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전체뉴스
    • 행복청 "해외로 K-도시 수출"…6개국 대사들과 간담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수도이전 협력국인 탄자니아와 인도네시아, 몽골 등 6개국 주한대사 및 관계자들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발표했다.행복청은 먼저 행복도시 건설현황과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행복도시 건설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청연수 추진, 온라인 실무회의 실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6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이번 간담회가 한국과의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행복청과의 수도이전 협력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최근 수도이전 뿐만 아니라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해외국가에서도 행복도시 건설 사례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수도이전 협력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행복청은 그동안 수도이전 및 도시 건설 관련 경험전수 및 컨설팅을 요청한 탄자니아와 이집트, 인도네시아, 몽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도미니카공화국, 필리핀, 스리랑카와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5.16

    • "한 곳 망가지면 연쇄부도…PF대책 공급 생태계 죽일 것"

      부동산개발업계가 정부가 발표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방안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업 주체인 시행사가 배제되면서 정상 사업장이 상당수 ‘부실 우려’사업장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주장이다. 최근 2년간 대주주 및 계열사 연대보증이 대거 실행된 만큼 사업장 한 곳의 문제가 다른 사업장들까지 줄줄이 영향을 미치는 연쇄 부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6일 역삼동 협회 회의실에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공급생태계가 파괴되지 않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준이 합리적·현실적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13일 금융회사(PF 대주단)가 실시하는 PF 사업성 평가의 등급을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세분화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유의·부실 우려)의 대주단은 당국에 재구조화, 경·공매 등의 개선 계획을 제출토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PF 연착륙 방향’을 발표했다. 전국 5000여 곳의 부동산 PF사업장의 옥석을 가려 정상사업장은 지원하고 부실사업장은 속도감 있게 정리하겠다는 것이다.간담회에 참석한 시행·시공업계 관계자들은 “그림자 규제로 인한 인허가 지연, 건축물 유형에 따른 분양 수요의 상이함, 지역별 다른 시장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평가 기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곳이 문제 사업장으로 분류됐을 때 해당 시행사가 진행하는 다른 사업장이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연대보증구조라는 점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진 한

      2024.05.16

    • "성심당과 손 잡았다" 의외의 조합…현대건설에 무슨 일이?

      현대건설이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 손잡고 서산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 제품화에 팔을 걷었다.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이하 성심당),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이하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목적으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현대건설은 농업 활성화를 위해 충남 서산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농지에 10만평 규모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가루쌀은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쓸 수 있는 품종이다. 일반 쌀은 밀보다 딱딱하기에 물에 불려 쓰는 습식 제분을 해야 하지만, 가루쌀은 기존 밀가루 제분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기에 수입에 의존하는 밀을 대체할 식자재로 주목받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산 가루쌀을 성심당과 런던베이글뮤지엄에 연간 5톤씩 3년간 제공하고, 각 사는 이를 제빵 제품 연구·개발·생산에 활용하기로 했다. 7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성심당은 지난해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마들렌'과 '쌀미(米)쉬폰'을 출시했다. 현재 초코미마들렌 제작에는 서산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다. 서산 가루쌀로 만든 초코미마들렌은 성심당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국내 베이글 열풍의 대표주자인 런던베이글뮤지엄도 지난 11일 스타필드수원점에서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처음 선보였다. 앞으로 서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과 판매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현대건설은 향후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확장하

      2024.05.16

    •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 10% 상승…아파트 늘고 상가 줄어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하던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1분기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 인하 시기 등 외부 변수가 존재해 부동산 시장 관망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04건으로, 직전 분기(23만4312건)보다 9.8%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 상승한 수준이다. 거래 금액은 77조20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2.7% 늘었다.부동산 유형별로 공장·창고 등이 지난해 4분기보다 24.7% 늘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 상업·업무용 빌딩(3.7%) 등이 직전 분기보다 거래가 늘었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등은 거래량이 감소했다.올 1분기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만240건이다. 직전 분기에 8만1266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만5130건이 거래됐다. 거래 규모는 39조4510억원으로 직전분기(29조 1459억원)와 비교해 35.4% 높았다. 전년 1분기(32조 5483억원)에 비해선 21.2% 상승했다.지역별로 서울에서는 9016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직전 분기 5834건보다 54.5% 늘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인천(6530건), 경기(2만5482건)가 같은 기간 각각 40.4%, 36.9%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울산(24.3%), 광주(19.5%), 전북(19.5%), 대구(19%)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대전과 제주는 전체 지역 중 유일하게 지난해 4분기보다 거래량이 하락했다. 제주는 지난 3월까지 528건이 매매돼 전 분기(553건) 대비 4.5% 하락했다. 대전은 3066건에서 0.2% 떨어진 3059건으로 조사됐다.거래 규모도 수도권에서 크게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해 4분기 6조911억원이 거래됐는데

