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직원들과 2024년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직원들과 2024년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권남주)는 가계·기업·공공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국내 유일의 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이다.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캠코도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플랫폼 전환’을 목표로 내걸고 ESG경영 확대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캠코는 2021년 ESG 경영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권남주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시켰다. ESG 전담 조직을 설치했으며 ‘ESG기반의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플랫폼 전환’을 목표로 하는 ‘캠코형 ESG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전사적인 ESG 경영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캠코는 대·내외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ESG지수를 개발했다. ESG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함으로써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캠코 ESG지수 100 달성을 통한 ESG경영 선도 공기업’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탄소중립 조기 실현’, ‘ESG기반 책임경영’, ‘청렴·투명 캠코 실현’이라는 내용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각 부문에 따라 추진과제를 세분화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캠코는 본사가 있는 부산시 및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ESG경영 확산도 지원하고 있다. 작년 8월 캠코 등 9개 기관과 부산시는 ‘부산지역 민간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억7000만원 규모의 공동기금을 조성했다.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ESG경영 및 혁신 활동에 집중 투자해 ESG경영이 사회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캠코는 올해도 전직원이 참여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을 추진했다. 2020년부터 5년 째 이어지고 있는 캠페인이다. 캠코 직원들의 생활 속 걷기를 통해 모은 걸음 수가 30일간 1억5000만 걸음을 달성하면 캠코가 1억5000만원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적립된 기부금은 부산 지역에 관목, 초화류 식재 및 벤치 설치 등 도심 속 숲 조성을 위한 자금으로 쓴다. 캠코의 지속적인 ‘걸음기부 캠페인’은 참여 직원과 지역사회의 호응에 힘입어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사회 전반에 걸쳐 ESG경영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ESG경영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균형있는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1962년 국내 최초 부실채권정리전문기관으로 출범했다.

위기를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 새출발기금,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돕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 등을 운영하면서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