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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현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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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한명현 기자입니다. 국제 소식을 전합니다.

  • '릴라이언스 제국' 만든 印 거부…70세 앞두고 AI 도전장

    ‘세계 최대 정유소’ ‘인도 최대 유통망’ ‘글로벌 2위 이동통신 사업’.모두 인도 기업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사업이다. 이 거대한 사업 제국 중심에는 인도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회장(사진)이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그의 순자산은 924억달러(약 138조원)에 달한다.석유·화학 업체인 릴라이언스를 통신과 유통,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킨 암바니 회장은 최근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릴라이언스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부친인 디루바이 암바니가 1950년대 설립한 릴라이언스는 뭄바이의 작은 무역 업체로 출발했다. 이후 방직 공장을 세웠고 수십 년에 걸쳐 석유화학과 정유, 석유·가스 생산으로 영역을 확장했다.암바니 회장은 2002년 부친이 갑작스레 사망한 뒤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이후 그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격적인 보조금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둔 통신 자회사 지오플랫폼이 대표 사례다. 2016년 지오플랫폼이 출범했을 때 인도 이동통신 시장에는 10개가 넘는 사업자가 난립했다. 암바니 회장은 몇 달간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저가 요금제를 내놨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인도 모바일 데이터 요금은 2016~2019년 사이 95% 급락했다. 경쟁에서 밀려난 통신사가 잇달아 문을 닫으며 인도 통신 시장은 3개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 과정에서 지오플랫폼 가입자는 3억70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이 회사 기업가치는 1300억~1500억달러로 평가된다.암바니 회장은 AI로 눈을 돌리고 있다. 릴라이언스는 2023년 엔비디아

    2026.05.13 17:38
  • "AI 많이 써야 살아남는다"…아마존 직원들, AI 사용량 경쟁

    아마존 직원들이 상사에게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보여주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에도 사내 AI 도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내에서 인사평가를 의식한 AI 사용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메시클로(MeshClaw)’라는 사내용 AI 도구를 배포했다. 이 도구는 직원들이 사내 소프트웨어와 연동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각종 업무를 대신 수행하도록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일부 직원은 FT에 동료들이 AI ‘토큰’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필요 이상의 작업까지 자동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큰은 AI 모델이 처리하는 데이터 단위를 뜻한다.이는 아마존 내부에서 AI 활용 압박이 커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올해 초부터 직원별 AI 토큰 사용량 집계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AI 토큰 사용 통계가 인사평가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직원들 사이에서는 관리자들이 해당 수치를 성과 판단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진 상태다.특히 아마존은 개발자의 80% 이상이 매주 AI 도구를 사용하도록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AI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이 상당하다”며 “일부 직원들은 단순히 토큰 사용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메시클로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이 도구는 수천 명의 아마존 직원들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직원이 AI 도구를 실험하고 도입하도록 지원하는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이어 “회사는 고객을 위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개발·배포

    2026.05.13 11:05
  • 中 로봇업체 유니트리 IPO 추진…휴머노이드 산업 성장성 시험대

    세계 최대 로봇 제조업체 유니트리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이번 IPO는 초기 단계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는 지난 3월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에 상장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중국에서는 기술주 투자 열기와 맞물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에단 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최근 가장 뜨거운 투자 분야 중 하나”라며 “유니트리 상장은 투자 심리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6년 엔지니어 출신 왕싱싱이 설립한 유니트리는 춤과 공중제비, 복싱 시연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주목받으며 중국 로봇 산업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왕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에서 맨 앞줄에 자리하기도 했다.유니트리는 지난해 매출 17억위안, 조정 순이익 6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월 기준 매출의 약 42%는 안전 점검·물류 등에 활용되는 4족 보행 로봇개 사업에서 발생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휴머노이드 판매에서 나왔다.시장에서는 유니트리 기업가치를 약 400억위안(약 59억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IPO를 통해 조달할 예정인 20억위안 가운데 절반가량은 ‘지능형 로보틱스 모델’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휴머노이드의 소프트웨어 두뇌 역할을 하게 될 기술이다.다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로봇 활용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2026.05.13 10:09
  • "원유재고 한계 도달"…아람코 CEO의 경고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로 세계 원유 재고가 줄어들며 비축량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경고가 나왔다. 해협 통제가 다음달까지 지속되면 시장 정상화는 2027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민 나시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기업설명회에서 “전쟁으로 역사상 가장 심각한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며 “기업과 정부가 비축유를 사용하면서 공급 부족분을 메우고 있지만 비축량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유와 휘발유 같은 정제 제품의 재고 소진 속도가 빠르다고 했다.나시르 CEO는 시장이 원유 재고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집계 방식이 시장에 즉시 공급할 수 없는 물량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재고 통계가 실물 시장의 공급 경색 상황을 정확히 보여주지 못한다”며 “송유관 유지나 저장 시설 운영 등에 필요한 물량을 제외하고 실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원유는 일부”라고 설명했다.JP모간 역시 선진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다음달 초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비축 재고로 중동산 원유 공급 감소분을 상쇄해 온 방식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JP모간은 “이번 충격의 다음 단계는 전통적인 원유 가격 상승이 아니라 정제 및 최종 소비 연료의 위기에 가까운 급등 양상”이라고 예상했다.호르무즈해협 통행이 재개된다고 해도 시장 정상화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해협 봉쇄로 매주 1억 배럴의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전쟁 발발 후 지금까지 원유 공급이 10억 배럴 줄었다. 현재 걸프 지역에

