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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관광공사·문화엑스포 7월 통합 출범 앞두고 진통

    경주시 출연금 반환은 합의, 부지 계약 등은 결론 못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재단법인 문화엑스포가 통합을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8일 경주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도 산하 지방공기업인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문화엑스포는 7월 1일 통합 출범할 예정이다. 도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 확보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문화관광, 문화콘텐츠 분야 유사 기능을 통합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지난 2월 문화엑스포의 모든 재산과 권리 의무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포괄적으로 승계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문제는 문화엑스포가 경북도뿐만 아니라 경주시도 관계돼 있다는 점이다. 문화엑스포는 1996년 문화체육관광부 50억원, 경북도 28억원, 경주시 25억원 출연으로 설립됐다. 문화엑스포가 운영하는 경주엑스포공원 부지 매입비도 경북도와 경주시가 절반씩 부담했다. 문화엑스포 운영비는 도가 부담했지만 건축물 유지관리와 솔거미술관·공연 등에 필요한 보조금 12억원은 매년 경주시가 냈다. 그동안 경주시 의회는 경주시 출연금 반환 문제와 재산 계약, 보조금 부담 문제를 들어 통합에 반대해왔다. 시의회는 당장 도 계획대로 통합하면 경주시가 문화엑스포에 출연한 25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5일 시청에서 경북도 관계자와 실무회의를 통해 시가 문화엑스포에 출연한 25억원을 돌려받기로 합의했다. 문화엑스포는 이달 중에 이사회를 열어 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경주엑스포공원 자산과 인력을 어떻게 처리할지, 보조금을 계속 낼지 등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관리위탁 계약을 맺

    2023.06.08 15:44
  • 與청년위, 선관위 찾아 "자녀 특혜채용은 제2 조국·조민 사태"

    감사원 감사 수용·선관위원장 및 선관위원 전원 사퇴·엄중 처벌 등 촉구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 관련자에 대한 처벌과 감사원 감사 수용,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한 청년위는 이날 대안연대,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함께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장 최고위원은 "선관위 불공정 채용 사태는 '제2의 조국·조민 사태'"라며 "사무총장이 사퇴했다고 불공정하게 채용된 자녀를 그대로 둔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다고 조 전 장관 딸 조민이 의사를 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나"라고 비판했다. 청년위는 항의서한에서는 "이번 사태를 지켜본 줄이 없는 부모들, 청년들은 죄책감·자괴감·허탈감·상실감에 빠져있다"며 "특혜채용 당사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엄중 처벌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조직을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선관위 명운을 걸고 감사원 감사를 즉각 수용해야 할 때"라면서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전원 사퇴로 일신의 모습을 보이라"고도도 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3일에 이어 전날에도 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3.06.08 15:39
  • 평택 주한미군기지 소음피해 아산 둔포면에 SOC 사업 추진 전망

    정부가 평택지원법 개정 대안으로 충남도에 제안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비행장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주민들을 위해 490억원이 넘는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8일 정부가 둔포면에 사회기반시설(SOC) 건설과 주민 복지 사업을 하는 방안을 도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는 둔포면 8개 리가 미군기지에서 3㎞ 이내에 있어 평택과 동일한 영향을 받는 만큼 '미군 이전 평택지원법'을 개정해 둔포면에도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이 지난해 10월 평택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으나, 7개월 넘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도 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관계자가 법 개정 대신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대안 사업을 제안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사업 규모는 법 개정으로 받을 수 있는 국비 493억원을 넘는다고 덧붙였다. 고효열 균형발전국장은 "법 개정보다 더 큰 규모의 사업 제안을 받아 주민 피해 보상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법 개정은 중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38
  •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기준 초과시 자동 방출정지 시스템 갖춰"

