하이투자증권은 SNS 기반 주식매매 플랫폼 운영사인 소셜인베스팅랩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하이투자증권 본사(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과 한동엽 소셜인베스팅랩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이투자증권과 소셜인베스팅랩의 이번 업무협약은 토큰증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토큰증권 관련 사업모델의 발굴과 조각투자업체 제휴 확대, 토큰증권 관련 컨텐츠 제공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소셜인베스팅랩은 국내 최초 SNS기반 주식매매 플랫폼인 ‘커피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증권사의 MTS와 SNS를 결합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계좌개설과 주식거래는 물론 다양한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향후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초자산의 토큰증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엽 소셜인베스팅랩 대표는 “커피하우스 내 다양한 토큰증권 관련 교육·홍보 컨텐츠도 겸비해 토큰증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커피하우스와 같은 플랫폼이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소셜인베스팅랩과 협업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다양하고 매력적인 자산의 토큰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30 09:13
  • 코스콤, 클라우드 활용한 ‘차세대 금융프레임워크’로 차세대 원장관리 표준 제시

    코스콤이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원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10년이 훌쩍 넘은 증권사들의 구형 시스템으로 인한 오류를 막겠단 취지다. 코스콤은 29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증권사 원장관리 시스템 표준화 모델인 ‘차세대 금융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원장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대부분 증권사가 사용하는 C언어 프로그래밍과 달리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Java언어용 ‘표준 금융프레임워크’다. 코스콤은 증권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증권사 원장관리 시스템은 하나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에서 관리되는 일체형 구조다. 어느 한 부분에 장애가 발생하면 모든 증권업무가 함께 멈추곤 했다. 올 들어선 공모주 청약 쏠림으로 매매 거래 오류가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다. 여기에 더해 현재 원장관리 시스템은 상용 소프트웨어 의존성이 높아 해마다 운영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기존 모델에 비해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MSA 구조를 채택하 시스템 전체를 중단하지 않고 일부분만 업데이트할 수 있어서다. 이런 시스템은 장애 상황을 격리·통제할 때도 효율적이다. 코스콤은 카카오페이증권에 증권업계 최초로 MSA 구조를 도입했다. 황선정 코스콤 전무이사는 “국내외 IT 환경이 변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 원장시스템의 새로운 변화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코스콤은 ‘IT서비스를 선도하여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2023.11.29 17:44
  • NH투자증권, "소득부터 세금까지 한눈에"…'TAX 플랫폼' 출시

    NH투자증권은 자사 고객의 세금관리를 위한 'TAX 플랫폼'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투자수익에 집중됐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세금관리 영역까지 확장하는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고객의 소득부터 세금까지 한번에 확인하고 세금 문의까지 다이렉트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주요기능에는 현재까지 실현된 손익과 세금의 상세내역 및 과거 세금 납부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는 ‘소득과 세금조회’, 절세상품을 통한 세제 혜택과 절세방안을 확인할 수 있는 ‘절세현황 알아보기’, 현재 보유중인 상품의 매매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 세금을 확인하는 ‘세금 줄이기’, 자산의 변동에 대한 요약과 주요 세무 일정을 확인하는 ‘TAX캘린더’ 등이 있다. NH투자증권은 TAX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액자산가 중심의 기존 세금관리 서비스를 비대면 고객까지 확장해 디지털을 이용한 선제적인 자기주도적 세금관리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가령 해외주식을 투자하는 고객의 경우 현재까지 실현된 양도손익을 확인하고 보유 주식 중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매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양도소득세 과세구간 이하로 손익을 낮출 수 있는 절세전략(Tax Loss Harvesting)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2025년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을 미리 진단해 볼 수도 있다. 현재 실현손익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적용할 경우 예상되는 세금을 파악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연말 절세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TAX 플랫폼 활용가이드를 제공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의 절감을 위한 매도 시