    2026.05.12 17:50
  • 이란 전쟁에도 글로벌 시총 5.4조달러 증가…AI·반도체가 증시 견인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소비와 물류, 공급망 전반에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은 기술주 급등세가 이를 상쇄하면서 세계 주요 기업 시가총액은 오히려 5조달러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약 두 달 동안 세계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5조400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증가율은 4.2%에 달한다.투자자들이 중동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 업종을 찾아 이동하면서 반도체와 빅테크 기업으로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인텔과 TSMC 등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급등했고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빅테크의 기업가치도 빠르게 회복됐다.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 반도체 기업의 전체 기업가치는 전쟁 발발 이후 26% 증가했다.루카 파올리니 픽테자산운용 수석전략가는 “극심한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기술기업들은 실적에 대한 신뢰가 높다”며 “휴전 이후 투자자들이 다시 AI로 돌아갔다”고 말했다.실제로 시장의 관심은 AI에 집중됐다. 알파센스 집계에 따르면 대형 상장사들의 약 3분의 2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AI를 언급했다. 중동 분쟁을 언급한 기업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FT는 “AI에 대한 기대감이 과거 위기 국면과 비교해 훨씬 빠른 증시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 상장사들은 이란 전쟁 발발 후 10주 동안 총 5조600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이들 기업은 같은 시점에 시가총액이 2조5000억달러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9조달러 이상 증발

    2026.05.12 09:44
  • 코카콜라 "가격 올려도 팔린다"…경기 불확실성 속 방어주 부각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방어적 투자 전략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 중 코카콜라는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힌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꾸준한 배당 성향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처로 재조명받고 있다.변동성 대비 안전 투자처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올해 들어 13.5% 오른 78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필수 소비재 성격이 강한 코카콜라의 주가 안정성을 주목하고 있다. UBS는 “(이란 전쟁 영향으로) 경기와 금리, 소비 둔화 등 변수가 많은 시장에서는 코카콜라처럼 예측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짚었다.최근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점도 고려 요소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개발한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PAE)은 현재 42배로 닷컴버블(약 44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표는 현재 주가를 지난 10년간 S&P500 기업의 평균 이익과 비교한 것으로 경기 과열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코카콜라는 기술주보다 수익률 자체는 저조하지만 변동성은 낮은 편이다. 가령 2022년 S&P500지수가 20%가량 하락했을 당시 코카콜라 주가는 7% 상승했다. 조정장이 오더라도 어느 정도 방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는 코카콜라에 대해 “지난 수십년간 변화하는 거시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왔다”며 “진정한 방어주이자 필수 소비재 사업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했다.특히 설탕과 물류 등 원가 상승에도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

    2026.05.11 20:00
  • 위안화 값 오르고, 루피 추락…전쟁 충격 다른 中·인도

    중국은 세계 1위, 인도는 2위 원유 순수입국이다. 에너지 수입이 많은 만큼 이번 미국·이란 전쟁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두 나라 통화는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동안 중국 위안화는 3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두 나라 산업 구조가 이 같은 차이를 만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국인까지 빠져나가는 印최근 루피화 가치는 달러당 95루피에 근접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쟁 전 달러당 91루피에서 떨어졌다. UBS는 “인도는 무역 적자 증가와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로 전쟁 이전부터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었다”며 “전쟁 이후에는 에너지 구매 부담이 통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필요한 원유와 천연가스의 90%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인도는 이 중 3분의 2를 걸프국에서 들여왔다. 시장에서는 올해 말 유가가 배럴당 87달러를 유지하면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작년의 두 배다. 지난 3월 무역 적자도 1200억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26% 늘었다.외국인의 자금 이탈도 환율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개전 이후 외국인은 인도 주식시장에서 210억달러(약 30조77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3월 한 달에만 130억달러를 팔아치워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인도 정부는 루피화 방어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민에게 에너지 절약은 물론이고 해외여행 자제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0일 “정책 중점을 외환 보유에 둬야 한다”며 “일상적인 소비 행태 변화를 위한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

