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상수도 누수 막아 5년간 75억 절감
강원 인제군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상수도 유수율 증가는 물론 예산 절감 효과까지 챙기며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2019년 5월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는 노후 관로 정비,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정비해 수도 사업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8년 64.4%에 불과했던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애초 사업 목표인 85%를 넘어 92.9%까지 올랐다.

5년간 약 200만t에 달하는 수돗물 누수를 막아 생산원가를 기준으로 예산 약 75억원을 절감했다.

현재 유수율을 유지하면 매년 36억원의 추가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군은 절감한 예산을 수도시설 개선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반 기반 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이상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역주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함은 물론 상수도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도 요금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