    2023.11.23 11:06
  • NH투자증권, AI 로보어드바이저 회사 '콴텍'에 90억 지분투자

    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콴텍에 9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콴텍의 로보어드바이저 역량을 금융 플랫폼에 탑재해 퇴직연금, 비대면 하이브리드 자산관리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콴텍의 다양한 투자성향에 맞춘 폭넓은 전략, 높은 수익률, 독자적인 위험관리 시스템 등을 높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전 이미 콴텍과 업무협약을 통해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차별화된 AI 알고리즘 기술력과 위험관리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의 최근 3년간 수익률 상위 10개 알고리즘 중 9개를 차지했다. 특히 ‘가치투자 주식형 2호(적극투자형)’ 알고리즘은 141.28%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콴텍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알고리즘 개발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NH투자증권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최근 정부가 허용한 퇴직연금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서비스를 위한 사업확대 기반과 대형 증권사 네트워크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정부의 퇴직연금 운용 고도화와 금융업 디지털 전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시기에 대 고객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콴텍을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실질적인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한

    2023.11.22 14:25
  • 산타랠리 오나…"코스피 연내 2600 넘는다"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 속에 2500선을 회복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인 지난 6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글로벌 긴축 완화감,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이 국내 증시를 상승 랠리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00선 탈환한 코스피2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77% 오른 2510.4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531억원, 10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48% 오른 817.01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하락한 128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상승은 전일 미 증시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긴축 완화 기대와 기술주 강세에 20일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둔 AI 반도체회사 엔비디아의 주가는 2.2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504.09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377.44달러(2.05% 상승)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아마존, 메타, 브로드컴, 인텔, 마이크론 등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20년 만기 입찰에 수요가 몰리며 연 4.5%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AI 관련주인 브리지텍(13.06%), 이스트소프트(5.81%)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미국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주가가 강세를 띠는 ‘산타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연초부터 11월 15일까지 S&P500지수가 5% 이상 상승한 30번 중 4번을 제외하면 모두 11월 15일부터 연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1월 15일까지 S&P500지수가 18%가량 상승했다”며 “연말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

    2023.11.21 17:49
  • "크리스마스 '산타랠리' 오나"…연말 국내 증시 변수는?

    올해 국내 증시에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거세지고 있다. 미중 갈등 완화, 유가 안정화 등 증시에 불확실성을 주던 요소들이 일단락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미 10년물 국채금리, 중동 분쟁 재점화 등이 우려 요소로 꼽힌다. ◆50년간 '산타랠리' 확률 94% 20일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연초 이후 11월15일까지 S&P500 지수가 5% 이상 상승하면 11월15일부터 연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0년 동안 S&P500지수가 11월15일까지 5% 이상 상승한 30번의 사례 중 4번을 제외하고 모두 산타랠리가 나타났다"면서 "올해 11월15일까지 S&P500지수가 17.3% 상승했음은 연말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산타랠리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은 일명 '매그니피센트7(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랠리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고금리 속에서도 매그니피센트7의 랠리가 이어져왔다"면서 "금리 안정 혹은 추가 하락 가능성은 매그니피센트7 랠리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 들어 글로벌 증시를 억눌러왔던 불확실성 변수들이 해소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채 발행 계획 축소, 유가 80달러 하회, 중국 경제지표 개선, 미중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불안 요소가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 변수들이 빠르게 완화되며 3개월간의 변동성에서 벗어나 정상화가 진행 중"이

    2023.11.20 14:39
  • 한국거래소, 10개 증권·선물사와 개별주식옵션 홍보 이벤트 개최

    한국거래소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개별주식옵션의 올바른 투자방법과 위험관리 방법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개별주식옵션 홍보 이벤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개별주식옵션이란 주식을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 수 있는(풋옵션) 권리를 말한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47개 종목에 대한 개별주식옵션 상장돼 있다. 주식 직접 투자시에는 해당 가격의 100% 투자자금이 필요하다. 여기에 주식 신용거래, 공매도 등 투자자가 예상치못한 가격변동 발생시 큰 위험에 직접 노출된다. 그러나 투자자가 개별주식옵션을 활용하면 해당 주식투자금액 대비 적은 금액으로 상승 및 하락에 대한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 개별주식옵션의 풋옵션을 매수할 경우 공매도 대체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보유자는 향후 주가 하락이 예상될 경우 삼성전자를 매도하지 않고 '삼성전자 풋옵션' 매수로 가격 하락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할 경우 '삼성전자 콜옵션' 매도로 프리미엄을 받아 주가 하락시 일부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 거래소는 홍보이벤트의 일환으로 거래소가 주관하고 금융회사가 주최하는 개별주식옵션 거래 이벤트를 개최해 투자자들에게 개별주식옵션을 소개하고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총 10개 증권‧선물사가 거래 이벤트를 주최한다. 거래 계약수에 따라 1만 원부터 최대 5만 원까지 매매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소액으로 개별주식옵션을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장내 파생상품을 활용한 위험관리 수단 방법 및 파생상품의 순기능에 대한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홈페