    2026.05.11 18:01
  • 미술시장 침체에도 '밥 아저씨'는 인기

    “그림, 참 쉽죠”라는 말로 유명한 미국 화가 밥 로스(사진) 작품들이 최근 경매시장에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미술시장 침체에도 화가에 대한 추억이 투자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뉴욕 본햄스 경매장에 3만달러에 나온 밥 로스 그림은 19만달러에 팔렸다. 경매에 나온 다른 그림도 1점은 22만달러, 나머지 2점은 각각 16만달러에 낙찰됐다. 5000~1000만달러짜리 작품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최근 미술시장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밥 로스는 1983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공영방송 PBS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경매 관계자는 “내 또래 성인에게 이 그림들은 스스로 역사의 일부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시장에 나온 밥 로스 작품이 극히 일부라는 점도 소장욕을 자극한다. 방송을 하며 밥 로스는 1140점을 그렸지만 유족은 이 중 30점만 경매에 내놨다.한명현 기자

    2026.05.11 17:58
  • "참 쉽죠?" 밥 아저씨 그림 '이 정도 일줄은'…이례적 풍경

    “그림 참 쉽죠”라는 말로 유명한 미국 화가 밥 로스의 작품들이 최근 경매 시장에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미술 시장 침체 속에서도 밥 로스에 대한 추억과 작품의 희소성으로 투자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뉴욕 본햄스 경매장에 3만달러에 나온 밥 로스의 그림은 경매가 시작하자마자 온라인 입찰에서 8만5000달러(약 1억2500만원)로 치솟았다. 최종적으로 그림은 19만달러에 팔렸다. 이날 경매를 진행한 다른 그림도 1점은 22만 달러 나머지 2점은 각각 16만달러에 낙찰됐다.이는 최근의 미술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풍경이다. 최근 경매 시장은 ‘K자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UB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00만달러 이상의 고가 작품과 5000달러 미만 작품은 판매량은 유지됐지만 중간 가격대 작품의 매출은 감소했다.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느끼는 밥 로스에 대한 추억이 그림의 가치를 높인다고 봤다. 밥 로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는 아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그를 “가장 사랑받는 화가”라고 짚었다.밥 로스는 1983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공영방송 PBS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도 EBS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 25분 분량의 방송에서 그는 특유의 풍성한 머리와 차분한 말투로 그림 한 점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쳤다.단순히 그의 그림 기법 때문에 대중의 사랑을 받은 것은 아니다. 밥 로스는 그림을 그리며 삶의 철학에 관해 이야기

    2026.05.11 15:34
  • 뉴욕증시 회복세에도…"상승장 체력 약하다"

    미국 증시가 3월 말 저점 이후 반등했지만 상승세는 일부 인공지능(AI) 대형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시장 전반의 체력은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후 한 달 간 급락했다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3월 30일 이후 약 16% 상승했다.다만 이번 상승세는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의 날’을 선언한 이후 나타났던 회복 국면과 비교하면 시장 참여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증시가 급락했다가 점차 진정됐다.이는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종목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FT는 “현재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종목은 지수 전체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며 “반면 지난해 해방의 날 이후 반등 때는 해당 비율이 80%를 상회했다”고 지적했다.초대형 기술주만 주가가 오른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지수 상승은 일부 종목이 이끌었다.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브로드컴, 애플 등 5개 기업이 4월 이후 S&P500지수 상승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소비재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전문가들은 시장 참여도가 낮다는 점은 증시 체력이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LPL파이낸셜은 “일반적으로 상승 흐름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수록 증시가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 비율이 70%를 넘어설 경

    2026.05.11 09:16
  • 데이터센터 올인한 빅테크…현금 보유액 10년만에 최저

    빅테크의 현금 보유액이 최근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결과다. 이는 주주환원 축소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마존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4개 기업의 합산 잉여현금흐름(FCF)은 3분기 40억달러(약 5조8620억원)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간 평균(450억달러) 대비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설비 투자와 운영 비용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부채 상환과 주주 배당에 사용할 현금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다.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도 이들 기업의 연간 잉여현금흐름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4년 이후 매출은 일곱 배 증가했지만 현금흐름은 뒷걸음치게 됐다는 의미다. FT는 “기술 기업이 가벼운 자산을 갖고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던 회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고 짚었다.AI 투자가 늘면서 주주환원은 축소됐다. 알파벳은 2015년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올 1분기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 이 기간 이 회사는 신규 채권을 310억달러어치 발행했다. 지난 5일에도 170억달러 규모 채권을 추가 발행했다. 메타 역시 지난 6개월 동안 550억달러 규모 부채를 조달하는 한편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다. 앞서 이 회사는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 감축도 단행했다.아마존은 올해 약 100억달러 현금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올해 약 2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

