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

효성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지주사인 효성을 포함해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 네 곳이 동참했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TCFD 지지 선언을 계기로 ESG 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표준)를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TCFD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참여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은 전 세계 3400곳에 달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