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이 선출됐다.국민의힘은 9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진행한 결과 김가람 신임 최고위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전국위 선거인단 총 828명 중 539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65.1%를 기록했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381표를 얻었고, 이종배 후보와 천강정 후보는 각각 135표, 23표를 획득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3.06.09 14:05"15일 본회의서 의장·제2부의장 선출해 의회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 세종시의회가 의장단 공석 사태에 대해 9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시의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막중한 사명과 책임이 있는 시의회가 불명예스러운 일로 시민들께 우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부의장과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시의회에서 연이어 가결돼 시민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오는 15일 시의회 제8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장과 제2부의장을 선출하는 등 의장단을 정비해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란희 의장 직무대리는 "제83회 정례회 일정과 의회 사무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동료 남성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되면서 지난달 22일 시의회에서 불신임안이 가결돼 의장직을 잃은 상병헌 전 시의회 의장 후임에 최근 재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순열 의원을 추대했다. 국민의힘도 지난 3월 동료 의원에게 욕설해 시의회에서 불신임안이 가결된 김학서 전 제2부의장 후임에 김충식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연합뉴스
2023.06.09 14:04관목류·화초류 1천여 그루, 연꽃 닮은 다양한 조형물, 편의시설 갖춰 울산시 중구는 9일 태화연캠핑장에 실외 정원을 개장했다. 중구는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태화연캠핑장 잔디광장 일대를 실외 정원으로 꾸몄다. 실외 정원은 3천189㎡ 규모로 '연잎을 형상화한 맞이 마당', '자연과 함께하는 큰어울마당', '전통 담장이 있는 초화정원 꽃담원', '숲자락 자생식물정원 풍류원', '호안을 따라 즐기는 소요원' 등 다섯 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팽나무 등 교목 21종과 덜꿩나무 등 관목류·화초류 1천42그루가 심겨 있다. 갯패랭이꽃 등 자생식물 34종도 자란다. 공원 곳곳에는 연꽃을 닮은 다양한 조형물과 의자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중구는 올해 하반기 우정혁신도시 중심 상업지역인 우정동 일원에도 실외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길 구청장은 "도심 속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휴식과 여유가 넘치는 살기 좋은 정원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3:59윤석열 대통령 "중층 규제 제거로 첨단·관광산업 활력…적극 지원" 약속김진태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 넘쳐나고 떠나지 않는 자유의 땅 만든다"도민, 미래인재 등 1천500명 참석…628년 만의 새 출발, 11일 공식 출범 강원도가 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을 하고 비전을 밝혔다.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김진태 지사, 국회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도민 등 1천6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특별자치도 출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특별자치도 출범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30여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강원도민이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강원 발전의 불필요한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의 외손자 윤석열 대통령께서 오늘 이 자리에 와 주셨다"며 "지방자치 분권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강원 도민에 대한 약속을 지켜주신 우리 대통령께 뜨거운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룰 때 강원도는 그 뒤안길에 있었고, 지금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래서는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우리도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떨치고 나온 것이 강원특별자치도"라고 소개했다.