    2026.05.10 18:31
  • 美증시도 '빅테크 쏠림'…5개社가 상승 주도

    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서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관련 소수 기술 기업이 상승세를 주도해 증시 취약성이 커졌다는 경고가 나온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지난주 S&P500지수의 유효 구성 종목은 42개로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효 구성 종목은 지수 상승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종목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십 년간 평균 100개 수준이었다.최근 S&P500지수 상승분의 절반 이상은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브로드컴, 애플 등 5개 종목이 이끌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월 이후 증시가 급등하면서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일반 S&P500지수보다 뒤처졌다”고 짚었다. S&P500지수가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가중치를 두는 것과 달리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모든 기업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다. 특히 반도체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 2월 전쟁 발발 후 40% 이상 급등했다.올초만 해도 주택 건설, 광업 등 소외주에 투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해 빗나갔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비기술 업종의 수익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술 부문의 올 1분기 이익 증가율은 40%를 넘겼다. 이에 비해 금융 부문은 1% 증가하는 데 그쳤고, 헬스케어 업종 실적은 감소했다.이 때문에 기술주가 흔들리면 시장 전반의 급격한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식시장의 집중도가 최근 수십 년 만에 가장 커졌다”며 “이는 S&P500지수의 단기적인 하락

    2026.05.08 18:08
  • "합의금 100만달러 줄게"…월가 뒤흔든 성폭행 의혹

    JP모간체이스가 성폭행·인종차별 피해를 주장한 전직 투자은행원과 소송 전 합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소송 내용이 공개된 이후 SNS 등에서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이 확산하며 월가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간이 전직 투자은행원 치라유 라나가 소송을 제기하기 몇 주 전 합의금으로 100만달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라나 측은 이를 거부하고 더 큰 규모의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나는 뉴욕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여성 동료인 로르나 하지디니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사내에서 인종차별과 괴롭힘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팀 고위 여성 은행원이 성관계를 강요했고, 이를 거부할 경우 승진을 막겠다고 위협했다고도 밝혔다.JP모간은 내부 조사 결과 해당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디니 측 역시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성적·연애 관계도 없었으며 모든 주장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합의금 제안과 관련해 JP모간은 성명을 내고 “소송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명예 훼손 위협에 처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합의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혐의에 근거가 없다고 여전히 믿고 있으며 새롭게 드러난 정보는 이런 결론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라나는 2024년 JP모간 레버리지금융팀에 수석부사장으로 입사해 신규 대출 업무를 담당했다. 소장에 따르면 그는 2025년 5월 JP모간 인사부에 동료 직원들로부터 차별과 인종차별적 괴롭힘,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그는 동료들이 자신의 네팔 출신 배경과 관련해 인종차별적

    2026.05.08 09:34
  • 英·獨 국경 걸어잠글 때, 스페인만 이민자에 문 열어준 이유는

    유럽 전역에 반(反)이민 정서가 거세지자 각국 정부가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이 낯선 사람들의 섬이 될 위험에 처해 있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딸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규모 추방 계획에 동의할 것”(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의 발언도 공공연히 나온다.하지만 이들과 다른 길을 가는 국가가 있다. 대규모 이민 수용 정책을 유지하는 스페인이다. 이는 다른 유럽 국가와 대비되는 경제 성장과 고용 확대의 과실로 돌아오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인은 지난해 유럽연합(EU) 전체 이민자 인구 증가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2022년 이후 스페인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자는 연평균 66만5000명씩 증가해 이제는 스페인 전체 인구(약 4879만 명)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에 달한다.이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이끄는 사회노동당 정부가 지난 8년간 추진해온 강력한 친이민 정책의 결과다. 스페인 정부는 단순히 인도적 이유로 이민자 수용을 결정하지 않았다. 노동력 부족과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경제 성장과 복지 국가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유일한 수단은 이민 정책뿐이라고 판단했다. 산체스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스페인은 개방적이고 번영하는 국가가 될지, 폐쇄적이고 가난한 국가가 될지 하는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스페인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EU에서 몰타 다음으로 낮다. 관광과 건설산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 특성상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노동 인구 부족은 스페인에 치명적이다. FT는 “스페인에서 태어난 많은 젊은이는 힘든 일을 기피하고 각종 보조금 수급에 익숙해져 있다”며 &ldq

