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7호 신약인 ‘자큐보’가 기존 중국과 인도에 이어 중남미 19개국에 진출한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의 글로벌 제약사 라보라토리 샌퍼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자큐보는 3세대 위장약으로 꼽히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다.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1941년에 설립된 샌퍼는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현지 제약업체 중 매출 규모 및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샌퍼는 멕시코 포함 중남미 지역 총 19개 국가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큐보가 중남미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계약은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총 1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계약 후 4달 만에 이루어졌으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자큐보는 총 21개국가에 진출하게 됐다.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남미의 제약·바이오산업 시장은 2017년에서 2022년 동안 6.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서 2027년 동안에는 7.8%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남미 지역(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멕시코·페루)의 제약시장은 2023년에
GC지놈이 이집트 유전자 진단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고 아프리카에 첫 진출했다. GC지놈은 이집트 테크노바이오메드와 유전자 진단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GC지놈은 이집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중동, 아랍 국가 중에서도 인구가 약 1억 명 이상으로 가장 많은 나라다. 아프리카 내에서 중요한 거점이자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GC지놈과 계약을 맺은 테크노바이오메드는 이집트 최초로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권역 내에 제공한 헬스케어 기업이다. 산하의 임상 검사실을 통해 일반검사부터 분자진단검사, 세포유전자검사, 병리학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며 이집트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테크노바이오메드는 유전자 검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GC지놈의 다중암 조기발견 선별검사인 ‘아이캔서치’를 올해 안에 이집트에 론칭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집트에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내년에는 이집트 상류층을 대상으로 암 검진시장에서 아이캔서치 검사의뢰 건수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계약 체결 이후 ‘비침습적 산전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G-NIPT)’와 ‘유전성 여성암 패널검사’ 등 산과 및 유전성 암 패널 검사가 활발히 의뢰되고 있어, 향후 양사 간 긍정적인 시너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권역 내 전략적 요충지인 이집트에서의 첫 성과로, 자사의 국제적 수준
“주요 질환 치료제는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에서 임상하는 사례가 많다. 좋은 약물 개발뿐 아니라 시장성 분석도 필수적이다.”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 참석한 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폐암 신약 ‘렉라자’의 성공 비결로 시장 전략을 강조했다. 렉라자는 지난 8월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렉라자가 허가받은 치료 질환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가 선점한 시장이었다.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2021년 유한양행으로부터 렉라자를 기술 도입한 뒤 자사 항체 신약 리브리반트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 요법으로 폐암 1차 치료제 승인을 받았다. 김 사장은 병용 요법이 승부수였다고 설명했다. 여러 약물을 동시 투여해 약효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출시 이후 시장 확대 전략도 마련했다. J&J는 기존 5시간 이상 걸리던 투약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여주는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해 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2월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편의성이 높아지고 약효도 더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SC 제형이 허가되면 시장 침투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제약산업에서 개발 속도는 매출과 직결된다. 시장성 분석이 중요한 이유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없던 방식의 혁신 신약은 시장 점유율 70~80%가 가능하지만 1년씩 개발이 늦어질수록 시장 점유율은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했다.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협업 계약을 맺은 루닛의 서범석 대표는 인공지능(AI)
“국내 최다인 7000건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맞춤형 암 진단이 가능합니다.”기창석 GC지놈 대표(사진)는 11일 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를 이같이 소개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캔서치는 환자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암을 선별하는 검사법이다. 한국인의 특성에 맞춘 암 진단이 강점이다. 기 대표는 “암 진단에도 국가별 특성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내시경 등 건강검진율이 비교적 높은 국내에서는 특이도를 다소(95%) 낮추더라도 민감도를 올려 양성 환자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특이도는 음성을 음성으로 진단할 확률, 민감도는 양성을 양성으로 진단할 확률이다.아이캔서치는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의 암을 진단할 수 있다. 검사의 민감도는 평균 82.2% 수준이다. 췌장암과 담도암에서 특히 성능이 좋다. 기 대표는 “한국인 10대 암 가운데 조기 발견이 중요한 암종을 기본 타깃으로 삼았다”며 “위암, 유방암 등으로 검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GC녹십자 계열사인 GC지놈은 혈액, 타액, 소변 등에서 질병 진행을 예측하는 액체생검에 특화된 기업이다. 기 대표는 “암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한 예비검사격으로 액체생검을 활용하고 있다”며 “기존 암 진단을 보완해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GC지놈에는 기 대표를 포함해 5명의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기 대표는 “실제 의료 현장에 필요한 검사 수요 등을 빠르게 파악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다수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도 도입했다. 환자 데이