    2023.11.20 10:34
  • 연말 CEO 교체설 '술렁'…증권가 칼바람 부나

    연말을 앞두고 증권업계에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바람이 불 조짐이다. 평판과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한 장수 CEO들이 각종 금융사고와 실적 부진 등의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증권사 12곳 대표 임기 만료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는 12곳이다. 전체 증권사(36곳)의 3분의 1이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김성현·박정림 KB증권 사장의 임기가 올해 12월까지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사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곽봉석 DB금융투자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박봉권 교보증권 사장,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 등 9명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이들 대부분은 현직에서 4년 이상 재임했다. 올해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사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손실 등 각종 사건 사고로 상당수가 교체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래에셋증권을 8년간 이끈 최현만 회장은 지난달 전격 용퇴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지만 이사회는 이날 그의 사임을 보류하고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들 CEO의 임기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것은 금융당국의 징계 수위다.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박정림 사장과 정영채 사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았다. 문책경고 징계 수위가 확정되면 이후 3~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으로 재취업할 수 없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최

    2023.11.16 18:08
  • 하이투자증권, 부동산금융·투자심사업무 '대표 직속' 편제

    하이투자증권이 시장 환경 대응과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금융부문과 투자심사업무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내외 불확실한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금융 부문의 사업 조직을 프로젝트금융실, 구조화금융실, 부동산금융실, 투자금융실의 4실로 개편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됐다. 또한 투자심사 업무의 독립성과 기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투자심사실을 신설했다. 기존 리스크관리본부의 리스크심사부와 사후관리실을 각각 투자심사부와 사후관리부로 명칭 변경하여 투자심사실에 편제했다. 이와 더불어 투자심사 업무의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본부 내 리스크감리부를 신설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조직 개편에 맞추어 임원 및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임원 인사 ◇ 전무 ▲ 리스크관리본부장 신현진 ◇ 상무보 ▲ 경영전략본부장 류시웅 실장 및 부서장 인사 ◇ 실장 ▲ 프로젝트금융실장 진태우 ▲ 구조화금융실장 홍원표 ▲ 부동산금융실장 함재두 ▲ 투자금융실장 민재훈 ◇ 실장 ▲ 투자심사실장 오주환 ◇ 부서장 ▲ 투자심사부장 서호기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14 11:39
  • LG엔솔 VS SK하이닉스…시총 2위 전쟁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가 치열한 시가총액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기대에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오르며 LG에너지솔루션을 무섭게 따라잡았다. 13일 SK하이닉스는 1.00% 오른 1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95조9507억원이다. 2위인 LG에너지솔루션(97조2270억원)과 1조2762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1.09% 오른 41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부터 시총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오전에는 SK하이닉스가 2위로 올라섰다가 오후 들어 다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 2일에도 한때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2년 넘게 줄곧 시총 3위에 머물렀다. 올해 초 두 회사의 시총 차이는 50조원이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며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했다. 작년 말 대비 이날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76.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4.7%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선 당분간은 두 회사 간 시총 2위 경쟁이 SK하이닉스에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내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SK하이닉스에 긍정적 요인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도 최근 1개월(10월 10일~11월 10일) 동안 SK하이닉스를 4158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4520억원어치를 팔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13 18:05
  • "누가 2위?"…SK하이닉스·LG엔솔, 시총 경쟁 치열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가 치열한 시가총액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오르며 LG에너지솔루션을 무섭게 따라잡았다. 13일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00% 오른 1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95조9507억원이다. 2위인 LG에너지솔루션(97조2270억원)과 1조2762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1.09% 오른 41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부터 시총 2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했다. 오전에는 SK하이닉스가 2위로 올라섰다가 오후 들어 다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의 자리를 굳혔다. 지난 2일에도 한때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넘어섰지만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며 장 마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2년 넘게 줄곧 시총 3위에 머물렀다. 올해 초 두 회사의 시총 차이는 50조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며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했다. 작년 말 대비 이날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76.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4.7%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내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D램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며 영업적자 규모가 직전 분기에 비해 1조원 넘게 줄었다. 빠르면 올해 4분기 전체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 반등이 시장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올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수림 DS