    2026.05.07 17:50
  • "집값 떨어졌다"…日 AI 데이터센터 붐에 주민 반발 확산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데이터센터 확충에 속도를 내면서 주거지역 인근 개발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최근 주거지역 한복판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이 확산하면서 주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도쿄 근교 지바현 인자이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부부는 집 앞 주차장 부지에 52m 높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추진되자 반대 운동과 소송에 나섰다.2022년 새 아파트에 입주한 이 부부는 FT에 “무언가 들어설 줄은 알았지만, 데이터센터일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5000만엔 규모였던 집값이 약 25% 하락했다고 주장했다.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소음과 열기, 비상발전용 대량 연료 저장시설에 대한 우려도 크다. 주민들은 1만3000명 이상의 반대 서명을 진행하고 사업 승인 과정에 대한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최근 일본에서는 AI 산업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가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JLL에 따르면 일본 데이터센터 시장은 현재 약 230억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약 50% 성장할 전망이다.문제는 전체 시설의 90%가 인구 밀도가 높은 도쿄·오사카 권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일본은 국토 대부분이 산지여서 개발 가능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도쿄 타워 인근에도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유럽에서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한 갈등이 주로 농촌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전문가들은 일본의 낡은 도시계획·건축 규제가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에서는 데이터센터를 공장이나 산업시설이 아닌 ‘

    2026.05.07 09:08
  • 비에날씬, 다이어트도 과학…유산균으로 잡는 체지방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스바이옴의 대표 유산균 브랜드 ‘비에날씬’이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다이어트 유산균 부문 1위로 선정됐다. ‘비에날퀸’도 갱년기 유산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비에날씬은 국내 최초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을 주원료로 한다. 인체 적용 시험과 학술 연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왔다는 게 에이스바이옴 측의 설명이다.이를 토대로 기능성 유산균 시장에서 비에날씬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그 결과 비에날씬은 누적 매출 1조 원, 누적 판매 2000만 개를 기록했다. 국내 다이어트 유산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에이스바이옴은 “소비자의 다양한 건강 고민에 맞춰 선보여온 제품들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4년 연속 브랜드 고객충성도 1위로 선정된 것은 소비자의 꾸준한 신뢰와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유산균 연구와 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2026.05.05 16:22
  • 코치, Z세대 대표 가방 브랜드로 자리매김

    1941년 설립된 뉴욕 럭셔리 브랜드 ‘코치’가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여성가방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브랜드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코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Z세대의 자기표현을 독려해 왔다. 이런 스토리텔링은 코치의 제품 전반은 물론 캠페인 영상과 비주얼 작업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고객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2025년 가을부터는 그룹 i-dle(아이들)의 소연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합류해 엘패닝(Elle Fanning), 이쿠타 리라(Lilas) 등과 함께 매 시즌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이며 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소연의 합류는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메시지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음악과 창작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장해 온 소연의 진정성 있는 자기표현은 코치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국내 타깃 소비자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코치는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 성수와 더현대 서울 등 Z세대가 선호하는 주요 공간에서 팝업을 운영하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왔다.한명현 기자

    2026.05.05 16:22
  • 나이스파크, 주차장 7000곳 무인 운영…고객 유지율 1위

    NICE인프라의 주차 브랜드 ‘나이스파크’가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주차플랫폼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전국 단위 무인 운영 인프라와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브랜드는 전국 7000개 이상의 주차 부지를 운영하고 있다. 차량번호 인식 기반 자동 입·출차, 무인 정산, 원격 관세 시스템을 통해 주차장 운영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24시간 원격 관제 및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현장 인력 의존도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영 품질을 유지 중이다. 이는 무인 운영 기반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고객 이용 흐름을 반영한 서비스 설계도 특징이다.전국 단위로 운영 데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공항철도, 울산대병원 등 대형 사업지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순한 운영 규모 확대를 넘어 서비스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시장에서 증명한 결과로 평가받는다.사업 영역도 다각화하고 있다. 주차 관제 장비 및 정산 시스템 공급 등 장비 판매 시장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통합 솔루션 제공도 하고 있다.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상반기에는 주차장 정보 확인, 사전 결제 등의 기능을 담은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한명현 기자