2023.06.09 13:58전북 익산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심보균(62) 초대 익산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기획행정위원회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위원회는 심 후보자의 도덕성과 직무수행능력, 전문성 등에 대해 모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익산시에 이를 전달했다. 익산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첫 번째 청문회인 이번 청문회에서는 심 후보자의 차기 익산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쟁점이 있었지만, 심 후보자는 '현재는 출마 의사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다음주께 심 후보자를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심 후보자는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자치부 지방조직발전팀장,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전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 ,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원장 등을 지냈다.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은 다음 달 시범운영을 거쳐 8월 정식 출범한다. /연합뉴스
2023.06.09 13:58광주시의회 박희율(더불어민주당·남구3) 의원은 9일 "광주시 공무원들이 국내 출장비로 쓰고 남은 집행 잔액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말 정리 추경에 반영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장비는 부서별 단위 사업에 필요한 일반운영비와 부서 기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서 인원수 등을 고려해 산출하는 행정운영경비로 나뉜다. 광주시는 지난해 545개 사업에 일반운영비 19억9천38만원을 책정했으며 출장비로 쓰고 남은 집행잔액은 7억6천466만원(38.4%)으로 나타났다. 행정운영경비는 9억1천501만원이 책정됐으며 집행잔액은 2억8천417만원(31.1%)이었다. 광주시는 출장비로 29억540만원을 책정했으나 집행잔액 10억4천883만원(36.1%)은 불용 처리됐다 박 의원은 "관행처럼 굳어진 행정으로 발생한 불용액은 사장될 수밖에 없다"며 "직원 출장 실태와 집행잔액을 분석해 예산 편성에서부터 사업 집행에 이르기까지 예측성을 높이고, 예산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6.09 13:53"한국 스타트업과 협력할 준비돼 있어"…한국사무소 개설도 고려"한국이 지도자적 역할할 수 있어"…한국 기업과 오픈AI 칩 개발에 관심'한국인 부인' 공동창업자 그레그 블록만 동행…"혁신 기술 규제와 활용 사례 구분해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9일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특히 딥테크(선행기술) 기업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 국내 스타트업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은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고 테크놀로지도 그렇고 전 세계에서 볼 수 없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있는 나라로, 오픈AI는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알고 있다"며 "특히 딥테크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많고 대화하고 싶다. 지금이 창업의 골든시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 개발자들을 많이 만나고 싶고 많은 기업을 탐방하고 칩 개발도 함께 하면서 협력하고 싶다"며 "한국에 글로벌 기업들이 있는 것도 큰 자산으로, 이미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와 반도체 수준이 높은 한국의 기업들이 오픈AI 칩을 개발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여행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논의도 하고 있는데 한국이 지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국도 글로벌 대화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한국사무소 개소 의향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사무소를 개소하진 않았고 협력하고
2023.06.09 13:4911일 특별자치도 출범 앞서 기념식 축사…"강원발전 걸림돌 제거""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 "이제 강원 발전의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강원도민은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발전이 늦었던 만큼 정말 멋지고 세련되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강원도 스스로가, 규제를 풀고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저는 대선 때 평화특별자치도가 아닌 경제특별자치도를 도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렸다"고 강조했다. 이 언급은 당초 원고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추가됐다. '평화특별자치도'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18·19대 대선 공약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산업 도전이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 첨단·관광산업을 뒷받침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을 촘촘하게 이을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추진 의지를 재차
2023.06.09 13:40국민통합위 실무원 이효주씨…"尹정부 공정·상식으로 희망 찾겠다" 국민의힘은 9일 당 정책위원회 주관 청년정책 오디션 '청년ON다'에서 대상을 받은 이효주(26) 씨를 당 청년 정책부의장으로 임명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이씨와 정책위 산하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을 맡게 된 최우수상 입상자 6명까지 총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의 활동에 '청년(정책)'이라는 제한이 붙지 않길 바란다. 청년뿐 아니라 국민 목소리를 잘 듣고 국민이 진짜 필요로 하는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달라"며 "국민의힘의 대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년 부의장은 "대한민국 청춘들은 좁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계속해서 포기와 무기력함을 경험하게 되는 가슴 아픈 현실에 놓여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강조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청년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해커톤 방식으로 치러진 정책 오디션에서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국가 동행 울타리' 정책을 선보여 대상을 받았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정부의 자립 지원금을 수령할 때 경제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지원하고, 청년들을 위한 종합 멘토링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청년 부의장은 앞으로 당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청년정책 수립을 주도하는 한편, 당정 회의 등에도 참석해 목소리를 낸다. 이 청년 부의장은 가톨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전주혜 의원실 인턴 비서관을 거쳐 현재 국민통합위원회 국민소통기획과 실
