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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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8포인트(0.48%) 오른 3071.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포인트(0.30%) 상승한 3065.56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변동성 우려가 줄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9포인트(0.76%) 상승한 30,211.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62포인트(1.61%) 오른 3773.86에, 나스닥 지수는 332.70포인트(2.55%) 급등한 13,403.39에 장을 마감했다.

게임스톱과 영화관 체인 AMC 등의 주가 급변동이 촉발한 불안감이 다소 경감됐다. 여기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도 진정 추세를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의회 예산처의 발표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5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305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는 3% 넘게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카카오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날 반공매도 기대감에 상승했던 셀트리온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16%) 하락한 955.4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포인트(0.20%) 오른 958.85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6억원, 274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278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11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