"지난달 미국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한 DD01의 임상 2상을 시작했습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20년 넘는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GLP-1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였던 이 대표가 2014년 설립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디앤디파마텍의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인 DD01은 GLP-1와 글루카곤 이중작용제다. 지난해 진행된 미국 임상 1상에서 4주 만에 지방간을 최대 52.2%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임상 2상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디앤디파마텍은 '오랄링크'라는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0년간 GLP-1을 연구했던 경험을 녹여 개발했다. 현존 유일한 먹는 GLP-1 계열 약물인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의 경우 흡수율이 0.5% 수준인 반면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 플랫폼을 이용하면 5%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리벨서스와 비교해 10배 이상의 흡수율을 가진 셈이다.오랄링크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는 비타민에서 얻었다. 체내 소화기관에서 펩타이드는 전혀 흡수되지 않지만 비타민은 흡수율이 100%다. 소장에 비타민 수용체가 과분포돼 있어 흡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런 차이에 주목했다. 그는 "펩타이드에 비타민 수용체를 붙여 흡수를 촉진해 흡수율을 높였다"고 했다.먹는 비만약으로 개발 중인 DD02S는 지난해 미국 멧세라에 기술수출
"주요 질환 치료제는 이미 다국적 제약사나 바이오벤처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약물개발뿐 아니라 시장성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사장은 렉라자의 성공 비결로 시장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이 2021년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에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렉라자는 지난 8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국산 항암제로서는 최초다. 렉라자가 허가를 받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라는 강자가 선점한 시장이었다. J&J와 유한양행은 '병용요법'으로 승부수를 뒀다. 여러 종류의 약물을 동시 투여해 약효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J&J가 보유한 항체 신약 리브리반트와 렉라자를 동시 투여하면 타그리소 투여 시보다 이점이 크다는 사실을 임상에서 증명했다. 김 사장은 "병용요법은 부작용을 줄이고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도 차차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허가 이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세웠다. J&J는 기존 5시간 이상 걸리는 투약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해 FDA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내년 2월경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해당 제형은 기존 정맥주사(IV)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여 환자의 생존기간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성을 높이면서 약효도 더 좋은 셈이다. 김 사장은 "SC제형이 허가를 받으면 시장 침투율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800억원 규모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연내 수령한다.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국내 제품명 렉라자)의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기술료 6000만달러(약 804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11일 공시했다.유한양행이 2021년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은 지난 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며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FDA는 얀센의 항체 신약 아미반타맙(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레이저티닙을 승인했다. 국산 항암제가 FDA 허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이번에 수령한 기술료는 유한양행 최근 사업연도 연결기준 매출액의 2.5% 이상이 될 전망이다다. 회사는 송장을 수신한 날로부터 60일 이내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레이저티닙은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기술이전 받은 폐암 치료제다. 2021년 최대 1조4000억원 규모로 얀센에 기술수출했다.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제품 판매가 본격화하면 유한양행은 매출액의 10% 이상 로열티도 기대할 수 있다. 얀센의 모기업 존슨앤드존슨(J&J)은 해당 치료법이 매년 50억 달러(약 6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인벤티지랩이 홍지우 숭실대 기계공학부 교수팀과의 공동으로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공정의 핵심 기술 개발 결과를 미국 화학회(ACS)에서 발행하는 재료과학 분야 과학기술 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인터페이스’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지질나노입자 제조 기술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담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나노입자의 전달체에 봉입해 체내에 주입함으로써 사람의 세포에서 항체 형성을 유도하는 항원으로 작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현재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혁신적인 약물전달기술 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며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는 데도 쓰인다.