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78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15억원 대비 24.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68억원 대비 18.3% 증가한 199억원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분기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전문의약품(ETC)을 비롯해 일반의약품(OTC) 사업 부문 모두 매출 성장세를 이뤄냈다.

올해 1분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293억원 대비 10.9% 성장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1분기 145억원 대비 6.7% 늘어난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 리바로젯 등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체 혁신신약 연구개발(R&D) 과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이익 실현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3일 JW중외제약과 지주사인 JW홀딩스의 신용등급을 BBB,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등급전망 변경 사유로는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는 점과 원재료 생산설비 내재화로 원가구조가 개선된 점 등을 꼽았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리바로 군, 헴리브라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