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지사 흉기 피습…"머릿속 목소리가 공격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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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북서단 지역인 무르만스크에서 주지사가 흉기에 찔려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다.
5일(현지시간) 이즈베스티야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안드레이 치비스(45) 무르만스크 주지사는 전날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행사에 참석한 뒤 건물을 나오는 길에 한 남성이 찌른 흉기로 복부를 크게 다쳤다.
주치의는 치비스 주지사가 복부를 관통하는 자상을 입었지만 대동맥이 손상되지는 않아 생명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기차역 철도 정비공으로 일하는 알렉산드르 비다노프(43)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 직후 치비스 주지사의 경호원이 쏜 총에 다리를 맞고 체포됐다.
그는 초기 조사에서 "치비스 주지사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아 그를 제거하기로 했다.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머릿속의 목소리가 주지사를 공격하라고 명령했다"며 횡설수설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비다노프의 휴대전화와 지인 등을 조사하며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신과 검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치비스 주지사는 2019년 선거에서 핀란드와 국경을 맞댄 지역인 무르만스크의 주지사로 당선됐으며 올해 9월 임기가 만료된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즈베스티야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안드레이 치비스(45) 무르만스크 주지사는 전날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행사에 참석한 뒤 건물을 나오는 길에 한 남성이 찌른 흉기로 복부를 크게 다쳤다.
주치의는 치비스 주지사가 복부를 관통하는 자상을 입었지만 대동맥이 손상되지는 않아 생명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기차역 철도 정비공으로 일하는 알렉산드르 비다노프(43)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 직후 치비스 주지사의 경호원이 쏜 총에 다리를 맞고 체포됐다.
그는 초기 조사에서 "치비스 주지사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아 그를 제거하기로 했다.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머릿속의 목소리가 주지사를 공격하라고 명령했다"며 횡설수설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비다노프의 휴대전화와 지인 등을 조사하며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신과 검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치비스 주지사는 2019년 선거에서 핀란드와 국경을 맞댄 지역인 무르만스크의 주지사로 당선됐으며 올해 9월 임기가 만료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