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에 거래를 끝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에 거래를 끝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305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등 시가총액 상위 25개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개인은 이날 782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에서 대형주 업종지수는 2.69% 뛰었다. 코스피 상승률(2.70%)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형주가 올라야 지수가 오른다는 공식이 다시 확인됐다.

중형주의 상승폭은 더 컸다. 중형주는 2.99% 오르며 코스피 상승률을 넘어섰다. 대형주 위주의 매수세가 중형주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형주는 1.8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여전히 대형주와 중형주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의미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상위 20개 종목 모두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22%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2.04%), LG화학(3.60%), 네이버(1.46%) 현대차(4.15%)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은 14.51% 급등했다. 미국 게임스탑이 촉발한 공매도와의 전쟁이 국내 공매도 1위 셀트리온으로 옮겨오면서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이날 공매도와의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코스피와 공매도 1위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단체 주주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공매도 1위인 에이치엘비도 마찬가지다.

관심이 집중되면서 셀트리온과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9.60%, 7.03% 뛰었다. 에이치엘비 역시 7.22% 급등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