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실업률 4.2%…일자리 증가폭 예상치 크게 밑돌아
고용시장 예상보다 미지근
워시도 "인플레 위험 낮아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하락
워시도 "인플레 위험 낮아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하락
일자리는 예상만큼 많이 늘지 않았지만 실업률은 4.2%로 예상(4.3%)과 달리 소폭 하락했다. 2024~2025년 62%대를 넘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61.5%까지 급격하게 떨어진 영향이 컸다. 이는 2021년 3월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구직자가 6만6000명 줄고 취업자가 14만9000명 늘어나 실제로 경제활동인구는 8만3000명 증가한 것이라며 경제활동 참가율 하락에도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미국의 6월 실업률이 4.0% 밑으로 떨어지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해왔다. 하지만 실업률이 4.0%보다 0.2%포인트 높게 나온 데다 일자리 증가도 예상치의 절반에 그침에 따라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19.8%로 전망했다. 1주일 전 29.9%에서 크게 떨어졌다.
한편 지난 1일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ECB 주최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지난 한 달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으로 해석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워시 의장 발언이 나온 직후 0.03%포인트 하락해 연 4.14%를 기록했다.워시 의장은 Fed가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연 2%로 삼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연 2% 이상의 목표치를 용인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아마 실망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이 여전히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한명현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