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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스타라이너', ISS 도킹…NASA 우주비행사 2명 1주일 체류(종합)

      무인 비행 성공 후 약 2년만…두 차례 연기된 뒤 지난 5일 발사돼 NASA 검증 통과하면 美 우주비행사 실어나르는 두번째 민간 우주선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이하 스타라이너)가 첫 유인 시험 비행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타 윌리엄스(58)가 탑승한 스타라이너는 6일 오후 1시34분(미 동부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34분) 남부 인도양 약 402km 상공에서 ISS에 안전하게 도킹했다고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당초 이날 낮 12시 15분 도킹 예정이었으나 일부 제트 추진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1시간여 늦춰졌다. 스타라이너는 전날 오전 10시 52분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채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고, 궤도에 안착한 뒤 비행을 시작했다. 지난달 6일 이래 두차례 발사 직전 취소 사태를 겪은 뒤 세 번째 시도만에 발사에 성공한 것이었다. ISS 도킹에 성공한 우주비행사 두 명은 ISS에 일주일여 체류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체류 기간 이들은 가져간 화물을 내리고, 향후 6개월가량의 우주 장기 체류를 위해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향할 우주비행사들이 답습하게 될 절차들을 연습한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은 2022년 5월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 비행에 성공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비행은 스타라이너가 NASA의 프로젝트를 위해 우주 비행사를 우주로 보내고, 우주에서 지상으로 귀환시킬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함인데, 이번 ISS 도킹 성공은 그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

      2024.06.07 05:10
    • 삼성전자 노조 오늘 첫 연가 투쟁…생산 차질은 없을 듯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7일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에 나선다. 앞서 전삼노는 전국 사업장에 근무하는 조합원 전원에게 이날 하루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천여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천명)의 22% 규모다. 투쟁에 참여하는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사상 첫 연가 투쟁이 조합원 자의에 의해 결정됐으면 하는 취지로 참여 인원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이 현충일과 주말 사이에 낀 징검다리 연휴여서 원래 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많아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징검다리 연휴이고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의 자동화 생산 의존도가 높은 점을 이유로 "이번 파업 선언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출하량 부족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부위원장은 "연가 투쟁 후 다른 방식의 파업도 계획 중"이라며 "연가 투쟁은 우리의 최종 목표인 총파업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절차"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달 28일 교섭 결렬 이후 재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전삼노의 파업 선언 이후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조가 과거 전삼노의 비위를 주장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노노갈등 조짐도 보이는 상황이

      2024.06.07 05:01
    • 美 보잉 우주캡슐 '스타라이너'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 성공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이하 스타라이너)가 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스타라이너는 이날 오후 1시35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35분)께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타라이너는 전날 오전 10시 52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배리 윌모어(61)와 수니타 윌리엄스(58)를 태우고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고, 궤도에 안착한 뒤 비행을 시작했다. 지난달 6일 이래 두차례 발사 직전 취소 사태를 겪은 뒤 세 번째 시도만에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우주비행사들은 약 8일간 ISS에서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은 2022년 5월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 비행에 성공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연합뉴스

      2024.06.07 02:39
    • "엔비디아 'AI 독주' 막아라"…가성비 내세운 인텔·AMD 반격

      인공지능(AI) 가속기(데이터 학습·추론에 최적화한 반도체 패키지)로 AI 열풍 중심에 선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인텔과 AMD가 공세를 펼치고 나섰다. 각사는 이달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4’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AI 가속기를 선보이고 향후 AI산업 주역이 자사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IT 박람회로 거듭난 컴퓨텍스 2024가 오는 7일까지 열린다. 행사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2일 엔비디아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연내 출시 예정인 '블랙웰'의 후속작인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을 공개했다. 루빈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처음으로 채택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다.올해 3월 새 GPU 플랫폼인 블랙웰을 공개한 지 세 달 만에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고 나선 것. 황 CEO는 트레이드 마크인 록스타를 연상시키는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나타나 엔비디아의 GPU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고 루빈을 2026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생성형 AI 시대에 대해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강조하고 엔비디아가 AI 기술 구현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AI 가속기 시장의 90%를 장악한 엔비디아가 하드웨어 기업에 그치지 않고 주역 자리를 지키겠다는 청사진이다.전통의 강호 인텔도 맞불을 놨다. 팻 겔싱어 인텔 CEO(사진)는 지난 4일 기조연설에서 자사 AI 패키지 '가우디3'을 소개하고 엔비디아의 현재 주력 AI 가속기 3분의 2 수준에 공급하겠다며 이례적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공세에 나섰다.겔싱어 CEO는 &qu