2023.06.09 12:24서울시 감사 결과 보고받아…"신생 단체 이례적 지원 등 특혜"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는 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3개 시민단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임한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로부터 보조금 2천억원을 부정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위 4차 회의를 열고 올해 초 서울시가 진행한 '시민단체 지원 및 부정행위' 감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하 위원장은 "서울시 감사로 시민단체 3대 카르텔을 확인했다"며 "이 3개 단체가 서울 시민 혈세를 약 10년간 약 2천239억원 독점했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이 지목한 3개 단체는 전장연과 사단법인 마을, 사단법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이다. 하 위원장에 따르면 사단법인 마을은 10년간 약 400억원, 사단법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9년간 약 439억원, 전장연은 10년간 약 1천4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중 사단법인 마을과 사단법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설립된 지 4∼6개월 된 신생 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서울시 위탁 사업을 맡았다.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해당 단체 출신이거나 위탁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경우도 발견됐다. 전장연도 서울시 보조금 지원 과정에서 여러 특혜를 받았다고 하 위원장은 주장했다. 하 위원장은 "시에서 보조금을 줄 때는 정치적인 곳은 빼는데, 전장연은 극단적 정치 활동 시위에도 참여했으나 지원을 받았다"며 "또 (박 전 시장이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상) 집회·시위 참석도 일자리로 인정해주면서 (전장연이 장애인 관련 사업을) 독점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
2023.06.09 12:18"中대사, 단체여행 배제 조기 해제 요구에 매우 긍정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와의 전날 만찬 회동에 대한 여권의 '굴욕' 비판에 대해 "경제·안보 문제나 할 얘기는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싱하이밍 대사가) 단체여행(허용 국가 배제)에 대해 좀 형평성 차원에서, 조기 해제 조치를 해달라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게 조금 특이했긴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전날 회동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을 맹비난하면서 이 대표를 향해서도 한국 정부에 대한 중국 대사의 조롱과 비난에 침묵하고 맞장구를 쳤다며 질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무슨 낯짝" 등 발언과 관련해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2023.06.09 12:14어제 법안소위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 36건, 대안으로 묶어 처리키로 여야가 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된 학교폭력 예방법을 오는 12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에 이어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온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역시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여야가 법·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교육위 법안소위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총 36건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법안소위에는 총 51건의 학교폭력 예방법 개정안이 상정돼 있는데, 이 가운데 36건을 하나의 대안으로 묶어서 의결하겠다는 것이다. 여야가 처리하기로 한 개정안에는 ▲ 가해 학생의 징계 조치 불복 행정소송 제기 시 피해 학생 법적 지원 ▲ 중앙정부로 학교폭력 치유 센터 운영 주체 이관 ▲ 피해-가해 학생 분리 등 학교장 긴급조치 권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법안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통화에서 "12일 전체회의에서 학교폭력 예방법을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나머지 학교폭력 관련 법안들은 소위원회에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2:14더불어민주당은 9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복당 신청과 관련,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한 추가 사실 확인을 거친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당무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이걸 더 사실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당무위 의결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은 김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이던 2019년 당시 대북 소금 지원 명목으로 전라남도에서 받은 5억원 상당의 보조금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김 의원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오늘 김 의원이 해명자료를 하나 냈다. 김 의원이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재직 당시 실무 추진 업체가 소금을 매입했다는 것을 민화협 직원한테 보고받았고 전남도에서도 소금이 창고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돼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의 복당은 지난 4월 최고위에서 의결됐으나, 자진 탈당이 아닌 제명 처분을 받은 터라 당무위 최종 의결을 거쳐야 복당이 확정된다. /연합뉴스