지질나노입자 제조 공정에서 '믹서'는 mRNA를 지질 나노 구조체로 안전하게 감싸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나노입자 내부에 균일하게 봉입해 전체 공정의 효율성과 의약품의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공정이다.인벤티지랩은 홍 교수팀과 협력해 미세유체역학을 사용하는 링 형태의 마이크로믹서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업계 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나타내는 지질나노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를 구현하는 장비인 ‘핸디진 GMP’ 믹서를 개발했으며 보다 정교한 소량의 나노입자를 제조하기 위한 실험실 스케일의 ‘핸디진 랩’도 동시 개발했다.인벤티지랩은 이미 유바이오로직스와 LNP 위탁개발생산(CDMO)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차세대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CDMO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질나노입자 제조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인벤티지랩 관계자는 “핸디진의
기온이 급격하게 바뀌는 환절기인 가을에 우리 몸은 변화하는 온도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 이때 필요한 활력 영양소 중 하나가 아르기닌이다.아르기닌은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신체의 무기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르기닌은 우리 몸의 대사와 해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간 기능 개선과 혈관 기능 향상, 운동 수행력과 근육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체내 암모니아에 의한 독성을 제거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산화질소의 전구체로써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한다.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아르기닌 함유 건강기능식품 ‘유한포텐업’을 출시했다. 유한포텐업은 피로회복에 좋은 로얄젤리와 셀레늄, 아연,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과 체내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을 2000㎎, 아르기닌의 효과를 높이는 시트룰린을 함유했다. 또 비타민B군 5종 최대 일일 영양성분을 최소 100%에서 최대 4만%까지 함유해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의 활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또 유한포텐업은 기억력 및 혈행개선을 위해 은행잎추출물을 500㎎ 함유했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를 위해 테아닌을 250㎎, 흡수가 빠른 글루콘산 마그네슘을 150㎎을 함유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포텐업은 아르기닌의 높은 함유량과 탁월한 성능으로 건강과 활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매일 피로를 느끼는 직장인, 운동 애호가, 학생 등 모든 연령층에 추천한다”고 설명했다.이영애 기자
종근당 ‘벤포벨 에스’는 국내 최초로 말초신경병증 치료 성분 메코발라민과 간기능 개선 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60㎎을 동시에 함유한 고함량 활성비타민이다. UDCA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약물이다. 담즙 분비 부족에 의한 간질환, 담도계 질환 치료, 담석증 예방 및 여러 간질환에서 간기능 개선에 사용된다.벤포벨 에스는 기존 제품 대비 비타민 B군을 강화하고 육체피로,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 의약품 표준제조기준 개정을 통해 일반의약품에 쓰이는 신규성분을 추가하고 1일 최대분량을 확대다. 이 제품은 손상된 신경세포를 재생해 말초신경병증을 치료하는데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던 메코발라민 성분을 500㎍ 추가하고, 활성비타민 벤포티아민 100㎎ 외에도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뇌의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스벤티아민 30㎎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다.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약물로 알려진 우르소데옥시콜산의 함량을 비타민 표준제조기준 최대인 60㎎으로 높이고 타우린, 메티오닌, 오르트산 등도 함유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육체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종근당 관계자는 “벤포벨 에스는 스트레스, 음주, 흡연, 영양불균형 등으로 현대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B군과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하루 한 알로 보충해주는 제품”이라면서 “성분과 함량을 강화해 피로회복 효과를 극대화해 벤포벨 에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애 기자
두께가 3㎜에 불과한 연골은 노화에 따라 수분과 콘드로이친황산, 연골세포 등의 구성성분이 점차 줄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노화로 관절 및 연골 기능이 감소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레저 활동, 육아 등으로 젊은 연령층에게도 관절 관리가 필요하다.우리 신체에서 사용량이 많고 부하를 가장 많이 받는 부위 중 하나가 무릎 관절이다. 특히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환경에서는 무릎 관절 주변 혈류량이 감소하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에 관절이 손상되기 쉽다. 또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의 분비가 감소해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퇴행성 관절염은 우리 몸이 노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관절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게 되는데, 뼈와 뼈가 직접 맞닿을 정도로 손상되면 접촉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시큰한 통증을 유발한다. 무릎을 움직일 때 부자연스럽고 “뚜둑”하는 소리도 동반한다.JW중외제약이 출시한 ‘관절건강 콘드로이친 뮤코다당 단백 1200’은 관절과 연골,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관절건강 콘드로이친 뮤코다당 단백 1200’은 소 연골을 효소 분해(Enzyme Hydrolysis)한 뮤코다당(콘드로이친 황산)·단백 1200㎎을 함유해 1일 2정 복용으로 1일 섭취권장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뮤코다당·단백은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기능성 원료로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영애 기자