      2024.06.06 20:15
    • 철강업황 악화에…'격주 주4일' 포스코, 임원은 '주5일' 복귀

      올해 초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4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가 임원에 한해 다시 '주 5일 근무제'로 복귀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중국·일본 철강 제품 유입으로 철강 업황이 악화하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는 6일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임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주 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진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근무하자는 취지"라며 "주 5일 근무제를 일반 직원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 사내에서 일명 '놀금'으로 불리는 주 4일 근무제는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 내 근로 시간을 유지하면 첫 번째 주에 주 5일 근무를 한 뒤 두 번째 주에 주 4일 근무하도록 한 제도다. 4조 2교대 방식으로 일하는 제철소 생산직 근로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작년 11월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 협약을 통해 합의한 내용이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휴먼스, 포스코청암재단 등에서 이 제도를 시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의 그룹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38조7천720억원, 영업이익 2조8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이는 태풍 '힌남도' 당시 냉천 범람에 따른 제철소 침수로 타격을 입었던 2022년보다 악화된 실적이다. /연합뉴스

      2024.06.06 19:50
    • 스타트업 3곳 중 2곳 "규제로 사업 어려움 겪었다"

      한국 스타트업 3곳 중 2곳이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과학, 정보통신, 지식·기술 서비스 분야에 속한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규제 및 경영환경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발표했다.응답 기업 중 64.3%는 국내 규제로 사업 제약 등의 애로를 겪었다고 했다. 투자 재원 축소와 자금 조달 및 관리의 어려움(71.3%)이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꼽혔고 ‘신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법률·제도’(44.7%)도 복수 응답으로 많이 나왔다. 또 최근 1년 내 벤처캐피털(VC), 금융회사 등에서 자금을 수혈받지 못했다는 기업 비율이 65.7%나 됐다.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인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54.7%가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신청 후 승인까지 행정 처리 기간이 길다’는 답변이 61.6%로 가장 많았다. ‘규제 면제·유예 기간이 최장 4년으로 짧다’(51.8%)거나 ‘지켜야 하는 부가 조건이 많다’(44.5%)는 답도 있었다.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사항으로는 등록·허가 등 진입 규제가 49.7%로 가장 많이 꼽혔다. 주 52시간 근로 등 노동 규제를 택한 비율도 49.0%에 달했다.스타트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과제에 관한 질문엔 가장 많은 82.0%가 ‘성장 단계별 정부 지원금 및 융자 지원 확대’라고 답했다. 이어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의 과감한 폐지·개선’(53.3%), ‘해외 판로 개척·발굴 등 세계 시장 진출 지원’(41.3%) 순이었다.김재후 기자

      2024.06.06 19:28
    • 한화오션,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승인

      한화오션은 세계 4대 선급인 ABS로부터 4만㎥급 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한화오션은 지난해 ABS와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 계열사인 에코로그, 화물 운용 시스템 개발업체인 스코틀랜드 밥콕LGE와 손잡고 대형 LCO2 운반선 개발에 들어갔다. 이들은 LCO2 운반선 기본 성능과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CHS) 개념설계 검증 등을 한 끝에 지난 5일 기본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한화오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박 추진 성능 검토와 LCO2 운반선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의 상세 설계를 총괄했다. 에코로그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특화된 업체로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과 관련한 글로벌 업계의 요구 사항과 선박 운항 노하우를 제공했다.밥콕LGE는 재액화장치를 포함해 화물운영시스템 관련 설계 개발 업무를 도왔다. 미국 ABS는 전체적인 설계 사양에 관한 규정을 살피고 승인하는 역할을 맡았다.LCO2 운반선은 탄소 포집, 활용 기술이 발전하면서 탄소를 운반할 수 있는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CCUS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LCO2 발주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2024.06.06 19:24
    • LG전자 '미래 먹거리' SDV 솔루션 사업 질주