    "도쿄전력 설명회 답변 일부 잘못 전달"…日경산성 통해서도 재확인 정부는 8일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 일본 도쿄전력 측에 방사성 물질 농도에 따른 방류 차단 기준이 없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할 때 특정 농도 기준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방출을 정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방류 기준은 삼중수소가 1L(리터)당 1천500Bq(베크렐), 다른 핵종은 고시 농도비 총합이 1 미만이 되도록 희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시 농도비 1은 방류되는 물을 70년 동안 매일 2L씩 마셨을 때 평균 선량률이 1년에 1mSv(밀리시버트) 정도 되는 농도를 의미한다. 정부는 도쿄전력 관계자가 지난 6일 현지 설명회에서 "취수하는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에 대해 정지 판단을 내리는 조건은 현재 없다"고 밝힌 것이 와전됐다는 입장이다. 이는 '처리수를 희석하는 바닷물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확인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ALPS로 처리한 오염수가 아니라 ALPS로 처리한 오염수를 다시 400배로 희석하기 위해 집어넣는 해수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올 경우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해수에 대한 방사능 측정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희석용 해수를 반입하는 취수구 근처에서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 방사능 농도를 확인한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35
  • 영국 헤이스팅스 컨템포러리 미술관, 故 '윤형근' 작품전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영국 헤이스팅스 컨템포러리 미술관의 고(故) 윤형근 개인전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윤형근의 '천지문' 연작 12점을 선보인다. 윤형근은 작업의 중심을 이루는 소재인 천지문을 명명하면서 '블루(Blue)는 하늘이요, 엄버(Umber)는 땅의 빛깔이다. 그래서 천지라 했고, 구도는 문(Door)'이라고 했다. 1970년대 초기부터 만들어진 천지문은 작가가 작고하기까지 작품을 통해 탐구한 주제로, 시대에 대한 아픔과 작가의 생애를 보여준다. 영국의 테이트갤러리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을 포함해 천지문 연작을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더불어 8월 17일에는 한국의 광복절을 기념하는 의미를 함께 담아 코리아 데이(Korea Day)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상영하고, 한국 음식과 음료가 특별히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국내 PKM 갤러리와 영국 사이몬 리(Simon Lee) 갤러리 및 브리티시 코리아 소사이어티(British Korean Society)가 협력한다. /연합뉴스

    2023.06.08 15:34
  • 식약처, 보존료 기준 초과 '알밥용 단무지'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존료가 기준보다 많이 검출된 알밥용 단무지 제품을 적발해 회수를 결정했다. 8일 식약처에 따르면 충남 서산시 소재 농업회사법인한들찬 주식회사의 '알밥용단무지' 일부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하는 보존료인 '소브산'이 1㎏당 1.2g 검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소브산의 허용 기준은 제품 1㎏당 1g이다. 회수 대상은 1㎏ 용량 제품 중 소비(유통)기한이 2024년 2월 20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판매 중단됐고 회수·폐기 대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30
  • 충남도·발전 3사, 지역기업 공사 참여 늘릴 방안 찾는다

    충남도와 발전 3사가 지역 건설기업이 대규모 발전사업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 보령·당진·서천·태안군과 '발전소 주변 지역기업 우대기준 개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충남에 있어 주민들이 미세먼지와 송전선로 건설 등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지역기업의 발전 3사 도내 건설공사 수주 비율은 2021년 기준으로 8%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다른 법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30억원 미만, 물품 1억원 미만, 용역 2억원 미만으로 제한된 금액 기준을 없애고, 적용 범위를 발전소 관할 시·군에서 시·도 기업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지역기업 가산점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는 발전소가 있는 다른 시도와 함께 시행령 개정을 위한 공론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앞으로 관련 논리를 개발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시행령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30
  •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온라인 굿즈 판매액 '고작 5만원' 혹평