    2023.11.13 16:27
  • 공매도 '8개월 전면 금지' 기간 돈 버는 투자전략

    지난 6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발표된 뒤 1주일 동안 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한편에선 쇼트커버링(공매도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입)을 기대하는 단기 투자자가 몰려들지만, 다른 한편에선 앞으로 주가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공매도 투자자가 잔뜩 움츠린 채 매수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 투자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8개월 동안의 공매도 금지 기간에 어떤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이다. 쇼트커버링 수혜주는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쇼트커버링의 영향력이 남아 있는 만큼 공매도 잔액 비율을 활용한 투자를 조언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상승했지만 대차상환비율이 여전히 낮은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향후 쇼트커버링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어서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 중 대차상환비율이 1% 미만인 종목은 롯데관광개발(0.9%), 후성(0.6%), 현대미포조선(0.6%), DB하이텍(0.7%), 신세계인터내셔날(0.6%) 등이다. 대신증권은 공매도 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 중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전까지 주가 하락률이 높았던 종목을 쇼트커버링 투자 전략으로 제안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부터 11월 3일까지 수익률(낙폭과대)과 현재 차입공매도잔액(비율) 등을 고려한 쇼트커버링 수혜 예상 우선순위 투자전략이 단기적으로 유효할 것으로 본다”며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호텔신라, 포스코홀딩스, 롯데관광개발, 두산퓨얼셀 등이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실적부터 따져라…반도체·IT 추천중장기적으로는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 수

    2023.11.12 18:59
  • 고급 스마트폰 흥행…뛰는 샤오미 주가

    중국 전자제품 기업인 샤오미 주가가 1년 만에 90% 가까이 올랐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전기차 출시 기대가 더해진 결과다. 9일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는 전일 대비 2.35% 오른 16.52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16.94홍콩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흘 연속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달성한 신고가는 지난해 11월 28일 나온 52주 최저가인 8.95홍콩달러 대비 89.2% 오른 수준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서비스에 특화한 중국 기업이다. 올 들어선 100만원이 넘는 고급 스마트폰인 샤오미13이 인기를 얻으면서 실적이 오르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도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 등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과거 저가 업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고가 브랜드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미 계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인 로보락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도 매출이 뛰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09 18:14
  • "곧 나올 전기차 기대돼"…샤오미 주가 '90%' 올랐다

    중국 전자제품 기업인 샤오미의 주가가 1년 만에 90% 가까이 올랐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전기차 출시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는 전일 대비 2.73% 오른 16.58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중 16.94홍콩달러까지 오르며 52주 고가를 경신했다. 샤오미는 삼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이날 달성한 신고가는 지난해 11월28일 나온 52주 최저가인 8.95홍콩달러 대비 89.2% 오른 수치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사물 인터넷(IoT) 서비스 제공 등을 하는 중국 기반 회사다. 올해 100만원이 넘는 고급 스마트폰인 샤오미13과 샤오미13프로를 정식 출시하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올랐다. 지난 10월 말 출시된 샤오미의 샤오미14도 한 달 만에 100만대 넘게 판매됐다. 샤오미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도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스토어를 통한 유통업 등으로 매출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인 샤오미 계열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인 로보락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샤오미가 첫번째 전기차 모델 MS11을 출시한다고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몰렸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09 17:03
  • 하이투자증권,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 랩 판매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 및 ETF에 투자하는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 랩’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랩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 랩’은 그레너리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일임형 상품이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과 ETF를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글로벌 매크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국면을 안정기/상승기/하락기로 구분하여 적절한 산업별 배분 전략을 구사한다. 섹터/지역 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투자 자산과 비중을 결정하며, 편입 자산의 매매차익뿐 아니라 배당수익을 통한 추가 성과 확보도 추구한다. 환오픈 전략 활용에 따라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 수익 기대도 가능하다. 포트폴리오는 최소 5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하며, 종목별 ±15% 수익률을 기준으로 수익 실현과 손실매도를 적용하여 성과를 관리한다. ETF는 ±10%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적절한 현금 비중 유지를 바탕으로 시장위험에 대한 노출을 조절하는 변동성 관리로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임형 상품 제공의 확대를 위해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 랩’ 상품을 도입하게 됐다” 라며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하여 저평가된 환경에서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본 상품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그레너리 글로벌 스테블주식랩’은 3천만 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1년 이다. 계약만기 시 계약 연장이 가능하며, 중도해지도 가능하나 1년 이내 해지 시에는 해지 수수료가 발행한다. 상