비타민은 누구나 부담 없이 챙겨먹는 대표 건강기능식품이다. 휴온스의 고함량 비타민 브랜드 ‘메리트C’가 명절 선물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출시한 ‘메리트C 메리트C&D 듀얼 메가’(이하 듀얼메가)는 ‘메리트C’ 라인업 중 최고 함량 제품으로 출시해 품격 있는 선물로 제격인 제품이다.듀얼메가는 비타민C 3000㎎(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000%)와 비타민D 5000 IU(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250%)를 함유했다. 하루에 1회, 3.2g 제품 한 포를 물과 함께 섭취해 간편하게 비타민C와 비타민D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올인원 비타민 ‘메리트C 리포좀 비타민C 트리플샷’은 특별한제형의 센스 있는 선물로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루 1병으로 항산화, 아연, 에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메리트C 리포좀 비타민C 트리플샷’은 한 병에 총 18가지 기능성이 함유된 복합 제형 제품이다. 비타민C는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으며, 항산화 및 높은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코엔자임Q10 성분을 함유했다. 트리플샷에는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군 8종도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 이상 함유됐다. 여기에 아연, 셀렌, 구리, 요오드, 망간 등을 추가 배합했다.휴온스는 비타민 외에도 다양한 연령대에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제품군을 갖췄다.인도네시아산 침향과 100% 국내산 벌꿀을 배합한 프리미엄 건강환 ‘광명 침향환’, 갱년기 맞춤 유산균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대표적이다.이영애 기자
"내년 3분기부터 차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 출신 미국 시장 전문가를 스크리닝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팀을 꾸려 항체약물접합체(ADC) 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9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ADC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중항체 전문기업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한 경험이 있는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유상증자로 1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이중항체 ADC 개발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현재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총 3가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췌장암, 식도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ABL209는 내년 3분기 중,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대상 치료제인 ABL206은 내년 4분기, 결장암, 식도암 대상 치료제인 ABL210은 2026년 1분기를 목표로 FDA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이 대표는 "ADC에 이중항체를 결합해 비임상을 진행한 결과 효능은 더 좋아지고 독성도 합리적인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소 1개 파이프라인은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해 임상 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28년경 이중항체 ADC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본격 임상 준비를 위한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본래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ADC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물질이전계약(MTA) 이후 기술을 점검하던 중 물질의 안정성 이슈가 제기되며 인수 대신 자체 개발하기로 전략을 틀었다.이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에 인수된 ADC 전문 바이오기업의 경우 핵심 멤버들은 3년 내외로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세계적으로 폐암 표준치료법으로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효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40조원에 달하는 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국산 항암제 렉라자가 타그리소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타그리소보다 효능 앞서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존슨앤드존슨(J&J)은 8건의 렉라자 관련 초록을 공개했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기술이전 받아 2021년 다국적 제약사 J&J에 1조4000억원 규모로 수출한 국산 신약이다. 지난 8월 20일 J&J의 항체 신약 ‘리브리반트’와 병용 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이날 J&J는 지난해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처음 공개한 임상 3상(마리포사)의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이다. 아시아 폐암 환자의 절반가량이 EGFR 변이를 갖고 있다.표준치료법으로 활용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렉라자를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타그리소는 지난해 7조7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제다. 22개월간의 환자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렉라자는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18.5개월로 타그리소(16.1개월)보다 길었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환자가 암의 진행 없이 생존하는 기간을 말한다. 고위험군 환자에게 치료 대안고위험 환자군에서 두 약물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뇌전이 병력이 있는 경우 렉라자가 16.4개월로 타그리소(13개월)보다 3개월 이상 길었다. 순환종양(ct) DNA가 관찰된 경우에도 각각 18
한미약품이 위고비 젭바운드 등 기존 비만약 복용 때 생기는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는 신개념 비만약 후보물질을 연말께 공개한다.한미약품은 오는 11월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비만학회에서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새로운 비만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 등 최근 각광받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은 체중 감량에 큰 효과가 있지만 지방뿐 아니라 근육량도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에 공개하는 약물이 GLP-1 계열 비만약과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이어서 체중을 감량하는 동시에 근육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미약품은 이외에도 두 가지 비만약의 임상을 하고 있다.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약이다. 2026년 하반기 임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2027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한 비만약 후보물질(HM15275)은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께 임상 2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HM15275가 체중 감량 이외에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11월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세계 비만약 시장은 지난해 기준 8조원 규모로 2030년 13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애 기자