    이수진 도의원 "고비용 저효율 동네잔치로 전락, 반면교사 삼아야" 지난달 전북에서 열린 '2023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이하 아태 마스터스대회)가 고비용 저효율 행사란 혹평을 받았다. 8일 이수진 전북도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에 따르면 아태 마스터스대회 예산은 유치 당시 75억원이었으나,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1년 연기 등으로 165억원(국비 23억원·도비 88억원 등)으로 대폭 늘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참가자 2천350명에게 체재비 명목으로 20여만원씩을 지원해 다른 참가자들과 형평성 및 예산 낭비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조직위에 질문하니 '돈을 안 쓰고 사람을 모집할 수 있습니까'란 답변이 돌아왔다"면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본인 돈으로 참가하는 게 아태 마스터스대회의 취지"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일부 참가자에게 참가비 면제 특혜, 조직위의 참가자 할당, 행사 진행요원들의 나태함, 외면받은 순환 관광버스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아울러 2억원의 예산을 들여 3개 여행사를 선정해 권역별로 관광상품 판매방식으로 참가자를 모객했지만 899명에 그쳤다. A 여행사의 경우 예산 1억원이 소요됐지만 모객 실적은 25명에 불과해 목표 대비 1%도 미치지 못했다. B 여행사도 5천만원을 들였지만 16명을 모집한 데 그쳤다. 특히 이 의원은 "대회 공식 온라인상점에서 10개월간 11개 품목의 판매실적은 고작 5만원밖에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태 마스터스대회가 저비용 고효율의 국제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처럼 보였지만 결론은 고비용 저효율의 동네잔치로 전락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전북에 딱 맞는 행사를 유치해야

    2023.06.08 15:27
  • KF, 한-베트남 청년 교류 사업 시행…코로나19 이후 5년만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한국과 베트남 청년 공무원 교류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 각 지방성 청년관리업무 담당 공무원 및 청년 관리 지도자 30명은 오는 11∼20일 한국을 방문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 한국의 농업 관련 정부 기관에서 농촌 정책과 디지털 농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어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화훼 공판장 등 현장을 둘러본다 서울시를 찾아 청년 대상 정책 현황에 대해 듣고, 글로벌지식협력단지와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도 견학한다. 상호 방문 협약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한국 측 대표단의 베트남 파견 사업은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KF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만 39세 이하 청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해 한국 대표단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베트남 내무부와 협력해 베트남 미래 세대에게 한국의 농업과 경제 등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진행됐다. 2019년 한국과 베트남 상호 방문 방식으로 확장하기로 하고 연장 협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5년 만에 본격 재개됐다. /연합뉴스

    2023.06.08 15:23
  • 평년보다 높은 바다 수온, 이른 적조 우려…경남도, 대책 마련

    경남도가 올해 평년보다 높은 바다 수온이 지속되면서 적조도 예년보다 이르게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는 8일 통영 수산안전기술원에서 '2023년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대책 관계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연안 시·군 담당과장, 수협중앙회, 양식어업인 등이 참석해 현재 고수온·적조 대비 준비사항과 중점 추진 대책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세계 기상·기후 전문기관의 해양기후 예측 자료와 한국기상청의 계절 기상 전망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우리나라 해역의 7∼8월 여름철 수온이 평년보다 0.5∼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고수온과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종합대책 수립 및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경남도는 올해 적조 방제예산 30억원 확보를 비롯해 재해보험 지원 15억원, 가두리 현대화 29억원, 적조 대응 장비 11억원, 적조방제시스템 17억원 등 총 107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6만2천t의 적조방제용 황토와 공공용 방제장비 26대, 저층해수 공급장치 등 3천104대의 어업인 방제장비도 확보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수온이 높아 고수온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기출하 재해보험 가입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신속한 협업 대응으로 어업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17
  • '밀린 세금 반드시 징수한다' 춘천시 체납액 정리단 운영

    이달 중 14억원 집중 정리 방침…자진 납부 유도 병행 강원 춘천시는 6월 한 달간 체납액 정리단을 운영해 집중 징수 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춘천시는 올 상반기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 정리 목표액은 징수액 11억원, 정리보류액 3억원 등 총 14억원이다. 기획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체납액 정리단을 꾸리고 권역별 합동 번호판 영치, 고액 체납자 행정제재,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상시 단속반 운영, 수시 압류, 납부콜센터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자 체납자에게 매월 안내문을 발송하고 체납 실태조사 및 납부 독려도 병행한다. 춘천시 지방세 등 이월 체납액은 올해 1월 1일 기준 250억원, 연말까지 정리목표액은 97억원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공평과세를 실현하고자 고액·상습 체납자에게 강력한 체납처분을 진행하는 등 징수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15
  • 북 "IMO 규탄결의안 배격…절대 인정하지 않는다"(종합)