2023.06.09 12:13통일부는 지난달 남측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을 인도하려고 하니 북한은 이에 대한 입장을 통신선으로 알려달라고 9일 밝혔다.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5월 19일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체 1구를 발견해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체는 신장 167㎝, 20∼30대 남성이며 유류품 등으로 미뤄 북한 주민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시체와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6월 16일 15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입장을 남북 통신선으로 신속히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군이 지난달 19일 발견한 이 시신의 유류품에서는 마약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 당국은 사망자가 마약을 소지한 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려다가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는 북한 주민 시체 송환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 통지문을 보내는데, 북한이 지난 4월 7일부터 남북연락채널을 일방적으로 끊어 통지문 발송이 불가능해지자 이를 언론을 통해 발표한 것이다. 통일부가 북한 입장을 굳이 통신선으로 알려달라고 한 것은 이번 일이 연락채널 복원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속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통지문을 발송했지만, 북한은 끝내 응답하지 않아 화장한 바 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3.06.09 12:02아들 학폭논란에 "감싸면 국민 저항 직면"…"'수신료 분리징수' 굉장히 치사·치졸" 더불어민주당은 9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오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폭력'을 문제 삼으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학폭 가해자, 현실판 '연진이'를 감싸며 잘못을 부정하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어 이 특보가 전날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을 반박한 것에 대해 "'더 글로리' 현실판인 학교 폭력 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를 너무나 똑 닮았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조금 전 이 특보(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특보 아들이 피해자) 머리를 책상에 300번을 박게 했다고 한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침대 위에 올려놓고 (피해자를) 밟았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학교폭력이 있었고 거기에 '이동관'이라는 아빠와 엄마가 권력자로서 어떻게 개입했는지 문제 제기가 돼왔다"며 "이 내용을 인사 검증을 하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알았을 것 아니냐"라고 따졌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검증이 되면 될수록 방통위원장 지명까지 갈 것이 아니라, 현재 맡고 있는 대외협력 특보에서도 해임돼야 마땅하다"며 "아이들에게 가장 큰 가해를 가하는 사람은 이동관 본인"이라고 쏘아붙였다. 고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 이 특보가 아들이 다니던 하나고 김승유 이사장과 통화를 하고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일자 '상황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문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이 세상 어떤 학부모도 이사장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2023.06.09 11:52"쌍으로 대한민국 정부 비난, 싱하이밍 대사에 강력 유감…李 사과해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전날 회동에 대해 "쌍으로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전원위원회 회의에 참석, 이 대표와 싱 대사 두 사람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싱 대사에 대해 "한·중 간 관계 악화의 책임을 우리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등 노골적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며 "이는 명백한 내정 간섭일뿐더러 외교적으로도 심각한 결례"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싱하이밍 중국대사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겨냥해선 "싱 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꺼내 들고 작심한 듯 우리 대한민국 정부 비판하는데도 짝짜꿍하고 백댄서 자처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무례한 발언에 제지하고 항의하긴커녕 교지를 받들 듯 15분 동안 고분고분 듣고만 있었다"라고도 비난했다. 또 "대사관의 관저 초대는 비공개로 하는 게 보통인데도 민주당은 스스로 공개는 말할 것도 없고 당 공식 유튜브 통해 생중계까지 했다. 게다가 민주당 참모들은 싱 대사의 도를 넘는 오만한 발언을 받아적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는 정당인지, 아니면 중국의 꼭두각시인지 의심케 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송두리째 흔들리는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좁아지는 이재명 대표의 당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당시 대중국 굴종 외교로
2023.06.09 11:48"정부가 잘못한 게 없다"…총리실 중재론도 일축 대통령실은 9일 한국노총이 정권과 전면전을 선포한 데 대해 '노사 법치주의'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노총 간부가 쇠 파이프로 경찰을 다치게 했는데 그에 대응한 것을 탄압이라고 하고 사과를 요구하면 전제부터가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가 당장 원칙을 깨면서까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노사정 대화도 중요하지만, 노사 법치주의가 최우선"이라며 "법치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노총이 7일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데 대해 거듭 원칙 대응 기조를 확고히 한 것이다. 정부는 특히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조기 복귀를 끌어내기 위한 물밑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전에는 노총에서 저렇게 선언하면 정부에서 난리가 나서 장관부터 나서서 설득하는 식이었다"며 "우리는 과거 정권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총리실 관계자도 일각에서 '총리실 중재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중재하더라도 정부가 잘못한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일축했다. 앞에서는 노조를 향해 강경한 입장을 피력하면서, 뒤로는 정부 원칙을 무너뜨리며 손을 내미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노사 법치주의를 일관되게 추진해야 노동 현장에서도 정부 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현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노동개혁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정치권에서 이번 사태
