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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ESG]전남 해남군 - 농어업 뿌리 위에 ‘청정 해남군’의 미래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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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업 뿌리 위에 ‘청정 해남군’의 미래를 쓰다 전라남도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청정환경, 함께하는 안전사회, 신뢰받는 행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남형 ESG를 군정의 핵심 방침으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매거진앤북은 ‘2026 대한민국 최우수 ESG 대상’ 지자체 부문에 ‘해남군’을 선정했다.
    [한경ESG] BEST ESG CASE – 2026 대한민국 최우수 ESG 대상

    지자체 부문 – 전남 해남군
    [2026 ESG]전남 해남군 - 농어업 뿌리 위에 ‘청정 해남군’의 미래를 쓰다
    ▲ ESG실천공모(못난이농산물 새활용)

    오늘날 지속 가능한 사회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환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회복력(resilience)이다.

    기후변화, 환경 파괴, 자연재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회복력은 단순히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상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더 강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전라남도 해남군은 그동안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에 취약한 농업 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계와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특히 농업이 주 산업인 해남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직격탄으로 다가왔고,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일이 지역사회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기 때문에 더욱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남군은 ‘해남형 ESG’를 제시해 지역 주민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군민과 함께하는 농어촌 혁신 ‘해남형 ESG’

    지난 2022년 해남군은 ‘해남형 ESG’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일이었다.

    해남군은 군민제안 공모를 통해 5대 정책과제와 5대 실천과제를 선정하며 군민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이러한 참여는 해남형 ESG 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는 정책이 실생활에서 얼마나 잘 실천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해남군은 이후 비전 선포식을 통해 10대 ESG 과제를 발표하고, 46개 기관 및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민관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해남군은 단순한 지역 정책을 넘어, ESG 실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민관 협력은 해남형 ESG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지역의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ESG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해남군은 군민의 실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캠페인송을 제작하여 군민에게 ESG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으며, 캠페인 광고를 통해 ESG 실천을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해남형 ESG 로고를 제작하여 군민이 이 로고를 통해 해남형 ESG의 가치를 쉽게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은 군민의 ESG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실천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026 ESG]전남 해남군 - 농어업 뿌리 위에 ‘청정 해남군’의 미래를 쓰다
    ▲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진행하는 ‘해남형 ESG’ 생활실천 빙고 캠페인

    군민의 참여·실천으로 만든 자발적 변화

    해남군은 군민 참여형 이벤트인 빙고 캠페인을 통해 정책 인지도 제고와 지역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일상 속 실천 과제를 빙고 형식으로 구성하여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관련 실천 행동이 이어지도록 지속성을 확보하였다. 빙고 캠페인은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홍보하는 방식으로 일방적이 아닌 소통하고 함께 만드는 소통·참여형 정책 홍보 모델로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민·단체가 ESG 실천 아이디어를 제안·추진하는 주민참여형 ‘해남형 ESG 실천 공모사업’도 지역민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2023년 첫 시행부터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행 3년 차를 맞은 2025년에도 다수의 단체가 신청해 4개 단체가 최종 선정되었다.

    2025년에 선정된 단체들은 각 사업계획에 따라 마을주민자치회 주도의 생활 실천 확산 운동, 청년들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ESG 멘토링, 못난이 농수산물을 사용한 새활용 프로젝트, 박물관과 연계한 환경지킴이 ESG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실천 공모사업은 관 주도의 정책 추진을 넘어, 군민이 ESG 확산의 주체로 참여하는 대표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 ESG]전남 해남군 - 농어업 뿌리 위에 ‘청정 해남군’의 미래를 쓰다
    ▲ 2025년 해남형 ESG 실천 공모사업 중 하나인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친환경 그린 공작소

    농어업의 뿌리 위에 청정에너지·AI를 더하다

    해남군이 지역의 근간인 농어업을 중심으로 청정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대전환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선도 지자체로 도약하고 있다. 해남군은 농어업의 생산·유통·관리 전 과정에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해남형 녹색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산업 전환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군은 RE100 산업단지와 탄소중립형 AI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 조성,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및 연구개발(R&D) 클러스터, 탄소중립 에듀센터 구축 등 녹색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특화 교육과정 운영,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대학 연계학과 개설 등 인재 양성 기반도 함께 마련해 나가고 있다.