    국가해사감독국 대변인 명의 담화…IMO 공식 문건에 북한 입장 반영 요구외교부 "북, 불법행위 책임 전가하며 국제사회 협박…깊은 유감" 북한은 8일 국제해사기구(IMO)가 자국을 겨냥해 채택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국가해사감독국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내고 "국제해사기구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반(反)공화국 결의를 규탄 배격하며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런 자국 입장을 IMO 공식 문건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IMO가 위성발사시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를 통해 항행 경보가 직접 배포되기 때문에 IMO에는 사전 통보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그런데도 국제해사기구는 우리가 위성을 발사한 바로 그날에 사전 통보 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내용으로 결의를 채택했다"며 "강한 유감과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WWNWS의 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위성 발사 계획을 사전 통보했고, 31일 군사정찰위성이라며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했다. IMO는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 직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북한이 과거 각종 미사일 시험 발사 때 사전 통보나 항행 경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북한은 IMO 결의문에 대해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단히 불쾌하다"고 밝혔고, 앞으로는 위성발사시에도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담화에 대해 "북한이 불법행위의 책임을 전가하면서 앞으

    2023.06.08 15:07
  • 김기현 "이재명은 법정 들락거리고 송영길은 1인 시위 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의 '천안함 자폭설' 등으로 연일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쩐당대회', '김남국 코인 게이트' 등으로 부도덕성이 여실히 드러난 민주당이 최근엔 저급한 인식과 막말을 일삼았던 문제 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해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하지만 (이 전 위원장이 사퇴한 지) 사흘이 지나도록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망언을 쏟아낸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박탈 및 징계 요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현직 당 대표는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느라 법정을 들락거리고 있고, 직전 당 대표(송영길 전 대표)는 부르지도 않은 검찰에 미리 나가 1인 시위 쇼를 보여주고 있다"며 "전·현직 대표부터 각종 비리에 연루돼 있으니 당 기강이 세워질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권 수석대변인의 당직 박탈과 동시에 중징계 조치까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은 과거 이른바 '천안함 자폭설'을 주장한 사실이 논란을 빚자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같은 날 최원일 전 함장이 이 전 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는 소식에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

    2023.06.08 15:05
  • 국내 최초로 잠수함 승선할 여군 선발…해사 출신 대위 2명

    이달말 여성 부사관도 선발…교육 뒤 탑승은 내년 전망 해군은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된 3천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 장교 2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잠수함에 여군을 배치하는 것은 처음으로, 군에서 또 하나의 '금녀(禁女)의 벽'이 허물어진 셈이다. 두 장교는 해군사관학교 출신 대위이며, 이 중 한 명은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위탁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들과 함께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 부사관 선발도 이달 말 마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부사관을 몇 명 뽑을지 정해지진 않았다"며 "지원자 규모를 보고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된 여성 장교와 부사관은 잠수함사령부 소속 909교육훈련전대에 입교해 내년 초까지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실제 잠수함 탑승 시기는 2024년이 될 전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해군 잠수함 중 처음으로 승조원 거주 구역을 격실로 나눠 여성 탑승에 대비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55
  • [픽! 파주] 불 꺼진 개성공단

    불 꺼진 남북경제협력에 조명은 들어 오지 않았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지난 7일 밤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에는 땅거미가 지자 공단과 개성 시내는 어둠과 적막 속으로 금새 사라졌다. 6·15 남북공동선언 후 2003년에 착공해 2005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던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밤이면 불을 밝히고 서부전선 DMZ 일대에서 불야성을 이뤘다. 그러나 2016년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가동이 중단되고, 이어 2020년 6월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까지 훼손되면서 남북경협의 상징에서 상처로 남았다. 이후 북측은 개성공단 설비를 무단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공단 내에 붉은색 게시물이 걸리고 북측 관계자가 훼손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내부를 살펴보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규탄하며 무단 가동 중단을 요청했으나 북측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글, 사진 = 임병식 기자) /연합뉴스