    2026.05.05 16:21
  • 몬테스, 칠레산 '천사 와인', 韓 1700만 병 마셨다

    나라셀라가 수입하는 와인 브랜드 ‘몬테스’가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와인 부문에 선정됐다. 3년 연속 수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997년 나라셀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몬테스는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와인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 1700만병을 돌파한 와인 브랜드기도 하다.와인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즐길 수 있는 폭넓은 포트폴리오가 장점으로 꼽힌다.몬테스는 현재 전 세계 1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국내외 국제적인 행사에도 자주 등장했다. 2002년 FIFA 월드컵 조 추첨 행사를 비롯해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2019년 칠레 대통령 방한 행사 등에서 공식 와인으로 사용됐다.대표 와인으로는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과 싱글 빈야드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은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카버네 소비뇽’, ‘몬테스 알파 엠’이 있다. 칠레 최초로 45도 경사면 포도밭에서 경작한 시라 품종으로 만든 ‘몬테스 폴리’도 유명하다. ‘몬테스 퍼플 앤젤’은 칠레를 대표하는 카르메네르 품종의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는다. 한국에서는 몬테스의 이름 아래 26종의 다양한 와인이 수입되고 있다.한명현 기자

    2026.05.05 16:21
  • KG모빌리티(KGM), 비즈니스·아웃도어 걱정 없는 픽업트럭

    KG모빌리티(KGM)가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픽업트럭 부문에 1위로 이름을 올렸다.KGM은 ‘모든 순간, 자신 있게 즐기도록’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상생활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무쏘’가 있다. 무쏘는 비즈니스와 레저를 아우르는 모든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KGM은 무쏘가 지닌 역동성과 아웃도어 특성을 반영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참가를 비롯해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대회 ‘2026 UCI MTB 월드시리즈’ 공식 후원 등을 진행했다. 오는 5월에는 픽업 기반 튜닝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튜닝 페스티벌2’를 열 예정이다.고객 참여형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KGM 시네마 데이’는 KGM이 주관하는 영화 관람 문화 이벤트다. 무쏘의 캐릭터인 무쏘맨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공모전을 개최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최근 KGM은 픽업의 본고장인 호주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프로풋볼 리그의 구단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KGM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픽업 및 SUV 전문 기업으로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고객 신뢰와 함께 실용성과 내구성 등 높은 상품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명현 기자

    2026.05.05 16:19
  • 월계관, 입문자·애호가 두루 찾는 390년 전통 사케

    종합 주류 수입사 젠니혼주류가 수입하는 일본 사케 브랜드 ‘월계관’이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사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젠니혼주류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일본 사케 ‘월계관’을 도입했다. 불모지에 가까웠던 국내 일본 주류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사케를 시작으로 와인 등 다양한 글로벌 주류를 국내에 소개했다.1637년 일본 교토 후시미에서 출발한 월계관은 약 390년에 이르는 전통을 지닌 글로벌 사케 브랜드다.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전통적인 양조 방식에 현대적 품질 관리 기술을 접목해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국내 사케 대중화를 이끈 ‘월계관 준마이 750’, 프리미엄 라인인 ‘준마이다이긴죠’,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한 알코올 도수 5%의 ‘아르고’ 등이 있다.젠니혼주류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오랜 기간 월계관 브랜드를 사랑해 주신 고객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종합 주류 수입사로서 소비 트렌드에 맞춘 포트폴리오 확장과 제품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명현 기자

    2026.05.05 16:18
  • 트럼프 "호르무즈 갇힌 배 빼낼 것"…협상 교착에 구출작전 승부수

    호르무즈해협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보유한 유일한 ‘레버리지’다. 방공망이 붕괴해 1만 번 넘게 폭격당하는 와중에도 해협을 봉쇄해 유가 급등을 초래하고 미국과 동맹국을 압박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언만으로 통행 재개를 용납할 리 없다. ‘프로젝트 프리덤’이 선언된 직후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한 척이 공격받기도 했다.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면에는 이란의 대응 이후를 겨냥한 고도의 노림수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휴전 상황을 뒤엎는 무리수가 될 것이란 우려도 커진다.◇이란은 강하게 반발4일 이란군은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통항 지원에 맞서 군사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호르무즈해협 안보를 완전하고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이란군과 조율이 없는 이동으로 안전을 위태롭게 하지 말라고 민간 선박과 유조선에 알린다”고 했다.이날 벌어진 유조선 피격 사태는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이란의 ‘무력 시위’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도 해당 공격 사태를 이유로 영국해사무역기구는 호르무즈해협 내 보안 위험 등급을 ‘심각’으로 유지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외교부는 해협을 지나던 국영 석유사 ADNOC의 유조선 1척이 이란 드론 2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같은 날 이란 준관영 매체 파르스통신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던 미국 해군 호위함 1척이 오만만에서 이란군 미사일 2발을 맞고 퇴각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를 즉시 부인했다.이런 가운데 항행 재개를 위해 미국이 어떤 수단을 동원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2026.05.04 17:47
  • 휴대폰 압수하면 업무 효율 오를까…사무실까지 번지는 교내 규정