      2024.05.16

    • STS개발, 경남 서부권 대표 랜드마크 '아너스 웰가 진주' 5월 분양

      STS개발이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 공급하는 ‘아너스 웰가 진주’가 이달 분양 일정을 진행한다. 시공은 흥한주택종합건설이 맡았다.‘아너스 웰가 진주’의 시행사 STS개발은 홈플러스와 리빙파워센터, CGV복합쇼핑몰, 다수의 주상복합 등 50여개 프로젝트를 국내 및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 GBC(Global Business Center) 개발, 호치민 인근 롱안성에 프리미엄아울렛, 카테고리킬러, 호텔, 워터파크, 국제학교, 대규모 아파트와 빌라 단지 등을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INTELLA CITY)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STS개발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아너폴리스’는 KTX진주역 인근 약 8만6700㎡을 개발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시외 및 고속버스 터미널, 터미널 복합쇼핑몰, 테마형 스트리트몰, 아너스 웰가 진주(고급 주거공간) 등이 함께 조성된다.이 중 ‘아너스 웰가 진주’는 지난해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아파트대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대장주 아파트 자리를 예약해 놓은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84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아너스 웰가 진주’가 위치하고 있는 ‘아너폴리스’는 도보권 내에 29개 시내버스 노선이 위치하고 있어 진주시의 교통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 ‘아너폴리스’로 이전 예정인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이용해 인근 교외지역, 위성도시 및 전국의 주요 도시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경전선·남부내륙철도(예정)·KTX 진주역 및 사천공항을 통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심과의 연결성도 갖췄다.‘아너스 웰가 진주’는

      2024.05.16

    • 신흥 주거타운 변모 중인 수원 연무동…교통·환경 개선 호재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이 한창인 경기 수원시 연무동 일원이 신흥주거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교통과 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거 매력도도 올라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신축 및 노후주택이 혼재돼 광역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것을 뜻한다. 도시계획도로로 둘러싸인 1만㎡ 이하의 가로구역 중 노후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 이상인 곳이 대상이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등 건축 특례를 받을 수 있다.특히 지난해 말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이 개정·시행되면서 법안에 명시된 '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지상 15층(높이 45m) 제한'이라는 문구도 삭제돼,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의 최고 층수 제한이 완화되기도 했다.관련법 개정·시행에 따라, 수원시는 올 1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층수 제한을 완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수원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조례 개정 이후 건축심의를 받는 수원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건축물은 지상 15층 이상으로 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연무동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연무동 219-39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4755㎡ 규모이며, 인접한 연무동 220-4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4591㎡로 각각 건축심의 중이다. 연무동 21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2283㎡에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협력 업체 선정 중이다. 이밖에도, 연무동 일대는 다수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몇 년 뒤

      2024.05.16

    • 한미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84억원…전년 대비 23.5%↑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3.5% 늘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반도체, 2차전지 등 하이테크 분야가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은 약 560억원으로, 비중이 55%에 달한다. 특히 사우디와 미국, 영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네옴시티 건설 근로자 숙소단지, 로신 주택단지, 디리야 개발사업 등을 맡은 사우디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억원 늘었다.미국 시장의 1분기 매출도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억원 증가했다. 한미글로벌이 2011년 인수한 미국 엔지니어링사 오택의 실적과 반도체, 양극재, 배터리 등 국내 대기업의 미국 하이테크 공장 건설사업 PM 매출이 합쳐진 결과다.영국 시장에서도 작년 동기 대비 19억원 늘어난 1분기 매출액 118억원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은 2019년부터 K2그룹, 워커사임 등 영국의 PM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하이테크 부문 역시 삼성전자 평택 P4L 생산시설에서 지난해 말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용역비 342억원을 증액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캠퍼스 NRD-K 신축공사 감리 및 PM 용역비도 올해 2월 122억원 늘어났다. 또 지난해 완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네이버 ‘각 세종’을 비롯해 20여개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도 맡고 있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업계 불황에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2024.05.16