휴온스가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됐다.휴온스는 중앙연구센터에서 개발하는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휴온스는 경구용 신소재 기반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하여 수행하며, 중앙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개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과제는 ‘복약 편의성 증진 및 생체이용률이 향상된 경구용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공정자립화 기술확보’를 목표로 최대 2028년 말까지 진행된다. 5년간(1단계 3년+2단계 2년) 연구 사업비 규모는 81.3억원이며 정부지원금은 63억원이다.3세부 과제에는 중앙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개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펩타이드 의약품은 대부분 피하주사 제형으로 환자들에게 투여된다. 하지만 주사제는 투여 시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며 감염이 우려되는 등 단점이 존재한다. 휴온스는 주사제형을 대체할 수 있는 펩타이드 경구용 의약품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회사인 휴온스랩이 특허 출원 중인 비만치료 펩타이드 신물질과 기존에 주사제로 출시된 비만 및 당뇨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를 동시에 연구할 계획이다. 휴온스 연구소는 이미 선행 연구를 통해 흡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8월 13일에 제기한 ‘내용고형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6일자로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본안 소송 판결이 있을 때까지 정상적인 의약품 제조 및 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생산 활동에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생산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이슈를 계기로 품질 관리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받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최근 진행한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제조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제품 생산 및 보관 용량을 기존 대비 1.5배로 확대했으며 전반적인 공정 수준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생산 역량 강화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크다.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149억원(별도 기준)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244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이번 생산 시설 증대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하반기부터 당뇨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확보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약산업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함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또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이번 GMP 관련 상황으로 주주 및 고객 여러분
동화약품이 1600억원을 투입해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을 인수했다. ‘까스활명수’와 감기약 ‘판콜에스’ 등 의약품 판매가 주를 이루던 사업 영역을 헬스케어로도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6일 공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하이로닉 인수 안건을 통과시켰다. 약 1600억원을 투자해 하이로닉 최대주주인 이진우 의장과 특수관계인 이은숙 씨의 보유 지분 45.09%와 400억원 규모의 신주를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동화약품은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하이로닉 경영권 인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동화약품은 지난해 기준 매출 3611억원을 기록한 국내 중견 제약사다. 2021년 2930억원, 2022년 3404억원 등 의약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동화약품은 기존 피부과 영역 전문의약품과 하이로닉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인수는 창업주 4세이자 윤도준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동화약품은 제넥신, 뷰노 등에 단순 투자를 지속해왔다. 2020년부터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기업 메디쎄이의 지분 59.95%를 약 196억원에 인수하는 등 헬스케어로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이영애 기자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공동판매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손을 잡았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 양사를 선택하고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자큐보정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이다.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 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자큐보정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동아에스티는 '모티리톤', '가스터', '스티렌' 등 블록버스터 소화기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소화기 신약 론칭 및 발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일약품은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강력한 영업·마케팅력을 앞세운 성공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이번 동아에스티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동아에스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경쟁력을 키워 자큐보정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판매 품목인 자큐보정은 지난 4월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자큐보정은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문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PPI 