    2023.06.08 14:49
  • 신안군, 국제 피아노 조율사 협회 국제총회 유치 나서

    전남 신안군은 자은도 신안자생식물뮤지엄에서 (사)한국피아노 조율사협회와 업무 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1979년 미국과 일본의 피아노 기술자 협회가 설립한 국제 피아노 제조기사 및 조율사 협회(IAPBT) 총회를 신안군에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1983년 설립돼 그 이듬해 IAPBT 회원국에 가입했으며 전국 19개 지부 6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법인단체이다. 국내에서는 서울(1991년)과 대구(2007년)에서 국제회의를 두차례 유치한 바 있다. IAPBT는 전 세계 2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2년마다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윤번제로 총회를 개최 중이다. 올해는 제23차 국제회의가 오는 7월 미국에서 개최된다. 신안군은 2025년 제24차 국제회의를 자은도에 유치할 계획이다. 개최 시기는 7∼8월로 국내·외 조율사 450명, 피아노 교습자 100명 등 550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국제총회는 IAPBT 이사회, 국제총회, 각국 주제발표 및 토론 등 학술 토론회, 피아노·악기 전시회, 연주회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자은도를 '피아노의 섬'으로 국내·외에 알리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고 피아노 공연 활성화,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피아노 문화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47
  • '우크라 교민 560명 대피' 김형태 대사 등에 적극행정 포상

    공직자 21명·단체 5곳 포상…한총리 "창의적 시각으로 국민위해 적극적으로 일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적극 행정'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지난 1년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국민 생명 보호, 규제개혁, 디지털 혁신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은 공직자 21명과 단체 5곳이 포상을 받았다. 김형태 주(駐)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시가전을 뚫고 교민 560여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공을 인정받아 홍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최은철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전국 온실 에너지 사용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의 폐열을 활용해 온실 온수를 공급하는 등 방법으로 농가 경영비를 절감해 녹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조해진 울산광역시 사무관은 탈세 대응 업무로 지난 9년간 수십억 원의 세원을 찾은 성과로 녹조 근정훈장이 주어졌다. 박종형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은 초고가 소아 희소 질환 치료제를 신속하게 건강보험 급여화해 국민포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민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전자증명서와 민원서류를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게 한 임영란 행정안전부 사무관 등 4명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한 총리는 "관행을 벗어나 창의적인 시각으로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 행정 문화가 보다 확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45
  • 이동관, '아들 학폭' 논란에 "왜곡·과장…졸업 후도 친한 사이"

    입장문 통해 반박…"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지만 사실관계 떠나 송구"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는 8일 '아들 학폭'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부터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 후보자로 지명되지 않아 공식 대응을 자제해왔다면서도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과장돼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대·재생산되는 상황에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아들이 학생 A 머리를 책상에 300번 부딪히게 했다거나 깎은 손톱을 침대에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2011년 1학년 당시 상호간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당사자 간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며 "A가 당시 주변 친구들과 취재기자에게 '사실관계가 과장됐고 당시에도 학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가 아들에 대한 처벌과 전학 조치를 하지 말라고 담임 교사와 교장에 호소한 사실이 당시 하나고 담임교사의 인터뷰를 통해 증언된 바도 있다고 했다. 이 특보는 "(두 사람은)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라며 "학폭 피해자였다면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진술서' 등을 토대로 한 학폭 사례에 대해서는 "진술서는 사본으로 서명과 작성 날짜가 없고, 학생 지도부 정식 진술서가 아니어서

    2023.06.08 14:39
  • [인사] 해양수산부

    ◇ 과장급 전보 ▲ 어업정책과장 임태훈 ▲ 항만정책과장 장기욱(이상 9일자) ▲ 어촌어항재생과장 엄익환 ▲ 장기전략데이터기획팀장 전찬수(이상 12일자) /연합뉴스