      LG전자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면서 SDV 솔루션은 전자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SDV를 전장 사업 내 핵심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가 이 행사에 참가한 건 처음이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오토테크 행사에 전자 기업이 참여한 건 이례적이다.LG전자는 행사에서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소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LG알파웨어를 처음 소개하면서 자동차를 SDV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LG전자는 SDV를 주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SDV 시장 규모는 올해 2709억달러(약 372조원)에서 2028년 4197억달러(약 577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초기 성과도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차량용 특화 웹 OS는 7월 국내에 출시될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장착될 예정이다. 차량용 웹 OS는 LG알파웨어 중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차량용 부품뿐만 아니라 SDV까지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2024.06.06 19:23
    • 현대차,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 2026년 출격

      현대자동차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만 있는 스타리아의 전기차 모델을 2026년 출시한다. 강화되는 유럽 환경 규제에 대응해 세계 승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신형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울산 4공장에 고전압배터리 설치 라인 등을 확장하고 있다.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의 후속 차종으로 2021년 현대차가 처음 선보인 최대 15인승 다목적차량(MPV)이다. 국내에선 아이들의 등·하원과 구급용 등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내수(3만9780대)와 수출을 합쳐 5만4964대 판매됐다.신형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엔 4세대 고용량 삼원계(NCM) 배터리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은 84㎾h로,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전기 상용차 ST1(76.1㎾h)보다 대용량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24㎞로 ST1(317㎞)보다 더 길다. 고속충전기능이 장착돼 10%가량 남은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에 그친다.현대차는 신형 스타리아를 내년 말 우선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가솔린·디젤·액화석유가스(LPG) 모델과 하이브리드카 모델로 나눠 출시한다. 이후 다음해 초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현대차는 유럽에서도 스타리아 전기차를 2026년 상반기 양산한다. 이후 호주와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도 투입한다. 현대차는 신형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의 연간 판매 계획을 1만5000~2만 대 수준으로 잡고 있다.현대차가 신형 스타리아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규제를 강화하는 ‘유로7’을 적용한다. 현대차는 유로7이 시행되면 중대

      2024.06.06 19:23
    • HD현대사이트솔루션 '퓨처-X',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 받아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미래형 건설 기계(굴착기, 휠로더, 덤프트럭 등) ‘퓨처-X’(사진)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퓨처-X는 HD현대가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에서 발표한 차세대 무인 건설기계다. 퓨처-X는 무인 장비 콘셉트에 맞춰 운전석이 없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바퀴 등이 달린 하부를 공용화해 굴착기나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으로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다. 퓨처-X에는 레이더와 카메라, 주변 360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장착돼 있어 무인 작업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우수상에 선정된 퓨처-X는 오는 10월 레드닷 디자인이 올해 최고의 디자인 제품에 수여하는 루미너리상 후보에도 올랐다.김우섭 기자

      2024.06.06 19:23
    • 아동 사교육비 12만원 더 늘어…月 44만원

      지난해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5년 전에 비해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스트레스 탓에 아동의 우울 증세와 비만율도 덩달아 심각해졌다. 보건복지부가 6일 발표한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8년 31만6600원에서 지난해 43만5500원으로 37.6%(11만8900원) 증가했다. 이는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5753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한 결과다.아동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7.14점(10점 만점)으로 2018년 6.57점 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아주 많은 아동(9~17세) 비율은 1.2%로 2018년(0.9%)보다 높아졌다.학업으로 인해 신체활동과 수면시간이 감소하다 보니 비만도 늘었다.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보다 네 배 넘게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서도 과체중·비만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허세민 기자

      2024.06.06 19:01
    • "TSMC에 몰아주자"…대만 시민들, 밤마다 불 끄는 이유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남서쪽으로 80㎞ 떨어진 신주과학단지.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이 ‘대(大)실리콘밸리’로 키우려는 이곳은 대만 반도체의 심장으로 일컬어진다. ‘호국신산’(護國新山·나라를 지키는 신성한 산)으로 불리는 TSMC 본사를 비롯해 680여 개 하이테크 기업이 밀집해 있다.장대비가 쏟아지던 지난 5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TSMC의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이 들어설 부지엔 기자재를 실은 트럭이 쉼 없이 드나들었다. 공사장 관계자는 “내년 가동 목표를 맞추기 위해 민관 모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지리적 약점 극복한 대만 반도체TSMC가 대만에 5개 신공장(웨이퍼 제조 3개, 패키징 2개)을 한꺼번에 짓기로 발표한 건 지난해 12월이다. 대만 반도체 산업 선장이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에 최첨단 공장을 건설하려 한다는 불안이 고조되던 때였다. 2022년 대만 의회에선 ‘호국신산이 산을 옮기려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다.대만 정부는 말 그대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부지 확보에서부터 정부가 나섰다. 신주과학단지를 비롯해 가오슝 등 대만 전역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을 직접 설득했다.대만 정부와 TSMC가 가장 고심한 부분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까닭에 대만은 마지막 원자력발전소마저 내년 중반에 은퇴시킬 예정이다. 전체 전력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20% 달성이 목표일 만큼 아직 충분하지 않다. TSMC가 대만에서 가동 중인 반도체 공장이 11개에 달하고, 올해 착공한 5개 공장을 포함해 대만에만 총 10곳을 더 지을