    • "좀 있으면 만기인데 전셋값이 미쳤네요"…세입자 '발동동'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2주 연속으로 치솟았다. 전셋값이 1년 내내 오르면서 보증금이 전년 대비 억대 상승한 단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셋째 주부터 1년 내내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봐도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정된 강동구 외 24개 구가 모두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중구와 은평구로, 각각 0.15%씩 올랐다. 이어 노원구가 0.13% 올라 뒤를 이었고 성북구와 동작구가 각각 0.12%씩 상승했다. 도봉구가 0.11%, 서대문구가 0.09%로 뒤를 이었다.전셋값이 52주 연속 오르면서 1년 전과 비교해 보증금이 억대 상승한 아파트도 증가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 전세를 기록한 단지도 나왔다. 은평구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49㎡는 지난 11일 4억5000만원(12층)에 신규 세입자를 들였다. 이 면적 전세보증금으로는 역대 최고가다.중구 신당동 '래미안하이베르' 전용 84㎡는 지난 14일 7억원(8층)에 전세 계약을 했다. 지난달 직전 거래가 6억5000만원(3층)이던 것과 비교해서 한 달 만에 5000만원 올랐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5억원 후반이던 전셋값이 1억원 넘게 뛰었다. 현재 이 단지에서 나온 전용 84㎡ 전세 매물도 7억원짜리 1건뿐이다.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 전용 84㎡ 역시 지난 9일 7억원(6층)에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달 같은 층에서 6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는데, 한 달 만에 7000만원이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 커진다. 지난해 5월 동일 면적 전세가는 5억1000만원(1층)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1년 새 2

      2024.05.16

    • 28억 성수동 아파트 3년 만에 '반전'…집주인들 신났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도권 집값 전반을 견인했고 인천도 상승 전환했다. 경기권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주 0.15%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난 1월 0.24% 하락했던 수도권 집값은 2월 0.21% 하락해 낙폭을 줄인 이후 3월엔 0.15% 내려 낙폭이 더욱 줄었다.서울 집값은 0.13% 상승했다. 전달 0.02% 하락에서 0.15%포인트 올랐다. 성동구(0.25%), 용산구(0.22%), 마포구(0.21%), 서초구(0.2%), 송파구(0.2%)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에 있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97㎡는 지난달 3일 43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21년 3월 이후 3년 만에 처음 맺어진 거래로 당시 28억원보다 15억5000만원 치솟은 수준이다. 옥수동에 있는 ‘옥수하이츠’ 전용 114㎡도 지난달 25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직전 거래 21억원(3월)보다 4억8000만원 높아졌다.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LG한강자이’ 전용 133㎡도 지난달 33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1월 이후 첫 거래로 당시 팔린 금액 27억7500만원보다 5억2500만원 비싸게 거래됐다.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 전용 59㎡도 지난달 15억원에 팔려 지난해 12월 거래된 13억5700만원보다 1억4300만원 가격이 뛰었다.인천 집값도 수도권 집값 상승 반전에 기여했다. 연수구와 서구에서 주로 올랐다.

      2024.05.16

    • 구룡마을 평가액 2년새 5000억 '쑥'…보상비 평균 44억

      서울 강남 최대 규모 판자촌 개발사업인 개포동 구룡마을 보상비가 2년 새 5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변 고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땅값이 뛴 데다 최종 감정평가에서 서울시 추천기관이 제외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박승진 서울시의회 의원과 서울주택공사(SH) 등에 따르면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개포동 567번지 일원)에 대한 용지비는 1조2456억원으로 추정됐다. 2022년 탁상감정(현장조사없이 전산 등을 통한 평가)을 통해 추산된 7300억원에 비해 5156억원이나 증가한 규모다. 전체 용지비 가운데 토지보상비는 총 1조1043억원으로 정해졌다. SH 등이 보유한 공유재산을 제외한 사유지 보상비는 1조246억원이다. 구룡마을 토지소유자가 231명인 것은 감안하면 평균 보상액이 44억원에 달한다. SH 관계자는 “개별 보상비는 어떤 땅을 소유했는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며 “구체적인 보상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구룡마을 용지비와 보상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몇 년 새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구룡마을 인근에는 디에이치아너힐스, 개포래미안블레스티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등 고가 신축 아파트들이 잇따라 입주했다. 지난해 11월 입주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전용 84㎡ 매매가는 28억원에 달한다.감정평가 방식때문에 보상비가 더 늘어났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초 구룡마을 토지평가 방식은 서울시와 SH, 토지주가 각각 1곳씩 추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토지주들이 “서울시와 SH는 한 몸”이라며 장기간 민원을 제기하자 뒤늦게 서울시가 제외됐다. 이번 감정평가에서 토지주가 추천한 곳과 SH가 추천한 곳의 총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