    2023.11.08 09:44
  • 중동 전쟁에 안전자산 뜬다…金 등 귀금속·ETF '뭉칫돈'

    올 들어 고금리와 강달러에 밀렸던 금과 은 등 귀금속 자산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중동지역의 무력 충돌을 계기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현물은 8만4077.28원(g당)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말부터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금 시세는 지난달 5일 저점(7만8912원)을 찍고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31일에는 8만7078.8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14년 KRX 금시장 개장 후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금 선물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5월부터 줄곧 가격이 빠졌던 국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10월 초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금 선물 지수의 수익률을 두 배 산정하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17.74% 뛰었다. 금 선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ODEX 골드선물(H)’과 ‘TIGER골드선물’도 각각 9.04%, 8.8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은에 투자하는 ETF도 수익률이 올라가고 있다. 국제 은 선물 지수에 투자하는 KODEX 은선물(H)은 같은 기간 8.53% 올랐다. 금과 은 선물 지수 수익률에 연동된 TIGER금은선물(H)도 8.52% 상승했다. 금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투자 수요가 줄어든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심화하면서 안전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쟁을 계기로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부각되면서 자산을 분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월가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튜더 존스는 “내년 1분기 미국 경제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옥지회 삼

    2023.11.07 16:26
  •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코스닥150 선물·현물 '급락'

    코스닥 시장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7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48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대비 코스닥150선물(12월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는 3% 이상 하락한 뒤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해당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 발동은 올 들어 두번째다. 전날엔 코스닥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07 13:20
  • 증시 예탁금 45조…9개월 만에 최저

    국내 증시에서 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며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3일 기준)은 45조215억원이다. 지난 7월 27일 58조1990억원에 달하던 것과 비교하면 13조원(22.6%) 넘게 빠졌다. 1월 20일 44조1600억원 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투자자 예탁금이 줄어든 것은 투자자 예금 감소와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청산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자금이다. 언제든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린다. 증시 거래액도 줄고 있다. 7월 하루평균 14조원이던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1월 들어 7조4864억원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코스닥시장도 7월 12조원을 넘던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6조3000억원대로 감소했다. 다만 최근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 돌아오면서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낙폭과대됐다는 분위기에 공매도 금지 가능성이 더해지며 투자자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05 18:19
  • 카카오 7% 쑥…주가 4만원대 회복

    연일 하락세를 보인 카카오 주가가 3일 7.13% 급등했다. 과도한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이날 7% 이상 오르며 4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2.53%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가 종가 기준 4만원을 넘은 건 지난달 19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이틀 연속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카카오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간 각각 87억원, 306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387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카카오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져 저평가 상태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달 13.9%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도 카카오 주가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때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으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분식회계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감리를 받고 있다. 사법 리스크로 경영진이 교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카카오는 지난달 20일 3만9050원으로 4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종가 기준 4만원 선을 밑돈 건 2020년 5월 4일(3만7434원) 이후 3년 반 만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03 18:49
  • NH투자증권, 비상장주식 거래 서비스 시작