"유전체 분석에 인공지능(AI)을 접목했습니다. 국내 최다 7000건의 환자 데이터 샘플을 기반으로 한국인 맞춤형 암 진단이 가능합니다."최근 경기도 용인시 본사에서 만난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암 6종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를 소개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로 환자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아이캔서치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암 진단이 가능하다. 기 대표는 "암 진단에도 국가별 특성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례로 많은 국민이 스크리닝(선별검사)을 거의 하지 않는 미국·영국의 경우 특이도를 99%까지 높여 음성 환자를 정확히 골라내는 것이 중요한 반면 내시경 등 건강검진률이 높은 국내에서는 특이도를 다소(95%) 낮추더라도 민감도를 올려 양성 환자를 찾아내는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특이도는 음성을 음성으로 맞출 확률, 민감도는 양성을 양성으로 진단할 확률이다.현재 아이캔서치는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의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진단 정확도는 1기의 경우 65.8%, 2기의 경우 80.3% 수준이다. 췌장암과 담도암에서 특히 성능이 좋다. 기 대표는 "한국인 10대 암 중 조기 발견이 중요한 암종을 기본 타깃으로 삼았다"며 "이론상으로는 모든 현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암종을 진단할 수 있어 위암과 유방암 검사도 가능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암 진단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른 '액체생검'GC지놈은 혈액이나 타액, 소변 등에서 질병 진행을 예측하는 액체생검에 특화된 기업이다. 액체생검은 이제 막 개화하는 시장이다. 특히 동반진단
그래디언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유전자치료제, 약물전달, 퇴행성 신경질환 분야의 국내외 바이오 기업에 대한 전략적투자를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한경바이오인사이트는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와 공동으로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 기업인 스트랜드테라퓨틱스의 제이콥 비크래프트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스트랜드테라퓨틱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전문가인 제이콥 비크래프트 박사, 다수쿠 기타다 박사와 함께 2017년에 공동 창업했다. 비크래프트 박사와 기타다 박사는 mRNA 엔지니어링 권위자인 론 와이즈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교수 연구실에서 대형 mRNA의 비번역부위(UnTranslated Region, 3’-UTR) 엔지니어링 분야 연구를 수행했다.2021년 상반기와 2022년 하반기로 나눠 진행된 시리즈 A1과 A2 투자에서는 플레이그라운드 벤처스를 비롯한 주요 미국 벤처캐피털(VC) 이외에도 일라이일리 및 중국 우시와 베이진으로부터 약 9000만 달러의 투자를 조달했다. 올해 초 시리즈 B1 투자에서는 암젠 및 그래디언트 등으로부터 약 4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트랜드는 금년 5월 자체 개발한 mRNA 기반 항암제 STX-001의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이진근 대표(이하 이)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본인 및 창업 배경을 간략히 소개 바란다.제이콥 비크래프트 대표(이하 비크래프트)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화학생물학을 전공하고 MIT에서 합성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mRNA는 단백질과는 달리 약물전달체와 함께 세포 내로 전달될 수 있고, 엔지니어링이 수월해 수십 년간 새로운 치료 모달리티로 기대돼 왔다.반면, 물질 안정성이
대웅그룹 자회사인 대웅바이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웅제약의 우루사 원료, 완제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항체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을 위해 경기 화성시 향남공단에 바이오공장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관리 기준(cGMP)에 맞게 설계된 시설이다.이번에 준공된 바이오공장은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발효기부터 연속 원심분리기, 액상 바이알 충전기 등 최신 원액 및 완제 생산장비를 갖췄다. 대웅바이오는 연내 이들 장비의 현장 수용 테스트(SAT)와 적격성 평가를 마칠 예정이다.바이오공장에는 생산 구역 내 교차 오염을 원천 방지하는 단방향 흐름 시스템도 적용했다. 또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제조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의 효율과 정확도를 높인 것도 장점이다.대웅제약은 2018년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생산공장의 cGMP와 유럽 GMP 인증을 받은 경험이 있다. 대웅바이오는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202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승인을, 2028년 FDA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대웅바이오는 단순 위탁생산에 그치지 않고 생산공정, 임상, 상용화 등을 포괄 지원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1000L 규모 배양기를 갖추는 등 세포주 개발부터 제품 포장까지 생산 전주기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편도규 대웅바이오 생산본부장은 “내년부터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본격 시작하고 글로벌 CMO 시장에도