    2023.06.08 14:31
  • 광주도시공사·전남개발공사, 동반성장 업무 협약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는 8일 광주도시공사 회의실에서 '광주·전남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공사는 협약에 따라 조만간 실무단 구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정보의 공유와 전문 인력 교류 등에 나설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및 공공 구매 활성화 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도시공사 정민곤 사장은 "전남개발공사와는 많은 교류를 하는 이웃사촌"이라며 "두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상생의 동반자로서 공동사업 발굴 등을 통해 광주·전남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광주와 전남은 뗄 수 없는 동반자적 관계이자 최고의 파트너"라면서 "두 지역의 대표 공기업 간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견인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6.08 14:26
  • 장예찬 "부끄럼 모르는 김남국, 고소장 쓸 땐 코인 안 했나"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자신과 같은 당 김성원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최소한의 양심도 염치도 없다"고 비판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이 기본 의무조차 지키지 않으며 병적인 코인 거래를 일삼고, 이해충돌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조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위"라면서 이같이 적었다.장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 질의나 장관 청문회 도중에 코인을 거래한 것처럼 혹시 고소장 작성하는 중에는 코인 거래를 안 했는지 궁금하다"며 "국민 세금으로 지급되는 세비와 의원실 유지비 꼬박꼬박 받아 가며 행복하냐"고 꼬집었다.장 최고위원은 "상임위와 본회의는 나오지도 못하고 무노동 세비를 받으면서 고소장 작성할 시간은 있었냐"며 "월급 루팡이 아닌 세비 루팡 김남국 의원, 부디 국민 세금으로 받은 세비까지 잡코인에 투자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장 최고위원과 함께 고소당한 김성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이 모든 거래 내역을 깨끗하게 공개한다면 모든 의혹이 정리될 것"이라면서 "김 의원은 모든 내역을 공개하길 바라고 검찰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앞서 김남국 의원은 이날 장 최고위원과 국민의힘에서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

    2023.06.08 14:23
  • KF-美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뉴욕서 미래전략포럼 개최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와 공동으로 2023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2일 뉴욕에 있는 ASPI에서 '기술과 무역에서의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KF의 뉴욕 기반 정책 공공외교 강화를 위한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녹화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나서 제1세션은 한국의 안보를 주제로 진행된다. 안호영 전 주미한국대사,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원장, 앨리슨 후커 아메리칸 글로벌 스트래티지 수석부회장, 수 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디렉터 등이 한미 핵협의그룹 설립 등 워싱턴 선언 합의 내용과 한미동맹 현안 등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한국의 기술과 무역을 주제로 한 제2세션에서는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정책연구소장, 손상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켄드라 셰퍼 트리비움 테크 부문 파트너, 에들린 레빈 아메리카 프론티어 펀드 최고과학책임자(CSO)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와 첨단 기술 분야 협력, 경제안보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4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과 후속 성과, 관련 협력 방안들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21
  • '한국노총 보이콧'에 與 일각 경사노위 재편론…지도부는 "사견"

    하태경 "노동 다양화돼…MZ노조 등 대표성 반영해 경사노위 재편해야"지도부, '양대 노총 과대표' 공감 불구 "한국노총 대화 복귀가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 일각에서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전면 재편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경사노위를 통한 대화 참여를 전면 중단하면서 노정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이참에 '새 판'을 짜보자는 주장이다. 하태경 의원은 8일 오전 CBS 라디오에서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중단과 관련해 "이참에 경사노위를 재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경사노위 비중을 조절하자는 것"이라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점 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이 다양화되고 있지 않나"라며 "MZ 노조도 있고 비정규직도 있고, 전체 노동자의 수적 대표성을 정확히 반영해서 새롭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 출신이 다수 활동 중인 당 노동개혁특별위원회 내부에서도 '대표성·다양성 확대'를 이유로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특위 위원은 통화에서 사견을 전제로 "노동계 구성은 시대 상황과 산업 환경에 따라 바뀌는 것 아닌가"라며 "현 경사노위는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굉장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특정 집단이 과대표 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제 서비스 산업이 전체 산업의 절반 이상인데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의 경우 기존의 제조업, 대기업 중심이라는 비판은 늘 있지 않나"라며 "좀 더 다양한 주체가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노동특

    2023.06.08 14:18
  • 윤재옥 "감사 거부 후안무치…선관위원장·위원 총사퇴해야"