    NH투자증권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주식회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비상장주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비상장주식 서비스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 고객은 서울거래 비상장 어플리케이션(앱)에서 기존 NH투자증권 증권계좌를 연동해 비상장 주식 거래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거래 비상장 플랫폼은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비상장 종목의 정보와 시세, IPO 청약 일정, 매도·매수자간 1:1 주문, 종목 토론방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나무와 함께 비상하자!’ 이벤트를 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투자하고 IPO 시장에서 마켓 프리미엄을 얻고자 하는 고객의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협력을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투자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03 14:58
  • 하이투자증권, 창립 34주년 기념 사회공헌 활동

    하이투자증권은 저소득 취약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하이투자증권의 창립 34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됐다.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 등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은 성홍기 하이투자증권 경영문화실장과 윤명선 서울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온열 찜질기와 겨울이불 세트(500만원 상당)를 준비해 서울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창립 34주년을 기념하며 DGB금융그룹 계열사에서 받은 축하 쌀 330㎏도 함께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금천구 관내 저소득 및 정부양곡 수혜 대상 가정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성홍기 하이투자증권 실장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추운 겨울을 앞두고 저소득 가정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라며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3.11.03 14:32
  • 하락장에 빚투 확 줄었다…신용거래 잔액 3.5조 감소

    지난달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빚내서 투자하는’ 신용거래도 줄었다. 증권사가 신용거래를 줄이고 반대매매를 늘린 영향도 작용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 잔액(결제일 기준)은 16조9704억원으로 한 달 전(19조7028억원)과 비교해 2조7324억원(13.8%) 감소했다. 올해 신용거래 잔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 9월 8일(20조4911억원)에 비하면 3조5207억원(17.1%)이 줄어든 수준이다. 신용거래 잔액이 16조원대로 줄어든 것은 하반기 들어 처음이다. 신용거래 잔액은 올해 초 16조5000억원대에서 시작해 2월부터 급증하며 18조~19조원 규모를 유지하다가 8월 들어선 20조원대를 찍었다. 지난달 31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잔액(8조958억원)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 잔액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이다. 신용거래 잔액이 감소하는 것은 강세장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줄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국내 증시 하락세가 커지면서 신용거래 잔액도 빠르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영풍제지 사태 등 미수거래를 활용한 주가 조작 사태가 또다시 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로 인해 증권사들이 신용거래 증거금률을 올리고, 신용거래 제한 종목을 늘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도 신용거래가 위축된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잔액이 감소하면 주식시장의 하방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신용거래 잔액 물량이 반대매매로 쏟아지면서 증시 낙폭을 키운 전례가 많아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거래가 감소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수급 이슈로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이

    2023.11.02 18:50
  • 美 원조, 울상인데…日 디즈니랜드는 '함박웃음'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가 역대급 실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저’ 효과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어서다. 2일 도쿄거래소에서 오리엔탈랜드는 3.40% 오른 5234.3엔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반기 실적을 발표한 뒤 31일(2.75%), 이달 1일(4.22%) 등 사흘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리엔탈랜드 주가는 올 들어 36.5% 상승했다. 오리엔탈랜드는 도쿄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씨를 운영하는 업체다. 테마파크 사업 매출이 전체의 80% 수준이고, 나머지 17%가량은 호텔 사업에서 나온다. 이 회사는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실적이 급락했지만 지난해부터 해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 4~9월 매출이 2843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늘었다. 영업이익은 771억엔, 순이익 545억엔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3%, 106%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매출 총이익률은 19.8%에서 26.7%로 개선됐다. 입장객 증가와 호텔 객단가(1박당 평균 숙박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입장객 총수는 12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객단가도 1만5683엔에서 1만6566엔으로 5.6% 올랐다. 오리엔탈랜드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매출 5946억엔(전년 대비 23%), 영업이익 1467억엔(32%), 순이익 1051억엔(30%)을 제시했다. 연간 입장객 수는 2630만 명(19%), 예상 객단가는 1만6623엔(6%)으로 올렸다. 전망대로라면 오리엔탈랜드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게 된다. 이런 회사 실적은 테마파크 ‘원조’인 미국의 디즈니와 대조적이다. 디즈니는 테마파크 사업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2023.11.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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