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승리해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1일 “(국회의장이) 중립은 아니다”며 “중립이라면서 그냥 가만히 있다든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각종 개혁 입법에 대해 지난 국회에서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도 있고, 또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 하는 반성과 성찰이 있었다”며 “의회의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하신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날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으로서 균형감보다는 대여 투쟁을 강조하면서 22대 국회에서 여야 간 충돌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