2023.06.09 11:42與 '先 감사원 전면감사-後 국조' 못박아…野 "선관위 장악 의도" 반대與 "IAEA 보고서 이후 청문회" 요구…野 "이달 내 최대한 이른 시기에"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에 전격 합의했지만, 국정조사와 청문회가 실제로 열리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두 사안에 대한 여야 가중치와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적 이해가 충돌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 이른바 '아빠찬스' 논란을 앞세워 국정조사를 관철했다. 선관위 창립 이래 처음 이뤄지는 국정조사다. 그러면서 선관위에 대한 북한 해킹 의혹까지 국조 대상으로 추가했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국정조사에 앞서 감사원 감사를 전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것도 특혜채용 의혹에 한정한 '부분 감사'도 아닌,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받으라는 압박까지 더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관위는 국정조사 이전에 국민적 공분을 감안해 감사원 감사를 전면적으로 수용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혜채용 의혹이나 북한 해킹 의혹 자체뿐 아니라 선관위의 뿌리 깊은 폐쇄성과 권위 의식, 그리고 편향성을 이번 계기에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권 전반의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임 정부에서 선관위가 현 야당 편을 들었다는 의구심도 깔려 있다. 윤 원내대표가 전날 여야 합의발표 이후 연합뉴스에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은 채로 이런 선관위 체제에선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강조한 것은 이런 인식의 단면이다. 선관위 업무와 조직 전반을 외부의
2023.06.09 11:39"中패배 베팅하면 후회", "불길 속에 끌려갈 것" 등 비외교적 발언막후 조정보다는 '선포'하는 외교…시진핑 의중·애국주의 여론 의식한듯 최근 각국에 주재하는 중국 대사들의 공격적·비외교적인 발언들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 일각에선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자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언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균형 외교에서 탈피해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공조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향한 노골적인 메시지로 해석됐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도 4월 28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만의 유사시(전쟁이나 사변 등 비상사태 발생 시)는 곧 일본의 유사시라는 인식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의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이라며 "극히 유해하며 일본의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사예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3월 21일 방송된 프랑스 TF1 방송 인터뷰에서 "구소련 지역 국가들은 그들의 주권 국가 지위를 구체화한 국제적 합의가 없었기에 국제법상 유효한 지위가 없다"라고 발언해 구소련 출신 국가들의 거센 반발은 물론, 국제적 논란을 불렀다. 일국 정부를 대표해 타국에 주재하는 대사는 본국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본국 인사들에 비해 언행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외교의 최전선에서 주재국 국민들이 민감하게 받
2023.06.09 11:36최근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의 신상이 공개되자 "언제 적 사진이냐"며 강력 범죄 피의자의 현재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긴 머그샷(mugshot·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범죄자 얼굴 사진) 공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정치권에서 관련 제도 보완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면서 향후 신상 공개 피의자의 얼굴 공개 실효성 논란이 다소 누그러질지 관심이 쏠린다.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는 정점식 의원은 "이번 정유정까지 국민들에게 공개된 사진과 실물 간의 괴리가 크다"면서 "주로 주민등록 사진이 대부분이고 포토샵 등 변형이 가해져 실물과 차이 큰 만큼 신상공개 제도의 실효성 확보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4년간 신상 공개가 결정된 31명 중 머그샷이 공개된 건 2021년 12월 서울 송파 일가족 살해 사건의 범인 이석준 한 명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국회에는 여론의 요구를 반영한 법안이 약 7건 발의돼 있다"며 "여야가 이에 대해 공감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조속히 논의해 알 권리를 실효적으로 보장할 방안 마련에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미 국회에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5일 흉악범 얼굴 공개 시 '공개가 결정된 시점으로부터 30일 이내의 모습'을 공개하는 내용의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에서도 김용민·이형석 의원과 이성만 무소속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여야
