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국방장관 간 전략문서인 '맞춤형 억제전략'(TDS)을 10년 만에 개정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개정된 TDS에 서명했다.TDS는 군사기밀이기 때문에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개정 TDS에는 북한의 핵·WMD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의 핵 능력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모든 능력을 활용하는 방안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양국 정상이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에 합의하면서 정보공유를 비롯해 기획과 실행 등 확장억제의 전략적 방향성이 개정 TDS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TDS는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SCM을 계기로 처음 작성됐는데, 이후 급속도로 고도화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SCM 이전에 개정한다는 목표로 논의를 진행해왔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11월 초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등의 증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가량 증가했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82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3.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았다.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에 플러스(+)를 기록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1.3%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99억7700만달러로 1.2% 늘었다.무역수지는 17억4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같은 기간(53억91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5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198억5200만달러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