    미국의 한 디지털 신원 확인 기업은 3년 전 직원 약 290명에게 휴대폰 보관용 파우치를 나눠줬다. 업무 중 휴대폰을 파우치에 보관하도록 해 고객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동시에 직원들의 디지털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도 있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학교에서 주로 시행되던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정책이 기업 현장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기업은 이런 조치의 주된 목적이 고객 정보나 기업의 지식재산 등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실제 휴대폰 잠금 파우치를 제작하는 기업 ‘욘드르’는 법원을 비롯해 어린이집, 정부 기관, 정치 단체 등 보안 수요가 높은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그레이엄 두고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에게 연락하는 기관은 대개 이미 자율적 휴대폰 사용 정책을 시도해본 적 있다”며 “하지만 서류상 규정과 실제로 휴대폰이 차단된 환경은 다르다”고 설명했다.일부 기업은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조직 규율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는 “회의 중에도 개인 문자 메시지를 받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는 반드시 사라져야 하고, 무례한 행동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런던의 로열 코트 극장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휴대폰 파우치를 지급했다. 월 영 전무 이사는 “글쓰기는 막히는 순간에 다른 데로 주의를 돌리기가 쉬운 작업”이라며 “(휴대폰을 맡기는 것은) 작은 행동이지만 ‘나는 지금 일하러 왔다’는 일종의 의지 표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2026.05.04 17:35
  • 美 원유 수출 '최대'…전쟁 이후 30% 급증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산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자 미국 원유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3일(현지시간) 에너지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원유 수출량은 하루 520만 배럴을 나타냈다. 전쟁 이전인 2월(390만 배럴)보다 약 30% 늘어났다. 미국 원유 수출 가운데 절반이 이뤄지는 텍사스 코퍼스크리스티 항구를 출입한 선박도 3월 기준 240척으로 급증했다. 전쟁 전에는 평균 200척이 오갔다. CNBC는 “코퍼스크리스티 항구는 전쟁 발발 전에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 수출 터미널이었지만 전쟁 이후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짚었다.케이플러에 따르면 최근 매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50~60척이 미국 항구로 향하고 있다. 이는 작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VLCC는 일반적으로 원유를 최대 200만 배럴 운송할 수 있다. 맷 스미스 케이플러 원자재 연구책임자는 “호르무즈해협을 거쳐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경로가 사실상 차단됐기 때문에 이들 선박은 이제 미국 걸프 연안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미국 원유가 중동산 원유를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미스 책임자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저유황 경질유는 중동 고유황 중질유를 대체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항만 용량 때문에 미국 원유 수출량도 제한적”이라며 “중동에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한명현 기자

    2026.05.04 17:28
  • AI로 고객 속마음 읽고, '단 1명을 위한 광고' 만든다

    인공지능(AI) 발달로 기업의 광고 및 마케팅 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AI 챗봇과의 대화 과정에 개입해 제품을 추천하고, TV 광고까지 개인마다 다르게 제공하는 등 맞춤형 광고가 한층 진화하고 있다.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네 곳은 미국 전체 광고 시장의 65%를 차지한다. 이들 기업은 사용자 데이터와 광고 플랫폼, AI 기술을 결합한 통합 생태계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특히 최근 빅테크는 AI 챗봇을 새로운 광고 수익 모델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2월부터 무료 요금제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챗GPT에서 광고 테스트를 했다. 채팅 답변 하단에 광고 표시를 붙여 관련 제안과 링크를 띄우는 식이다.시밀러웹에 따르면 챗GPT는 채팅을 시작하자마자 광고를 노출하기보다 사용자와의 질의응답이 열 번가량 오간 뒤 광고를 보여준다. 이코노미스트는 “점원이 고객 의도가 명확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제품을 추천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채용 관련 이메일을 작성하는 사용자에게 면접 수업 광고를 보여주는 식이다.구글도 마찬가지다. 닉 폭스 구글 부사장은 정보기술(IT) 매체 와이어드 인터뷰에서 “제미나이에 광고를 도입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채팅에서 얻은 데이터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연동해 맞춤 광고를 지원한다.스트리밍 기업도 AI 광고산업에 뛰어들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2022년, 아마존프라임비디오는 2024년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이들은 AI 기술로 가장 효과적인 광고 노출 대상과 타이밍을 파악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