2023.06.09 11:35여야는 9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이탈리아에 1-2로 진 데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펼친 선수단에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전국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던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아쉽게도 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뛰어난 기량과 탄탄한 팀워크로 멋진 경기를 펼쳐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처럼 우리 젊은 축구선수들이 대한민국 국격을 열심히 높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그와 달리 국격을 훼손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신들의 분투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커다란 위로였다. 우리는 당신들의 땀방울과 눈빛과 몸짓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을 봤다"고 썼다. 이 대표는 "패배는 안타깝지만 낙담할 이유 없다. 고개 들고 멋진 그 모습 끝까지 보여달라"면서 "우리 모두도 당신들의 앞날을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3.06.09 11:29경기 용인시는 오는 17~18일 처인구 농촌테마파크에서 곤충 페스티벌 '곤충아, 친구하자!'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와 용인곤충산업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개최되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리게 됐다. 행사는 살아있는 애완 곤충과 식용 곤충 체험, 이색동물 전시, 곤충 DIY 체험, 곤충 그림 그리기 대회, 나비 날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취학 아동(유치부)과 초등 저학년생(초등부)을 대상으로 하는 곤충 그림 그리기 대회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4명), 장려상(10명) 등 입상자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 학습용 애완곤충 전시·판매 부스 ▲ 식용곤충 전시·시식·판매 부스 ▲ 곤충 피리·곤충 스크래치 액자·나비 키링 만들기 DIY 체험 부스 등도 운영된다. 아울러 지역 예술가들의 수공예품 전시 판매 장터인 '뚝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선 평소 생소한 곤충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1:28'대의원제 폐지' 주장 정청래 면전서 "혁신기구 의제 될 수 없어" 직격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비판했다가 당내 강성 지지층의 거센 비난에 직면한 민주당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이 당의 분열을 야기하는 언사에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 민주당은 올바른 목소리를 허용하지 않고, 다른 의견을 수용하거나 관용하는 문화는 사라진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을 비판하고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후 많은 사람에게 무차별적 비판을 받고 전국대학생위의 목소리는 내부 총질로 폄하됐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또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하지 못하면 민주당 혁신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며 "다른 목소리를 내는 순간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강성 당원들이 비이재명계 의원들에 사용하는 멸칭) 취급을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다양성을 훼손하고 당내 분열을 추동하는 행태를 단호하게 끊어내는 데 힘써달라"며 "새롭게 구성될 혁신기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당 내 민주주의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 등 전국대학생위원회는 지난 달 12일 김 의원을 비판하며 당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러자 당 청원 게시판에는 이들의 직위 해제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 위원장 주장은) 당연한 얘기"라며 "'문자 폭탄'이나 폭언 등은 조사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위원장은 회의에서
2023.06.09 11:26소속 의원에 '비상대기령' 내리고 선관위 거듭 압박 국민의힘은 9일에도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감사원 감사(직무감찰) 수용을 강하게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선관위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를 하기로 했다"며 "선관위 국정조사 시기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 이후에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국정조사 이전에 국민적 공분을 감안해 감사원 감사를 전면적으로 수용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며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고 진정한 헌법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장에는 참석자 자리마다 '감사원 감사 수용하라'고 쓰인 피켓이 세워졌다. 감사원 직무감찰 거부 입장을 고수해온 선관위가 이날 위원회의를 열어 수용 여부를 재논의하는 점을 고려해 압박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에 앞서 가진 약식 간담회에서 감사원의 감사 범위 또한 '자녀 특혜 채용'뿐 아니라 '북한 해킹 시도 은폐 의혹'까지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감사원이 특혜 채용 의혹에 한정한 선관위의 부분 수용을 받아들이더라도 또다시 전면 감사를 요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당의 입장은 그렇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 역시 회의에서 선관위의 '감사 부분 수용' 검토 기류에 관해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선관위에 대해 "썩을 대로 썩어서 더 이상의 자정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감사원 감사 전면 수용에다 노태악