      2024.06.06 18:23
    • [단독] 野 반발에도…정부, 내년 지역화폐 예산 전액삭감 추진

      정부가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지역 화폐)을 지원하기 위한 국비 예산을 전액 삭감할 계획이다. 효율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고유 사무라는 점을 앞세워 2022년과 작년에 이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3년 연속 국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법을 개정해 지역사랑상품권의 국고 지원을 상시화한다는 방침이어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정부, 예산 전면 삭감 추진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편성액을 전액 삭감한 내년도 예산 요구서를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기재부는 매년 5월 말 각 부처에서 이듬해 예산 요구서를 받아 예산안을 편성한 후 9월 초 국회에 제출한다. 담당 부처가 폐기한 예산 사업이 기재부 심의 과정에서 복구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지자체가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2017년 도입됐다. 지자체는 상품권 액면가의 7~10%를 할인해 판매하거나 결제액 일부를 돌려준다. 통상 지자체는 할인율을 7~10%에서 정할 수 있고, 이 중 국비 지원액은 2%다. 2021년엔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액이 1조2522억원에 육박했다.하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제 효과는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020년 ‘지역 화폐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당시 지역 화폐에 대한 9000억원 규모 보조금(국비 및 지방비) 중 경제적 손실이 226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국고 지원 상시화 나선 野정부는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한 2022년부터 매년 지역사랑상품권의 국

      2024.06.06 18:14
    • 삼표그룹, 희소질환 아동에 후원금

      삼표그룹은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희소질환 아동 후원금 1513만원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사진)했다고 6일 밝혔다.

      2024.06.06 18:03
    • 아시아나항공 '색동크루' 팝업스토어

      아시아나항공이 6일 자체 캐릭터인 ‘색동크루’의 팝업스토어(사진)를 열었다. 1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색동 종이비행기 가게’라는 테마로 선보인다.

      2024.06.06 18:02
    • 이재용, 2주간 미국 출장…"아무도 못하는 사업 먼저 해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의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등 IT,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의 미국 내 주요 기업 수장과 30여 건의 연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출국한 이 회장은 현지에서 임직원들을 만나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독려했다.  ○장기 출장길 오른 이재용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이 회장의 미국 방문은 작년 5월에 22일 동안 미 동서를 횡단하며 글로벌 기업 CEO와 만나 협력을 모색한 지 1년여 만이다. 이 회장은 이번에도 약 2주간 30여건의 미팅을 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최장 기간 출장이다.  이 회장은 4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미팅을 가졌다. 차세대 통신 기술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2020년 약 8조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역을 맺었다. 버라이즌은 삼성 통신 사업의 최대 거래

      2024.06.06 17:00
    • 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한국 공장 증설이 더 효율적"(종합)

      "외국 공장 인수 검토했지만, 한국 경쟁력에 못 미쳐""세계 톱20 제약사 중 거래처 14곳→16곳""미국의 대중견제 계속될 듯…수주 문의 2배 늘어" "한국에서 공장을 계속 증설하는 것이 외국 공장 신설이나 인수보다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5일(현지 시각)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주 확대로 생산시설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면서, 외국 공장 신설·인수보다 한국 내 공장 확대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 송도에 건립 중인 5공장은 내년 4월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상당한 인력 보강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송도 2캠퍼스에 8공장까지 증설 계획을 잡아놓은 상황에서 5공장 완공 후 언제 6공장 착공에 들어갈 것인지는 수주 상황과 생산 용량 등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도 3캠퍼스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착공에서 가동까지 걸리는 기간이 과거 35개월 정도였으나 그동안 증설 경험이 축적되면서 5공장의 경우 건설 기간을 24개월로 줄였기에, 6공장 등은 착공을 결정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럽 등 생산 수요가 있는 외국에 현지 공장을 인수하거나 건설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면서도 한국 공장 증설보다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미 5공장 완공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78만4천ℓ 생산 시설을 인천 송도에 만들어 놓은 만큼, 기반 시설 등을 고려할 때 이곳에서 규모를 더 키우는 것이 외국에서 새로 공장을 시작하는 것보다 낫다는 설명이다. 또한 바이오 기업 간