    "감사원 감사 통해 환골탈태해야…방만·안이한 운영 사례 연일 드러나"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사상 최악의 비리에 대해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고,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 고위직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가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청렴성과 규율도 갖추지 못한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만큼은 일관되게 거부하고 있으니 정말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요구하는 건 아주 간단하다. 선관위가 원래 취지에 맞게 청렴하고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 거듭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북한 해킹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드러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선관위는 아직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자세가 돼 있지 않다"며 "국민을 가장 분노케 하는 건 헌법기관임을 내세워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선관위가 헌법적 관행이라는 보호막 아래 얼마나 방만하고 안이하게 운영돼 왔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연일 드러나고 있다. 선관위의 2018∼2023년 고위직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주말에도 납득할 수 없는 명목으로 사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 등 대형 선거철과 맞물려서 그렇다는 해명이지만, 전국 단위 선거가 없던 2019년 업추비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09
  • 울산 노후 산업단지 입주기업 고효율 에너지 설비로 교체

    시·한전·대기업, 지역에너지효율화 연결망 정례회…에너지 절감안 공유 울산시는 8일 북구 매곡산단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지역에너지효율화 연결망(LEEN) 시범사업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 시범사업은 에너지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를 통해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지원하는 한국전력공사가 운영 주관을 맡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에너지 진단기업 에너킵과 함께 노후 산단인 매곡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왔다. 그동안 공단 6곳 입주기업이 정부와 대기업 효율화 설비 투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고효율 에너지 설비로 교체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울산시와 한전 부산울산본부, 현대차 울산공장, 우선 에너지 효율화 대상 기업 12곳 등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사업 추진 현황, 공장 에너지 관리 방법, 에너지 효율 향상 추진 사례 등을 공유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한전, 대기업이 하나가 돼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에너지 이용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05
  • 김기현 "이재명, 대국민 사과하고 권칠승 중징계해야"

    "전현직 당 대표 각종 비리 연루, 당 기강이 세워질 수 없는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8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천안함 자폭' 등 극단적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형 부정부패 게이트, 돈봉투 쩐당대회, 김남국 코인 게이트 등으로 부도덕성이 여실히 드러난 민주당이 최근에는 저급한 인식과 막말을 일삼았던 문제 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정해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 논란이 생긴 지) 4일이 지나도록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망언을 쏟아낸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박탈 및 징계 요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라임펀드 사기 사건의 김봉현 전 회장 등이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법정 진술,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사건에 전·현직 의원 29명이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거론하며 "지도부가 강도 높은 기준으로 소속 의원의 부정부패와 비위 행태를 엄단해야 마땅한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도통 그런 의지 없이 도리어 감싸주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현직 당 대표는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느라 법정을 들락거리고 있고, 직전 당 대표(송영길 전 대표)는 부르지도 않은 검찰에 미리 나가 1인 시위 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현직 대표부터 각종 비리에 연루돼 있으니 당 기강이 세워질 수 없는 것"이라며 "이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권 수석대변인의 당직

    2023.06.08 14:04
  • 與 "코인 전문가, 김남국 의원 정보 상납·매매 의혹 제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김남국, 거래 내역 상세히 공개하라" 국민의힘이 8일 대규모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사전 코인 정보 취득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사단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에 일종의 정보 상납 형태의, 정보 매매 의혹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전문가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거래는 전문가 수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백억원대 거래가 유추됐다"며 "클레이페이·클레이스왑(코인 예치·교환 서비스) 거래 역시 자금 세탁으로 가정할 순 없지만, 이런 대량 거래 형태는 본 적도 없고 납득도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국 의원이 자신과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을 고소했다는 소식에는 "거래 내역을 깨끗하게 공개한다면 모든 의혹이 정리될 것"이라며 "김 의원은 모든 거래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길 바라고, 검찰은 국민적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코인 업계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상장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코인을 거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대량의 코인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자금 세탁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조사단 간사를 맡은 윤창현 의원은 "코인이 현금화되는 과정에서 코인과 현금의 중간 단계인 'KRW 포인트' 형태가 됐을 경우 현재 신고 대상이 아니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단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변창호 코인사관학

