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 10% 상승…아파트 늘고 상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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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제주 대전 제외 전국 15개 시도 거래량 증가
상가·사무실은 지난 분기보다 거래량 약 6% 감소, 전 유형 중 하락폭 가장 커
상가·사무실은 지난 분기보다 거래량 약 6% 감소, 전 유형 중 하락폭 가장 커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하던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1분기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 인하 시기 등 외부 변수가 존재해 부동산 시장 관망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04건으로, 직전 분기(23만4312건)보다 9.8%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 상승한 수준이다. 거래 금액은 77조20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2.7% 늘었다.
부동산 유형별로 공장·창고 등이 지난해 4분기보다 24.7% 늘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 상업·업무용 빌딩(3.7%) 등이 직전 분기보다 거래가 늘었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등은 거래량이 감소했다.
올 1분기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만240건이다. 직전 분기에 8만1266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만5130건이 거래됐다. 거래 규모는 39조4510억원으로 직전분기(29조 1459억원)와 비교해 35.4% 높았다. 전년 1분기(32조 5483억원)에 비해선 21.2%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9016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직전 분기 5834건보다 54.5% 늘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인천(6530건), 경기(2만5482건)가 같은 기간 각각 40.4%, 36.9%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울산(24.3%), 광주(19.5%), 전북(19.5%), 대구(19%)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과 제주는 전체 지역 중 유일하게 지난해 4분기보다 거래량이 하락했다. 제주는 지난 3월까지 528건이 매매돼 전 분기(553건) 대비 4.5% 하락했다. 대전은 3066건에서 0.2% 떨어진 3059건으로 조사됐다.
거래 규모도 수도권에서 크게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해 4분기 6조911억원이 거래됐는데 올 1분기 9조8196억원으로 뛰었다. 61.2% 증가한 수준이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45.9%, 44.5% 증가했다. 1분기 거래 규모는 각각 2조4446억원, 12조1527억원이다. 이어 울산, 전북, 충남 등이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아파트와 달리 상가·사무실은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거래량은 9651건으로 작년 4분기 1만249건에서 5.8% 감소했다. 충남, 경기,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전남으로 직전분기 496건에서 81%가량 줄어든 94건으로 확인됐다. 이어 경북(38.5%), 광주(36.2%) 등 순으로 거래가 줄었다. 상가·사무실 거래금액도 3조 5104억원으로 직전 분기(4조3137억원) 대비 18.6% 하락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04건으로, 직전 분기(23만4312건)보다 9.8%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 상승한 수준이다. 거래 금액은 77조20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2.7% 늘었다.
부동산 유형별로 공장·창고 등이 지난해 4분기보다 24.7% 늘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 상업·업무용 빌딩(3.7%) 등이 직전 분기보다 거래가 늘었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등은 거래량이 감소했다.
올 1분기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만240건이다. 직전 분기에 8만1266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만5130건이 거래됐다. 거래 규모는 39조4510억원으로 직전분기(29조 1459억원)와 비교해 35.4% 높았다. 전년 1분기(32조 5483억원)에 비해선 21.2%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9016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직전 분기 5834건보다 54.5% 늘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인천(6530건), 경기(2만5482건)가 같은 기간 각각 40.4%, 36.9%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울산(24.3%), 광주(19.5%), 전북(19.5%), 대구(19%)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과 제주는 전체 지역 중 유일하게 지난해 4분기보다 거래량이 하락했다. 제주는 지난 3월까지 528건이 매매돼 전 분기(553건) 대비 4.5% 하락했다. 대전은 3066건에서 0.2% 떨어진 3059건으로 조사됐다.
거래 규모도 수도권에서 크게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해 4분기 6조911억원이 거래됐는데 올 1분기 9조8196억원으로 뛰었다. 61.2% 증가한 수준이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45.9%, 44.5% 증가했다. 1분기 거래 규모는 각각 2조4446억원, 12조1527억원이다. 이어 울산, 전북, 충남 등이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아파트와 달리 상가·사무실은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거래량은 9651건으로 작년 4분기 1만249건에서 5.8% 감소했다. 충남, 경기,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전남으로 직전분기 496건에서 81%가량 줄어든 94건으로 확인됐다. 이어 경북(38.5%), 광주(36.2%) 등 순으로 거래가 줄었다. 상가·사무실 거래금액도 3조 5104억원으로 직전 분기(4조3137억원) 대비 18.6% 하락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