      2024.06.06 16:12
    • '미국 출장' 이재용 "아무도 못하는 사업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

      2주간 미국 동부∼서부 횡단…주요기업 CEO 면담 등 일정 30여건버라이즌 CEO 만나 'AI·차세대 통신' 협력 방안 논의도'신경영 선언' 31주년 맞아 글로벌 네트워크 통한 위기 타개책 모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2주간 미국 동·서부를 가로지르는 출장길에 올라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대형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 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버라이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올해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방안, 갤럭시 신제품 공동 프로모션,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의 갤럭시 신모델 AI 기능 체험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회장은 회동 이후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라고 말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지난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각각 삼성전자 부회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하면서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친분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이어져 사업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대형 이동통신사

      2024.06.06 16:00
    • '지역 콘텐츠 한자리에' KBC 페스타 일산서 21~23일 개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특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로컬콘텐츠페스타가 열린다. 6일 KBC광주방송에 따르면 오는 21∼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타는 광주·전남 대표 로컬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광주·전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와 광주·전남 23개 기초단체가 관광·경제·문화·산업 분야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인다. 21일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축사를 하고 로컬콘텐츠의 도전을 담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로컬콘텐츠의 미래 가능성과 청사진을 제시하는 단체장들의 토크쇼와 릴레이 고향 사랑 기부 행사 등도 이어진다. 페스타 기간 다양한 문화공연과 농수특산물 홍보 장터·게릴라 세일 행사 등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문화·관광·산업·복지·경제 분야의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로컬콘텐츠 대상'도 시상식도 열린다. KBC 관계자는 "지역이 곧 대한민국이라는 미래 가치를 드높이고 지자체·주민·향우가 어우러진 화합과 공생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6.06 15:56
    • 한화오션, 대형 액화탄소선 개발 기본 승인받아

      한화오션은 세계 4대 선급인 ABS로부터 4만㎥급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부터 ABS와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 계열사인 에코로그,  화물 운용 시스템 개발업체 스코틀랜드 밥콕LGE와 손을 잡고 대형 LCO2운반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들은 LCO2운반선 기본성능과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CHS) 개념설계 검증 등을 진행한  끝에 지난 5일 기본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박 추진 성능 검토와 LCO2운반선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의 상세 설계를 총괄했다. 에코로그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특화된 업체로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글로벌 업계의 요구 사항과 선박 운항 노하우를 제공했다. 밥콕LGE는 재액화장치를 포함한 화물운영시스템 관련 설계 개발 업무를 도왔다. 미국 ABS는 전체적인 설계 사양에 관한 규정을 살피고 승인하는 역할을 맡았다.LCO2 운반선은 탄소 포집, 활용 기술이 발전하면서 탄소를 운반할 수 있는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CCUS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LCO2에 대한 

      2024.06.06 15:45
    • 트렌드포스 "6월 전기차 배터리 가격 하락 가능성 높아"

      6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와 가격으로 성수기 추세를 이어갔다. 각형 삼원형 셀과 각형 리튬인산철(LFP) 셀, 파우치형 삼원계 셀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와트시(Wh)당 각각 0.50위안, 0.43위안, 0.52위안으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좋았고, 전기차 셀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4∼5월 성수기 셀 제조업체의 과잉 생산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재고가 쌓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6월에는 배터리 소재 조달 수요가 감소해 리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셀 소재 원가 하락에 따라 2분기 말까지 셀 가격은 보합 또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6.06 15:37
    • "한국이 해낼 줄이야" 기적 일으키더니…또 '잭팟' 터졌다 [산업리포트]

