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北고려항공 평양-베이징 노선 매주 화목토 운항 허가"
중국이 북한 고려항공의 평양-베이징 노선 주 3회 운항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항 당국은 고려항공에 대해 '3월 26일∼10월 28일 매주 화·목·토요일' 평양-베이징 노선 운영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고려항공과 함께 평양-베이징 항공편을 운영했던 중국 항공사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는 아직 북중 항공편 재개 여부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고 중국 당국은 전했다.

에어차이나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폐쇄한 이후 북중 노선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고려항공은 화요일인 전날 오전 9시 17분께(중국시간) 북중 국경이 닫힌 이래 3년 7개월 만에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여객기를 착륙시켰다.

이 비행기는 중국에 머물던 북한 주민들을 싣고 오후 1시 36분께 평양으로 떠났다.

앞서 북한은 이달 16일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를 통해 카자흐스탄 세계대회에 출국할 태권도선수단 수십명을 버스로 이동시키면서 국경 개방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