2023.06.09 11:24지난달 강화도 해역서 남성 시신 발견…통신선 연락 두절에 언론 통해 발표 통일부는 지난달 남측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을 인도하려고 하니 북한은 이에 대한 입장을 통신선으로 알려달라고 9일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5월 19일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체 1구를 발견해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체는 신장 167㎝, 20∼30대 남성이며 유류품 등으로 미뤄 북한 주민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시체와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6월 16일 15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입장을 남북 통신선으로 신속히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이 지난달 19일 발견한 이 시신의 유류품에서는 마약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 당국은 사망자가 마약을 소지한 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려다가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북한 주민 시체 송환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 통지문을 보내는데, 북한이 지난 4월 7일부터 남북연락채널을 일방적으로 끊어 통지문 발송이 불가능해지자 이를 언론을 통해 발표한 것이다. 통일부가 북한 입장을 굳이 통신선으로 알려달라고 한 것은 이번 일이 연락채널 복원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속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통지문을 발송했지만, 북한은 끝내 응답하지 않아 화장한 바 있다. 북한은 통상 시신에서 김일성 부자의 초상이 담긴 배지나 북한식 주민등록증인 공민증이 발견될 경우 북한 주민으로 인정하
2023.06.09 11:18오는 11일 특별자치도 출범 앞서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해 "강원 발전의 불필요한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강원도민이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산림, 환경, 농업, 군사 분야의 규제를 완화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 제정됐으며, 오는 1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특별자치도 설치는 제주(2006년 7월), 세종(2012년 7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지방정부가 정책 결정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성과를 거두게 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기념식에는 김진태 강원지사와 도민 등 1천6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1:17경찰·인사처 파견 등 조사단 32명이 38일간 현장조사…"부패 신고도 받을 것"국민권익위원회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전수조사에 더해 선관위의 각종 부패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신고를 받기로 했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8일부터 30일 동안을 선관위 관련 부패·비위행위 집중 신고기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존에 제기된 특혜채용·승진 의혹뿐 아니라 예산 집행, 지위 남용 등과 관련해서도 신고가 들어오면 권익위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정 부위원장은 "현재 선관위 관련 각종 부패행위에 대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고 언론에도 부패행위가 보도되고 있다"며 "관련 신고를 권익위가 적극적으로 받고, 의혹이 있으면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채용 전수조사 관련 사건과 신고사건은 별도로 처리한다"면서도 "이번 기간이 선관위가 모든 부패 행위와 부정행위를 털고 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권익위의 선관위 채용비리 전담조사단은 총 32명, 5개 반으로 구성됐다.정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며 국장급 부단장 1명, 과장급(각각 기획·조사·사건 담당) 3명, 조사인력 27명이 포함됐다.권익위는 경찰 인력 2명과 인사혁신처 인력 4명도 오는 12일자로 파견받아 선관위 현장 조사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현장조사 기간은 현재로서 38일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정 부위원장은 밝혔다.전담조사단은 최근 7년간의 선관위 채용과 승진사례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다.퇴직자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2023.06.09 11:16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 한글 활용 레터마크 CI 도입도 사상 처음으로 전용 서체 '강원특별자치도체' 개발 오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상징 마크(CI)와 캐릭터, 전용 서체가 일반에 공개됐다. 강원도는 강원디자인진흥원과 지난해 10월부터 공동으로 개발한 특별자치도 상징 마크, 캐릭터, 전용 서체를 확정해 9일 공개했다. 신규 상징 마크는 상승의 그래픽 모티브를 기반으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또 훈민정음 초성 첫 글자인 'ㄱ'을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글을 활용한 레터마크(문자에 그래픽 표현이 추가된 상징마크)를 도입해 브랜드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했다. 특별자치도 캐릭터인 '강원이'와 '특별이'는 대한민국과 강원특별자치도를 각각 대표하는 상징 동물인 호랑이와 반달가슴곰을 귀엽고 푸근한 형태로 의인화했다. 험난한 산속에서 자란 호랑이인 강원이는 강원특별자치도 중심에서 도민들을 지키는 용감함을, 반달가슴곰인 특별이는 청정 자연의 기를 받고 자라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 사상 최초로 전용 서체인 '강원특별자치도체'를 개발, 서체의 중요성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적극 대응했다. 새롭게 개발한 상징물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공개됐다. 도는 새로 개발한 강원특별자치도 상징물은 온오프라인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각종 표지판, 행정 서식,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직인, 누리집, 각종 행사 등 도정 전반에 걸쳐 활
2023.06.09 11:10특허청은 물품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다음 달 7일까지 '2023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특허청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인 '아이디어로'(www.idearo.kr)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물품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서류 평가, 선행 기술 조사 등을 통해 본선 진출자 9명(팀)을 선정하고, 오는 8월 본선을 통해 최종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상자 9명(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특허청장상,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상, 한국발명진흥회장상 등을 준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민의 아이디어는 기업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사회·환경문제 해결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 정부 부처 등과 협업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