    2026.05.04 17:28
  • 새 종전안 내놓은 이란, 제재 완화시 核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공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전용기 탑승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안과 관련해 보고받았으며, 구체적인 문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미 당국자에 따르면 이란의 새로운 제안은 미국이 공격을 중단하고,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하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가장 큰 현안으로 들고 있는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경제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이란의 입장이다. “제재 완화와 종전 선언 이후 핵 개발 포기는 따로 논의하자”던 기존 입장보다 한층 완화된 내용이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제안이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이란은 자신들의 행동에 비해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압박을 지속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 2월부터 경제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이란에 고농축 우라늄 반출 등을 요구해온 만큼 이란이 핵 프로그램 중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안을 내놓는다면 협상이 급진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미국으로서도 전쟁을 길게 끄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유럽에 압박을 강화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유럽연합(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 &ldq

    2026.05.03 17:29
  • 버핏 "요즘 미국증시 도박판 분위기 빠져"

    워런 버핏 전 벅셔해서웨이 CEO(사진)가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를 ‘카지노가 붙어 있는 교회’에 비유하며 단기 과열 가능성을 우려했다.벅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CNBC와 인터뷰한 그는 “사람들은 교회와 카지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며 “여전히 교회에 있는 사람이 카지노에 있는 사람보다 많지만, 카지노가 더 매력적으로 변해버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짜리 옵션을 사고파는 것은 투자도 투기도 아닌 도박”이라며 “지금처럼 사람들이 도박적인 분위기에 빠진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군 병사가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관련 기밀 정보를 이용해 예측시장에서 40만달러를 벌어들인 사건을 언급했다.최근 투자 환경과 관련해선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버핏 전 CEO는 “벅셔해서웨이가 자금을 운용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은 아니다”며 “벅셔해서웨이는 적절한 경영진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 타이밍을 선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투자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과대 평가된 가격을 꼽았다. 그는 투자하기 적절한 시기가 언제냐는 질문에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을 때”라고 답하며 가격 하락 국면에 투자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한명현 기자

    2026.05.03 17:28
  • '미래 먹거리'라더니…골드만, 양자컴 솔루션 개발 포기

    한때 글로벌 금융시장을 바꿔놓을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은 양자컴퓨팅 기술 활용이 벽에 부닥쳤다.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과 시장 변동성 예측 등 과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각종 기술적 한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상용화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골드만삭스 등 일부 투자은행은 속도 조절에 나섰다. 하지만 JP모간체이스 등은 여전히 미래 먹거리로 보고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적용 정체된 양자컴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조직을 해체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월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앞서가는 금융회사로 인정받은 것과 상반된 결과다.골드만삭스 연구진은 2023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했다. 양자 알고리즘은 다양한 매개변수와 모델을 동시에 계산할 수 있어 기존 컴퓨터보다 더 효율적인 투자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로는 역부족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투자 수익률을 의미 있게 높이려면 최소 800만 개의 ‘논리 큐비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정보의 최소 단위다. 현재 기술은 100개 미만의 논리 큐비트를 구현한 상태다.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개 이상이 필요하다. 현재 기술로는 알고리즘을 수백만 년 동안 실행해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결론도 나왔다. 양자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더라도 업무에 적용하려면 최소 수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골드만삭스 등이 상대적

    2026.05.03 17:27
  • 대만, 1분기 13.7% 성장…AI 붐에 39년 만에 최고

    대만 경제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도 불구하고 39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12.65%)을 넘어선 것은 물론 1987년 2분기(14.25%)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 예상치(11.3%)와 중앙은행 및 통계청의 전망치(11.5%)도 모두 웃돌았다.통계청은 “수출과 투자, 민간 소비가 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02억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 최고치다.특히 AI 관련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수출의 4분의 3 이상이 AI와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인프라 등 기술 관련 제품에 집중돼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1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어난 5725억대만달러(약 2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이 같은 성장률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대만 경제 성장률은 8.68%로 15년 만에 최고치였다. 시장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에서 9%로 상향 조정했다.한명현 기자

    2026.04.30 23:49
  • 美 1분기 '성장률 2%' 회복…물가상승 우려는 여전

    미국 경제가 이란과의 전쟁에도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 압박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2.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에는 소폭 못 미쳤다. 미국은 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으로 세 차례 발표한다.지난해 4분기 성장률 0.5%에서 크게 반등한 수치다. 기업 및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올 1분기 2%대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서비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1.6% 늘었다. 기업의 설비 및 시설 투자는 10.4% 늘어나며 약 3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급증하고 있는 투자가 이를 뒷받침했다”며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도 경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짚었다.고용 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 25일 마감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69년 이후 처음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다만 이란 전쟁 장기화로 고물가 국면이 이어질 경우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1분기 GDP에는 이란 전쟁 영향이 적게 반영됐다.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7% 오른 수준이다.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한다. 하지만 월간 기준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전쟁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2026.04.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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