두 가지 성분으로 다양한 원인의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SK케미칼은 두가지 성분을 하나에 담은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SK케미칼이 출시한 수벡스는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 성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인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복합제다.단일 성분의 치료제로 처방이 이뤄지던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2가지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벡스는 두가지 성분의 복합제로 각기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두통 치료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편두통은 뇌 주변 혈관 및 신경의 기능이상으로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머리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등 분비로 인한 뇌 혈관 확장 △뇌막 내 염증성 물질 분비 등으로 알려졌다.수벡스의 수마트립탄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녀 두가지 원인에 대한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다.편두통은 실제 약을 복용 후 치료 경과에 따라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가 이뤄지는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을 감소시키는 수마트립탄 제제를 처방한 후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게 같은 성분 제제를 1알 더 처방하거나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치료제를 추가 처방하는 식이다. 수벡스는 신경전달물질과 염증성 물질에 작용하는 두 가지 성분을 함께 함유해 치료·복용 편의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콜롬비아 등 중남미 6개국에 진출하며 해외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46개국에 진출하고 9개국에 출시했다.HK이노엔은 케이캡이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새롭게 허가받은 중남미 국가는 도미니카공화국, 나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6곳이다. HK이노엔은 파트너사 카르놋을 통해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17개국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 제품명은 ‘키캡’이다. 케이캡은 지난해 멕시코, 페루에 이어 최근 칠레에 출시됐고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6개국에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멕시코 소화기학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초기 치료부터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를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10조5000억원에서 2030년 16조70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가장 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에서는 세벨라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2025년 출시하는 게 목표다. 또 다른 거대 시장으로 평가되는 중국에서는 파트너사 뤄신을 통해 2022년 케이캡을 출시했다.국산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3세대 위장약’으로 평가받는 P-CAB 계열 치료제다. 지난 20년간 위장약 시장을 장악해 온 2세대(프로톤펌프저해제·PPI) 치료제와 비교해 약효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LA-GLA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 파브리병 환자를 대상으로 LA-GLA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한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됐을 때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현재 대부분의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받고 있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번씩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의 한계점이 있다.LA-GLA는 이러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월 1회 피하 주사 요법으로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등 우수한 효능을 비임상 연구로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미국 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GC녹십자와 한미약품 관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암 면역학 연구부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제넨텍은 글로벌 제약사들 중에서도 항암제 분야에서 손꼽히는 회사다. 최근 다수의 항암제 임상에서 사실상 실패하고 십수 년간 근무했던 스타과학자 아이라 멜만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 8월 16일 다수의 외신은 로슈 제넨텍이 기초연구 부서 중 하나인 암 면역학 연구부서를 폐쇄하고 종양학 연구부서를 개편한다고 보도했다. 또 제넨텍은 인간병리생물학 부서와 ‘옴니(OMNI·안과학, 대사학, 신경과학, 면역학)’ 역번역 부서도 연구생물학 분야의 면역학과 신경과학 부서로 이전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제넨텍의 이러한 결정으로 인력 구조조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4월 제넨텍은 6월부터 다수의 부서에서 직원의 약 3%(436명)를 해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제넨텍 관계자는 “현장 평가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의 기회를 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암 면역학은 여전히 회사의 가장 중요한 항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세포생물학 대가 아이라 멜만 부사장,17년 만에 사임제넨텍은 20개 이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중에서도 항암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번 결정은 아이라 멜만 부사장이 사임을 결정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멜만 부사장은 미국 예일대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하며 ‘엔도솜’을 발견하는 등 세포생물학 분야 대가로 꼽힌다. 지난 17년간 그는 PD-(L)1과 TIGIT 등 면역항암제 관련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 티쎈트릭(PD-1 항체)과 티라골루맙(TIGIT 항체) 개발을 주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1BB 기반 이중항체 항암제뿐 아니라 뇌혈관장벽(BBB) 셔틀 기반 뇌질환 치료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재조명되면서다.