      9년 전인 2015년 4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인 KF-21의 개발이 한창 추진되고 있었던 당시 국방부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첨단 전투기에 필수적으로 탑재해야할 항공용 AESA레이더 기술을 우방국인 미국으로부터 이전받을 계획이었지만, 미국이 끝내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약 5년 뒤인 2020년 8월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AESA레이더 개발에 성공한다. 미국, 영국, 중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12번째로 항공용 AESA레이더 자체개발에 성공한 국가가 된 순간이었다.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탈리아 방산업체 레오나르도에 AESA레이더 안테나를 수출한 한화시스템은 다른 유럽 국가와도 수주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약 4년만에 AESA 레이더 관련 첫 해외수출에 성공한 한화시스템은 향후 유럽은 물론 중동 등의 지역으로도 수출 활로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이면 AESA레이더를 통째로 수출할 수 있을정도로 기술 수준이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안테나가 기계적으로 회전하는 기존 레이더와 달리 AESA레이더는 전자빔을 사방으로 쏘는 최첨단 레이더다. 전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눈’을 담당한다. 탐지 속도가&nbs

      2024.06.06 15:31
    • HD현대의 건설기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HD현대사이트솔루션는 미래형 건설 기계(굴착기, 휠로더, 덤프트럭등) ‘퓨처-X’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퓨처-X는 HD현대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발표한 차세대 무인 건설기계다. 퓨처-X는 무인 장비 콘셉트에 맞춰 운전석이 없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바퀴 등이 달린 하체를 공용화해 굴착기나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으로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다. 퓨처-X에는 레이더와 카메라, 운전석에 앉아서 주변 360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탑재돼 있어 무인 작업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우수상에 선정된 퓨처-X는 오는 10월 레드닷 디자인이 올해 최고의 디자인 제품에 수여하는 루미너리상 후보에도 올랐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레저 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인 ‘뉴보트’도 상을 받았다. 자율 운항 보트가 운항, 정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시스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우섭 기자

      2024.06.06 15:15
    • [단독] 현대차, 2026년 스타리아 전기차로 내놓는다

      현대자동차가 2026년에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사진) 전기차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스타리아는 현재 내연기관 모델과 하이브리드카 모델만 있다. 스타리아 전기차는 강화되는 유럽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세계 승합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개발됐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신형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을 고정하고 울산 4공장에 고전압배터리 설치 라인 등을 확장하고 있다. 스타리아는 2021년 현대차가 처음 선보인 최대 15인승 승합차다.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학원 등하원 차량과 구급 차량 등으로 주로 사용된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5만4964대 팔렸다. 국내에서만 3만9780대가 판매됐다. 신형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에는 4세대 고용량 삼원계(NCM) 배터리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은 84㎾h로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전기 상용차 ST1(76.1㎾h) 보다 크다. 전륜 모터의 출력은 160㎾이다. 주행가능거리는 324㎞로 ST1(317㎞)보다 7㎞ 늘어났다. 전비는 1㎾h 당 3.4㎞이다. 고속충전기능이 장착 돼 10% 가량 남은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신형 스타리아의 가솔린·디젤·액화석유가스(LPG) 모델과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내년 말 우선 선보인다. 전기차 모델은 2026년 초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2026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다. 이후 호주와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의 연간 판매 계획을 1만5000~2만대 수준으로 검토 중이다. 현대차가 신형 스타리아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강화되는 환경규제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도

      2024.06.06 14:53
    • 호주 우드사이드 "韓가스전 장래성없다" 논란…정부 "사실 아냐"

      우드사이드 작년 보고서에 "장래성 없는 광구 퇴출"…한국도 거론산업부 "우드사이드, 합병 후 사업재조정 과정서 철수…장래성 판단근거 부족" 지난해 호주의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장래성이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정부는 즉각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6일 우드사이드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3년 반기 보고서'를 보면 "우드사이드는 탐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 장래성이 없는 광구를 퇴출시켰다"며 그 대상 중 한 곳으로 '한국'을 언급했다. 보고서에는 "여기에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심해 5광구 철수 결정과 함께 캐나다, 한국, 미얀마 A-6 광구에서 공식 철수한 것이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드사이드는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석유공사와 이번에 정부가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탐사를 공동으로 수행한 바 있다. 당시 탐사 과정에서 석유가 나올 수 있는 유망구조가 발견되자 2019년 석유공사와 함께 정부로부터 오는 2029년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조광권을 확보하고 심해 탐사에 나섰다. 당시 우드사이드는 같은 광구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탐사사업 재개를 희망했으며, 석유공사가 이에 동의해 양사가 각각 50% 지분으로 조광권을 다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드사이드는 지난해 1월에 이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드사이드가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개발 가능성을 정부

