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굴포천 복원사업 조감도. 한경DB
부평 굴포천 복원사업 조감도. 한경DB
인천판 청계천 복원공사로 알려진 부평 굴포천 복원사업의 완공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올해 11~12월 예정된 완공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친수공간과 보도교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사업이 확대됐다는 게 구청장의 설명이다.

골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주민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 구간에 이르는 굴포천 주변의 도심재생 사업이다. 하천 위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친환경 하천으로 되돌리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36억원이며, 지난해 말 공정률은 55%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복개 하수 박스를 철거하고 있다. 올해 3월께 부흥로를 가로지르는 부흥교가 설치될 예정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고, 80여년 만에 완전 반환이 이뤄진 캠프마켓의 부지를 통해 부평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