특히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ABL301)의 임상 1상 결과가 내년 1분기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현재 1조6625억원(8월 30일 종가 기준) 수준인 기업가치가 4조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우선 리가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ROR1 표적 ADC 'ABL202'는 올해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 1a상 결과가 경쟁약물인 미국 머크(MSD)의 질로베르타맙 대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물질은 2020년 시스톤테라퓨틱스에 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시스톤은 올해 하반기 중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등에 대한 잠정 2상 권장용량을 확정하고 12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림프종 환자 대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7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확보한 1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자체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도 구축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2025년까지 최소 3개 이중항체 ADC 임상시험서 제출이 목표로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이중항체 ADC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시나픽스로부터 도입한 토포아이소머라아제(TOP)1 억제제 페이로드를 기반으로 이중항체 ADC를 개발할 예정이다.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지는 BBB를 통과할 수 있는 BBB 셔틀을 탑재한 ABL301도 주목할 만하다. 뇌혈관은 일반 혈관에 비해 조직 구성이 훨씬 촘촘해 약
"올해 초부터 제가 발령내지 않았는데 입사하거나 업무가 이전된 사례들이 있어 왔다. 지금은 몇몇 사례지만 앞으로 더 누적될 수 있다는 우려에 독립 경영을 선언하게 됐다. 한미약품 경영이나 개발에 핵심적인 인사에 대해서는 지속 상의할 것이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30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립 경영을 선언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8일 인사조직을 신설하고 독립 경영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한미약품은 별도 인사 조직 없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해당 업무를 위탁해 왔다.박 대표는 "한미사이언스에서 하는 관리의 95%가 한미약품의 업무로, 끊어내겠다는 게 아니고 관리 등은 함께 하되 인사나 평가 같은 부분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사조직 신설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28일 박 대표의 직위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하고 지방 지사에 있는 제조본부로 발령냈다. 한미약품은 지주사 대표이사의 계열사 대표에 대한 독단적인 인사발령은 계열사 이사회 권한 침해 등을 포함한 상법 등 현행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이번 인사조치에 대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와 상의하려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조직개현에 대해 답을 요청했고 몇 시에 공고를 낼 것이라고도 이야기를 했다"며 "이후 임원 회식 자리에서도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게 됐다"고 했다.인사팀과 법무팀에 영입 및 승진한 임원이 라데팡스 등 외부인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측의 주장에 따르면 법무팀
휴온스그룹의 휴메딕스가 지속형 관절주사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휴메딕스는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HUMIA)’가 최근 대만 식품의약국(TFDA)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휴미아는 1회 투여로 6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지속형 골관절염치료제다. 휴메딕스의 독자적인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에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기술을 접목해 정상인의 관절 활액 물성과 유사한 구조를 띄고 있다.휴미아는 국내에서 2019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하이히알원스’ 등의 이름으로 출시돼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휴메딕스는 이번 TFDA 인증 획득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만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휴메딕스는 앞선 2022년 골관절염치료제 3회 주사 제형인 ‘하이히알 플러스’로 TFDA인증을 받고 꾸준히 수출 규모를 늘려왔다. 이번 휴미아의 인증 획득으로 대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기존 동일 제제의 골관절염치료제들은 1주 1회씩, 3회 또는 5회를 투여해야 약효가 지속된다. 휴미아는 약효를 1회 투여로 획기적으로 줄여 여러 차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제품군 확대를 통해 환자의 상황에 맞는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휴미아는 휴메딕스의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편의성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인정 받고 있다”며 “약 2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 세계 히알루론산 제제 골관
한미약품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측의 인사조치에 불복하기로 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사장의 직위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한 한미사이언스의 인사 조치에 반기를 들면서 경영권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한미약품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무런 실효성이 없으며, 오히려 원칙과 절차 없이 강행된 대표권 남용의 사례"라며 "지주사 대표의 인사발령은 모두 무효이며, 박재현 사장의 대표로서의 권한 및 직책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한미약품은 그동안 인사 및 법무 등 업무는 지주사가 이를 대행하며 계열사로부터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받아 왔으며, 계열사의 대표가 이를 독립화시켜 별도 조직을 만드는 행위는 법적인 아무런 장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경영 방침을 지주회사 대표에 대한 '항명'으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며, 전문경영인 체제의 독립성 강화가 왜 강등의 사유가 되는지 여부조차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여 설명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동안 임종훈 대표는 최근 소액주주들과의 면담에서도 확인됐듯이 주주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지분 절반 가량을 보유한 대주주 연합이 주장하는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한 목소리는 왜 듣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 회장, 임주현 부회장은 이번 한미약품의 독자 경영에 대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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