      2024.06.06 13:45
    • '주의 특보'….여수 해역서 보름달물해파리 확인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나타났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 여수시 소호동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관찰됐다. 확인된 보름달물해파리는 2∼3마리 가량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출현하면 어업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시는 매주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 작업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달 중순부터 전남·경남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다수 출현해 지난 달 27일 남해안에 주의단계 특보가 내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초여름이면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하곤 한다"며 "아직 대량 출현으로 피해 신고가 들어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6.06 11:00
    • 신세계면세점, 여행 설렘 전하는 '신세계로 체크인' 발리편 공개

      신세계면세점은 여행의 설렘을 전하는 프로젝트 '신세계로 체크인'의 다섯 번째 시리즈 발리편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로 체크인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여행의 설렘이 시작되는 장소로 면세점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다. 발리편은 '롱보드 여신'으로 불리는 인플루언서 고효주 씨가 신세계면세점에서부터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고씨는 면세점에서 다양한 상품을 쇼핑하고 인천공항점 향수 전문관, 주류 매장 등을 찾는다. 이를 통해 여행 속 설렘의 시작과 끝에는 항상 신세계면세점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2024.06.06 10:39
    • 현대홈쇼핑, 경기 화성에 새 물류센터…"물동량 20% 확대"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화성의 새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 경기도 군포에 있던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연면적 약 3만8천㎡(1만1천400평)에 전체 3개 층으로 최대 158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다. 새 물류센터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해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이동하는 상품의 운송장을 인식해 고객의 주문 취소나 운송장 오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동 분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상품 중량 계측 장비도 설치해 기존에 작업자가 상품을 출고하거나 회수할 때 일일이 수작업으로 무게를 측정해 정상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없앴다. 현대홈쇼핑은 물류센터 면적 확대와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상품 분류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60% 이상 단축되고, 하루 출고 물량이 기존보다 20% 늘어난 최대 5만건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물류센터 이전으로 운영 효율성과 배송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물류 절차 개선을 포함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6.06 10:29
    • 이름 바꾼 '부산모빌리티쇼' 흥행할 수 있을까…28일 개막

      6개 완성차 브랜드 참가할 듯, 해양모빌리티 등 외연 확장 부산국제모터쇼가 올해부터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 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벡스코에 따르면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부산모빌리티쇼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산업자동차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주관하는 행사다. 2001년 첫 개최 이후 부산에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참가 의사를 밝힌 국내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르노, 기아 브랜드가 속한 현대차그룹 등 4개 브랜드며, 해외 완성차 브랜드는 BMW와 미니 2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2년 부산국제모터쇼에도 6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했다. 당시에는 르노코리아가 불참해 국내 브랜드는 3개, 해외 브랜드는 롤스로이스를 포함해 3개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22년에 이어 불참을 표명했고, 올 하반기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BYD도 참석 명단에서 빠졌다.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생산 신차를 선보이는 건 2020년 'XM3' 이후 4년 만이다. 올해부터는 명칭이 부산모빌리티쇼로 바뀌면서 해상모빌리티 업체와 튜닝카 업체가 참가하는 등 외연이 넓어졌다. 이차전지 관련 업체도 참가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내연 기관차의 시대가 저물면서 '세계 5대 모터쇼'들도 최근에는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1905년 첫선을 보인 이래 2019년까지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던 제네바

      2024.06.06 10:00
    • LG전자,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첫 참가…'LG 알파웨어' 소개

      LG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설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의 핵심 기능을 'SDV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소개했다. LG전자는 LG 알파웨어를 앞세워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한다. LG 알파웨어는 자동차에서 ▲플레이웨어(PlayWare) ▲메타웨어(MetaWare) ▲비전웨어(VisionWare) ▲베이스웨어(BaseWare) ▲옵스웨어(OpsWare) 등 5가지 핵심 설루션을 제공한다. 플레이웨어는 차별화된 고화질, 고품질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설루션이다. 콘텐츠별로 최적화한 음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오디오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국내 여러 차량에 LG채널,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제공하는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메타웨어는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해 운전석 앞 유리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 화면에 정보를 제공하는 설루션이다. 비전웨어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으로 AI 알고리즘과 전자 제어장치,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원활한 주행을 돕는다. 이 밖에 운영체제(OS) 성능 강화를 지원하는 베이스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돕는 옵스웨어 등이 준비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알파웨어를 통해 차량에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을 제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6.0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