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총동창회, 재학생 179명 2억6350만원 장학금
인하대 총동창회는 인하대 재학생 179명에게 총 2억6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재)인하대동문장학회는 23일 올해 1학기 인하대 총동창회 장학증서 수여식(사진)을 인하대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 열었다. 이용기 동문장학회 이사장, 신한용 총동창회장, 안길원·장석철·한진우 전 동창회장, 이헌언 우남 이승만 박사 장학회장, 정진훈 장학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한 동문 선배,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교무위원,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가계 곤란 학생을 우선 지급 대상으로 하는 총동창회 동문 장학금은 신입생 장학금, 우남 이승만박사 장학금, 김창만 장학금, 최승만·배학복 장학금(인하대 2대 학장 부부), 만미 장학금(동문 1호 커플), 토목후배사랑 장학금, ROTC동문회 장학금 등 90여개 종류가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지난해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를 시행한 ‘92학번동기회 장학금’과 문과대 학생 대상 ‘에어패스 장학금’ 등이 새롭게 수여됐다.

지난해 1학기 158명에게 2억 3500만원 수여에 비해 올해는 수혜 인원이 21명, 장학금은 2850만원이 증가했다.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변호산 장학금 수혜자 박윤정(생명과학과 2) 학생은 장학생 대표 감사 인사를 통해 “면학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리고, 선배처럼 당당한 자긍심과 실력을 갖춰, 인하의 훌륭한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말했다.

신한용 총동창회장은 “내년 2024년은 창학 70주년, 총동창회 창립 65주년을 맞는다"며 "총동창회는 동문의 숭고한 정성을 모아 ‘모교 후원’ ‘후진 육영’의 목표를 수행하고 있으니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인하대 총동창회는 1972년부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1990년 체계적이고 투명한 장학금 관리를 위해 재단법인 인하대 동문장학회를 설립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