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보통교부세로 952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고보조금 5조 4851억원을 더하면 총 6조 4377억원에 이른다. 인천시는 2년 연속 국비 6조원 이상을 확보했다.

보통교부세는 내국세의 일정비율(19.24%의 97%)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해 주는 재원. 지자체가 용도에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이다.

이번 보통교부세 9526억원은 전년도 최종예산 8824억원 대비 702억원(8.0%)이 증가한 규모다. 역대급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게 시 측 설명이다.

보통교부세는 재정수요 대비 수입의 부족분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 지방세 등 자체 수입이 많을 경우 교부액이 감소한다. 재정수입 산정은 미래를 예측해 수입액을 산정하고 결산 후 모두 정산 반영하는 구조다.

앞서 지난 연말 인천시는 2024년도 국고보조금 5조 485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확보액 대비 8.3% 증가한 수준이다.

국비 지원 분야별 주요 사업비는 △철도·도로 기반시설 분야 6490억원 △친환경분야 2914억 원 △미래산업 분야 2039억원 △일자리·창업 분야 1443억원 △복지 분야 3조 5042억원 등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