    또한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전용 항만을 구축하고, 에너지 이익공유제를 추진해 재생 에너지 확산과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등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농어업의 뿌리를 지키면서 청정에너지와 AI 기술을 결합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유입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순환경제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의 해남군을 위한 ESG 실천

    해남군은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그린도시,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자원순환 복합센터 운영 등 친환경적인 전략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아열대 농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설립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미세먼지 차단숲, 탄소흡수원 확충, 친환경 인증부표 보급 등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해남군을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 잡게 했다. 더불어 해남군은 주민자치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주민자치 활동가 양성, 작은학교 살리기,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 등 민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 공동체 강화에 힘썼다.

    해남군은 또한 장학사업기금 500억 원을 조성하고, 사랑의 헌혈 행사 확대, 복지기동대 운영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역사회의 경제적 활력을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도 해남군은 종합 청렴도 1등급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했다. 1부서 1청렴 시책, 부서순회 청렴교육, 청렴 방송 및 캠페인 등을 통해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공평·공정·공개 인사행정을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의견을 반영한 인사관리를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인사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군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미래의 해남군은 ESG 실천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해남군은 민·관 협업 TF팀을 구성하여 2045년까지의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을 수립하고, 100여 명의 주민참여단을 조직, 숙의 공론장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통해 해남군은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통해 행정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발전의 가치를 반영하며, ‘사람과 자연이 어울려 더 살기 좋은 해남’을 비전으로 삼고 ‘해남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선정하여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해남군은 정책 혁신을 이루어가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들을 차례로 마련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첫걸음, 해남군 ‘지속가능발전대학’

    2022년 도입한 ‘해남형 ESG’ 정책 확산을 넘어, 이제는 국제적 기준인 지속가능발전목표로의 정책적 도약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기존의 해남형 ESG 정책을 지속가능발전목표 체계와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환경(E)·사회(S)·거버넌스(G)를 포괄하는 종합적 지속가능 발전 프레임을 구축하고, 군정 전반에 지속가능성 관점을 내재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 시범적으로 도입한 ‘지속가능발전대학’은 행정 주도의 일회성 교육을 넘어, 군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상호학습형 지속가능 발전 학습 플랫폼으로 운영했다.

    교육과정은 약 2개월간 총 10회차로 구성되었으며, 이론 강의 중심의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국내외 우수사례 공유, 참여형 토론, 지역 현안과 연계한 현장학습,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졸업식까지 단계적으로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추상적 개념이 아닌 일상과 지역 문제 해결 속에서 실천 가능한 과제로 인식하도록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30여 명의 수료자가 향후 지역 내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인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해남군은 이러한 ESG 실천과 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위에서, 대한민국 농어촌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농어촌수도 해남’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농어촌수도는 단순히 농어업 규모가 크다는 의미를 넘어, 농어업·환경·에너지·교육·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속 가능한 농어촌 발전의 중심지이자, 농어촌 정책과 혁신이 집약되는 거점 도시를 의미한다.

    해남군이 지향하는 농어촌수도는 특정 지역만의 성장이 아닌, 성과와 경험을 전국 농어촌과 공유하는 개방형 모델이다. 해남군은 정책 실험과 실천을 통해 축적한 농어촌 ESG, 탄소중립,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경험을 확산시키며, 대한민국 농어촌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 지자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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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서울의 1.8배에 달하는 전남 서남권 최대 경지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남군은 1읍 13면 515행정마을로 이루어졌으며, 2026년도 예산 규모는 대략 9090억 원이다. 전국 최대 농어업군으로도 불린다. 해남군은 저탄소 친환경 농·축·수산 확산, 수산 분야 에너지 효율화, 군민 참여형 탄소중립 생활 실천, 자원순환복합센터 운영 등 지역 맞춤형 탄소감축 정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청정환경(E)·안전사회(S)·신뢰행정(G)을 핵심 운영방침으로 삼고 ESG 행정을 군정 전반으로 확산해 왔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드물게 ESG를 전면에 내세운 해남군의 정책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탄소중립 1번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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