    2023.06.08 14:02
  • 강원도, 65세 이상 어르신 1가구 1주택 재산세 50% 감면

    강원도는 어르신들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65세 이상 1가구 1주택 소유 어르신들의 재산세를 감면하는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9일 공포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도의회를 통과한 도세 감면 조례안은 65세 이상 도내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에 포함된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를 각각 50% 감면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내에서 1가구 1주택을 소유한 어르신은 9만5천549명으로 감면 규모는 5억7천800만원이다. 김진태 지사는 "도세 감면 취지에 공감하고 조례를 통과시켜준 도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단 한 분의 어르신이라도 이번 혜택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01
  • 민주당 광주시당, 대리입당 서류 '지지후보' 명시 철회

    "오해 소지 있어 후보 대신 선거구 적도록" 권리당원 입당원서 대리제출 서류에 지지 후보를 적도록 했던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이를 철회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8일 보도자료를 내어 "입당원서 대리 제출 시 위법행위 방지를 위해 서약서를 작성하고 '제출후보'를 명시하도록 했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후보 대신 선거구를 명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유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선거 1년을 앞두고 당원 명부를 교부하지 않고 있다"며 "공천 심사 과정에서 신인에게 가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7월 말까지 당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2020년 총선 때와 달리 대리로 입당원서를 제출할 때 거주지 증빙서류를 첨부하지 않는 경우 어떤 후보를 돕는지 지지 후보를 명시하도록 했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등 예비 입지자들은 신규 당원의 입당을 막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광주 개인택시조합도 대리인을 통해 광주시당에 당원 가입신청서를 냈지만, 조합사무실을 주소지로 입당하는 것을 시당이 막았다며 반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광주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민주당 예비 입지자 3명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후보 명기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지 후보를 기재하라고 하는 것은 시민의 기본권인 비밀선거의 원칙에 반하고 정치적 자유를 구속하는 행위"라며 "입당하는 당원들을 특정 경선 예비후보로 지원하기 위해 모인 당원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상필·이정락·조현환씨 등 3명이 참석했으며, 강위원·노희용·전진숙·정준

    2023.06.08 13:56
  • 탈북 이모할머니에게서 영감받은 홍콩 한인 데뷔소설 해외 호평

    이미리내 연작 장편 '100세 사기꾼의 8가지 인생 이야기' 출간위즈덤하우스와 한국어 판권 계약…내년초 국내 번역 소개 예정 프랑스인과 결혼한 뒤 홍콩에서 살고 있는 한 한인 작가가 탈북한 이모할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데뷔 소설이 최근 영미권에서 출간돼 호평받고 있다. 2012년부터 홍콩에서 거주하는 이미리내(40) 작가는 지난달 미국 최대 출판사인 하퍼콜린스를 통해 연작 장편소설 '100세 사기꾼의 8가지 인생 이야기'(8 Lives of a Century-Old Trickster)를 출간했다. 소설의 배경은 일제강점기,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을 거쳐 현대 한국의 요양원까지 이동한다. 일반적인 소설의 흐름과 달리 연대순이 아니며, 시공간을 뛰어넘기도 한다. 소설은 주인공의 삶을 나타내는 8개의 '인생'으로 구성돼 있다. 격동의 시대를 산 할머니 묵미란은 각 장에서 노예, 탈출 곡예사, 살인자, 테러리스트, 스파이로 나타난다. 이 밖에도 누군가의 연인이자 엄마이고, 이야기꾼이라는 여러 정체성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소설은 묵 할머니가 요양원을 찾아온 부고 기사 작성 전문 기자에게 자신의 생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릴 때 학대의 경험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가 자신이 살기 위해 살인까지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 등을 통해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 당시 한국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이 작가는 2005년께 북한에 가족을 두고 60대의 나이에 혼자 탈북한 이모할머니의 이야기를 참고했다. 이모할머니는 가족을 위해 희생해야 했던 전통적인 한국 여성상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이었기에 소설 속 주인공도 복합적인 캐릭터로 설정했다고 한다.

    2023.06.08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